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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11-28 (일)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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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프리카 1 (브리)
아프리카 Africa 아프리카 1

아시아 대륙에 이어 2번째로 큰 대륙.

전세계 총 지표면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로는 홍해와 인도양, 그리고 남쪽으로는 대서양 및 인도양과 접해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남북 길이는 약 8,000km, 동서 너비는 약 7,360km이다. 해안선의 총연장은 약 3만 320km로 유럽의 해안선 총연장보다 짧은데, 그 까닭은 아프리카에는 내해와 규모가 큰 만(灣)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해안 일대에는 아프리카 대륙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섬들이 많은데, 그중 세계 최대의 섬 가운데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섬이 가장 중요하다. 그보다 작은 섬들로는 아프리카 동쪽의 세이셸 제도와 소코트라 및 기타 섬들과 남동쪽의 코모로 제도, 모리셔스 섬, 레위니옹 섬과 기타 섬들, 남서쪽의 어센션 섬, 세인트헬레나 섬, 트리스탄다쿠냐 섬, 서쪽의 카보베르데 제도, 비자고스 제도, 비오코 섬, 상투메 섬과 프린시페 섬, 그리고 북서쪽의 아조레스 제도, 마데이라 섬, 카나리아 제도 등이 있다.

적도가 거의 그 중앙을 지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 지역이 열대성 기후대에 속하며, 대륙 북쪽으로는 북회귀선이, 남쪽으로는 남회귀선이 지난다. 서아프리카가 불쑥 튀어나온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은 적도 아랫부분보다는 윗부분의 면적이 더 넓다. 가나의 아크라에서 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본초 자오선(경도 0°)이 지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대륙 전체가 좁고 기다란 해안지대 위로 가파르게 솟아올라 있으며 고대에 형성된 결정체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고원과 같다. 그 고원은 크게 남동부 고원지대와 북서부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마그리브라고 알려진 북아프리카 지역과 사하라 사막을 포함하고 있는 북서부 고원지대에는 2개의 산악지대, 즉 아프리카 북서부의 아틀라스 산맥과 사하라의 아하가르(호가르) 산맥이 있다. 남동부 고원지대에는 에티오피아 고원과 동아프리카 고원이 있으며, 남아프리카 동부의 고원이 급경사를 이루며 하강하는 곳에 드라켄즈버그 산맥이 있다. 아프리카 지형 중 가장 특색있는 지형의 하나는 동아프리카 지구대로 동경 30~40°에 걸쳐 있다. 이 거대한 지구대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쪽 끝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에티오피아의 홍해 해안에서 잠베지 강 유역까지 뻗어 있다.

아프리카에는 막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화석연료 매장지 및 금속광물·보석·귀금속 매장지 등이 모여 있다. 생물자원 또한 광물자원의 방대함에 못지않게 종류가 다양한데, 중부 아프리카에는 울창한 적도성 열대우림이 발달해 있고, 대륙 남부와 동부는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농업(주로 자급농업)은 지금도 거의 모든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로서, 이들 농업자원의 개발이야말로 20세기 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이 되어왔다.

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등의 요인이 사람들의 거주형태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어떤 지역에서는 유사 이래 계속해서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프리카 북부 및 남서부의 사막지대 같은 광활한 지역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거의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대륙이면서도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면적에 비해 인구가 희박하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흑인들이 거주해왔으나, 역사상 아시아 및 유럽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온 적도 있다. 외지인들의 아프리카 이주 중에서도 특히 아랍인들의 이주는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아랍인들에 의해 전래된 이슬람교는 북아프리카에서 사하라 남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는데, 지금도 서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지질사

아프리카 대륙은 5억 7,000만~38억 년 전에 형성된 선캄브리아기 순상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순상지에서는 그동안 계속 습곡운동 및 변성작용과 함께 화강암화 현상이 진행되었다. 이후 계속된 침식작용의 결과, 선캄브리아기의 암석이 밖으로 노출되어 지표면의 약 3/5을 덮고 있다.

이 선캄브리아기 순상지 때문에, 선캄브리아기 이후의 지질분석은 보다 용이하다. 다른 대륙의 경우와 비교될 만한 지향사(地向斜)나 조산활동(造山活動)이 아프리카 대륙에도 있었다는 흔적은 없다. 그러나 대륙 서부 가장자리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뻗은 여러 고대 산맥에 침식작용이 일어난 흔적이 있다. 사하라 북부 가장자리에는 지중해의 원형이라고 믿어지는 테더스 해가 있었는데, 이 지역 일대에 지향사 함몰이 일어났다.

고산지대의 이같은 함몰 이후에 제3기(160만~6,640만 년 전)에 텔아틀라스 산맥과 사하라아틀라스 산맥이 솟아올랐다. 고생대(2억 4,500만~5억 7,000만 년 전)의 바다는 북서 아프리카를 덮고 있었는데, 이 바다는 처음에는 지중해에서 기니 만으로, 그 다음에는 남아프리카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고생대 말기 페름기(2억 4,500만~2억 8,600만 년 전)에는 바다가 모잠비크 해협까지 확장되어 있었다.

사하라 서부 및 세네갈과 인도양 해안지대에서는 중생대(6,640만~2억 4,500만 년 전) 쥐라기(1억 4,400만~2억 800만 년 전)의 해양 침전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제3기에는 북아프리카가 솟아오르고 홍해의 단층협곡이 함몰되면서,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아라비아 반도가 떨어져나갔다.

지층구조

선캄브리아기

선캄브리아기의 아프리카 대륙은 서로 연결된 4개의 대륙괴 집단(지각의 안정된 부분이며 대체로 규모가 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첫번째 집단은 서아프리카 대륙괴로서 이 대륙괴는 약 20억 년 전에 안정되었으며, 오늘날의 모리타니·말리·기니·라이베리아·코트디부아르(아이버리코스트)·가나 등과 알제리 남부의 아하가르 산맥 서부지역이 이에 속한다.

2번째 대륙괴는 아랍-누비아 순상지로서 알제리의 아하가르 산맥 동부지역과 티베스티 산맥(차드·니제르·리비아까지 뻗어 있음), 이집트, 아라비아 반도 등이 이 순상지에 포함된다. 3번째 대륙괴는 콩고 및 칼라하리 대륙괴이며, 4번째 대륙괴는 마다가스카르 섬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 연장부분은 후기 백악기 때 인도양 속으로 함몰되어버렸다 (→ 색인 : 섭입대).

초기 시생대(약 25억 년 전에 끝남) 마지막 시기에는 주목할 만한 조산활동이 있었는데, 수단 및 콩고 민주공화국 국경지대의 서(西)나일 강 지층과 남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 지층에는 지금도 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이보다 더 늦은 시생대의 거의 말기에 있었던 조산활동의 흔적은 오늘날 서아프리카(라이베리아)와 동아프리카(탄자니아의 불라와야 지층, 케냐의 도도미아 지층, 우간다의 세바퀴아 지층), 그리고 마다가스카르 섬(안드로야 지층)에 그대로 남아 있다.

생명체의 흔적이 처음 발견된 것도 바로 이 시기이며, 그 흔적은 스와질란드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오렌지 자유주에서 발견된 무화과나무속(屬) 단세포 녹조류 화석에 나타나 있다. 초기 원생대(16억~25억 년 전)에도 조산활동이 두드러졌는데, 오늘날 그 흔적은 모리타니의 암사가 및 갈라만 지층과 시에라리온의 캄부이 지층, 콩고 유역의 자디니아 지층, 나미비아의 디바야 지층, 동아프리카의 카비론디아 지층, 짐바브웨의 대암맥 지층,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트란스발 지층, 마다가스카르 섬의 보히보리 지층에 그대로 남아 있다.

원생대 말기에도 또다른 조산활동이 일어나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그 영향을 끼쳤는데, 그 흔적이 오늘날 북아프리카 안티아틀라스 산맥의 베르베리드 지층 및 서아프리카의 비리미아 지층, 동아프리카의 부간다 - 키발리 - 토로 지층, 남아프리카의 비트바테르스란트 지층, 부시벨트 지층, 림포포 지층에 남아 있다.

약 9억~16억 년 전의 원생대 중기에는 크게 2차례의 조산활동이 있었다. 첫번째 조산활동 결과 모로코의 안티아틀라스 산맥과 타르크와이아(가나)·프란케빌리아(가봉)·마이움비아(콩고) 지층이 융기되었다. 2번째 조산활동은 서(西)키바리아 산맥(콩고 민주공화국)과 중앙 아프리카의 이루미아 산맥,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와테르베르흐 및 마트삽 산맥을 융기시켰다.

약 5억 70,000만~9억 년 전 동안 계속된 후기 원생대는 아프리카 전대륙에 걸쳐 수백m 두께의 사암과 편암, 그리고 스트로톨라이트(화석화된 석회질 녹조류)를 함유한 백운석 석회암층을 형성시켜 놓았다. 모로코의 아둔두니아 지층과 모리타니 및 말리의 아드라르 지층, 서(西)콩고 지층, 콩고 민주공화국 및 잠비아의 카탕가 지층, 남아프리카의 다마라-오타비 지층 등이 바로 그때 형성된 대표적인 지층들이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데본기·석탄기·페름기로 세분되는 고생대에는 2차례의 큰 조산활동, 즉 칼레도니아 및 헤르시니아 조산활동이 있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은 바로 이 시기에 여러 개의 대륙괴들이 하나로 결합되어 거대한 대륙을 형성하면서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있었던 빙하기에 표력암(빙력토가 암석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퇴적암)이 형성되었는데, 그 흔적은 오늘날 모로코 남부와 서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아(亞)적도대를 지나 나미비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견된다.

캄브리아기의 해양화석들은 모로코 남부 및 사하라 서부와 모리타니, 나미비아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집트와 아라비아 반도에서도 착암기로 지층을 뚫는 과정에서 해양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밖에 해양화석이 묻혀 있는 지역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르도비스기(4억 3,800만~5억 500만 년 전)에는 화석이 함유된 해양사암이 북아프리카·서아프리카를 완전히 뒤덮고 있었다.

남아프리카의 탁상형 사암은 그 지역에만 있는 독특한 광물이다. 이 시기에 있었던 조산활동은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와 같은 대습곡을 형성하지는 않았으나, 최소한 2차례의 대륙 형성을 위한 지각변동을 일으켜, 사하라 중앙 및 서부 지역의 대륙층을 약 1,500m나 융기시켰다. 이러한 융기작용 결과 많은 계곡들이 형성되었는데 그 계곡들은 대륙이 함몰되면서 물 속에 잠기게 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사하라는 빙하에 덮이게 되었으며, 계곡들은 빙력점토 및 사암으로 메워지게 되었다.

제한적인 습곡작용을 제외한 대규모의 습곡작용은 없었으나, 화강암화 작용이 다시 활발해졌다. 선캄브리아기에 속하는 많은 화강암은 4,500만~5억 5,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이다. 이 화강암들은 캄브리아기나 오르도비스기에 생성된 퇴적암을 뚫고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새로 형성된 것은 아니다. 이 화강암들은 사하라 중부에서 남아프리카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실루리아기(4억 800만~4억 3,800만 년 전)는 침전물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은 그라프톨라이트(graptolite: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에 살았던 동물로 멸종되었음) 화석들이 들어 있는 아라비아 반도 및 북서아프리카의 필석층에 잘 나타나 있다. 데본기(3억 6,000만~4억 800만 년 전)의 해양화석들은 북아프리카 및 사하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케벨트 지층 및 가봉과 기니, 가나, 아라비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데본기 해양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석탄기는 2억 8,600만~3억 6,000만 년 전으로 이 시기 초반에 해양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는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중부·서부 및 이집트에서 발견된 여러 화석에 잘 드러나 있다. 석탄기 중기 및 말기에는 헤르시니아 조산활동이 있었다. 북서아프리카 가장자리를 따라 남북 방향으로 모로코에서 기니에 이르는 모리타니 산맥이 출현한 것은 바로 이때이다. 태고 때부터 쌓여온 침전물층에 변성작용이 일어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밀려나면서 엷은 고생대 지층을 뒤덮게 된 것이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대규모의 융기와 침강이 트라이아스기 말기(2억 800만~2억 3,000만 년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러한 지각 구조상의 변동은 오늘날 알제리 서부 틴두프 지역의 향사구조와 서사하라 동부 레귀바트의 산줄기, 말리 타우데니의 분지, 콩고 민주공화국 킨샤사의 산줄기, 가나의 향사구조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석탄기 말기(2억 8,600만~3억 2,000만 년 전)에는 사하라 전역에 걸쳐 식물 화석이 층층이 쌓였고, 때로는 모로코와 알제리에서처럼 엷은 석탄층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아(亞)적도 지역에서는 이와는 또다른 현상이 나타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마다가스카르 섬, 광대한 콩고 강 유역, 가봉을 덮고 있는 드위카 표력암이 그 중 하나이다. 페름기의 해양화석은 튀니지 남부(앗타바카 산맥 일대)와 이집트(아부다라지 암초), 아라비아 반도(리야드 남서부), 탄자니아 해안, 모잠비크 해협에서 발견되고 있다.

기타 지역에서 발견되는 페름기의 화석들은 해양화석보다는 대륙화석에 더 가까우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카루 고원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페름기 말기에는 보퍼트 지층(트라이아스기 초기에도 형성되었음)의 기저층이 형성되었는데, 양서류·파충류 화석이 묻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기저층은 그 두께가 거의 3,000m에 달하며, 러시아 남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층이 발견되고 있다. 보퍼트계 지층과 유사하지만 석탄이 많이 매장되지 않은 기타 페름기 지층은 콩고 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를 비롯해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백악기로 구분되는 중생대에는 태고적 바다들이 범람했고, 연구가치가 있는 화석들이 많이 함유된 거대한 지층들이 나타났다. 트라이아스기에 태고적 바다의 침전물은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남부, 이집트, 아라비아, 마다가스카르 섬 북부 및 탄자니아 일부에 남아 해양지층을 이루고 있다. 쥐라기의 침전물은 오늘날 리오데오로 강의 대서양 유역 및 세네갈에서 발견된다.

쥐라기 중기에는 인도양의 대범람으로 바닷물이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를 넘어 에리트레아까지 뒤덮었다. 이어 백악기에도 인도양의 범람이 몇 차례 있었다. 한번은 지금의 대서양과 인도양 해안이 형성되던 시기에 아프리카 적도 해안 일대가 범람했고, 다음에는 사하라·이집트·수단까지 인도양이 범람했으며, 그후 같은 지역에 또 1차례, 그리고 아라비아 서부와 마다가스카르 섬 동부 해안 일대에 인도양이 범람했다.

아라비아 및 아프리카 적도 북부에서는 대륙이 서로 맞물린 형태로 지층이 형성되었다. 트라이아스기에는 공룡 및 파충류의 화석이 들어 있는 사하라 자르자이틴 지층이 형성되었다. 쥐라기에는 사하라 타우라틴 지층이 형성되었는데, 이 지층에는 식물 및 거대한 파충류의 화석들이 묻혀 있다.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형성된 아프리카 아적도대의 어퍼카루계의 보퍼트 지층에는 어류·양서류·파충류의 화석들이 묻혀 있다.

트라이아스기 말기와 쥐라기 초기에는 케이프 산맥의 습곡활동이 있었으며, 카루 구조분지가 융기했다. 또한 지각이 균열되면서 그 틈새로 현무암 용암이 대규모로 분출하여 두께가 900~1,800m에 이르는 지층을 만들어내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드라켄즈버그 산맥 등을 형성했다. 쥐라기와 백악기에는 서로 맞물려 있는 북아프리카 지층과 유사한 지층이 형성되었는데, 그 지층에는 식물·공룡·파충류의 화석들이 묻혀 있다. 백악기에는 용암이 특수한 형태로 분출하여 킴벌리 다이아몬드 관상광맥(보통 거의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원통형의 다이아몬드 광맥)이 형성되었다.

제3기 신생대(6,640만 년 전~현재)

제3기는 몇 개의 큰 지각변동으로 특징지어진다. 그결과 알프스 산맥이 형성되었고, 북아프리카 산맥이 솟아올랐다. 신생대 제3기에는 또 홍해 지구대가 형성되었으며, 제3기 말기에는 화산활동 및 지각 단층활동이 활발했다.

팔레오세(5,780만~6,640만 년 전)에 형성된 지층은 동물의 화석이 묻혀 있어 그 중요성이 높다. 이 시대의 해양지층에는 화폐석(육안으로 보이는 크기의 단세포 동물로 일종의 커다란 유공충)·노틸로이드(촉각이 머리에 달린 연체동물로 껍질이 있는 두족류)·섬게 등의 화석이 묻혀 있는데, 이들 화석은 북아프리카·서아프리카·사하라에서 발견된다. 북아프리카·서아프리카·인도양에 접한 아프리카 해안지역 일대에서는 에오세(3,660만~5,780만 년 전)의 화폐석과 올리고세(2,370만~3,660만 년 전) 및 마이오세(530만~2,370만 년 전) 유공충들이 발견된다.

대륙지층은 크게 복족류(腹足類)인 프슈도케라토데스(Pseudoceratodes) 및 디로사우루스(일종의 파충류) 화석이 묻힌 에오세 하부지층과, 규산이 화합된 삼림 및 물고기·거북·악어·뱀과 포유동물 화석이 묻힌 에오세 말기 및 올리고세 지층으로 나뉜다. 이집트에서는 올리고세의 퇴적물이 알파이윰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퇴적물에는 포유동물과 새·거북·악어 등의 화석이 포함되어 있다.

동아프리카의 빅토리아·루돌프(투르카나) 호 연안에서 발견되는 마이오세 초기 지층에서는 마스토돈(코끼리를 닮은 거대한 포유동물)과 프로콘술 아프리카누스(Proconsul africanus:사람상과의 유인원에 속하는 커다란 원숭이로 멸종되었음) 화석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또 마이오세 말기에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동시에 들어간 중앙 아시아의 히파리온(발가락이 3개인 말의 조상) 화석이 발견되며, 또한 마이오세 말기에 살았던 케냐의 케냐피테쿠스(Kenyapithecus:유인원의 일종) 화석도 발견된다.

지각변동으로 최초의 텔아틀라스 산맥 대습곡운동은 올리고세에 일어났다. 마이오세에는 북아프리카의 플리시(flysch:주로 사암으로 이루어진 두껍고 넓은 지층)가 엘리프에서 튀니지 북부에 이르기까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밀려났다. 텔아틀라스 지층의 이동은 마이오세 말기와 플라이오세(160만~530만 년 전)까지 계속되었다. 훨씬 남쪽에 있는 고지 평원지대는 대체로 거의 지각변동을 겪지 않았으며, 남쪽으로 아틀라스 산맥 북쪽과 접해 있는데, 그 너머에는 사하라아틀라스 산맥이 있다.

마이오세 중기에는 대륙의 지각운동으로 오레스 대산괴가 약 990m나 치솟아올랐다. 오레스는 남쪽으로 사하라 북부 구조대와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모로코의 아가디르로부터 동쪽으로 튀니지의 가베스 만까지 뻗어 있는 사하라 구조대는 습곡이 발달된 지중해 및 알프스 고원지대로부터 아프리카 순상지를 분리시키고 있다.

올리고세 말기에서 마이오세 초기에 걸쳐 아랍-누비아 순상지에서 발생한 지각운동으로 아라비아 반도를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분리, 홍해가 형성되었다. 길고 거대한 땅덩어리가 가라앉자 그 단층협곡으로 지중해의 물이 쏟아져 들어가 예멘까지 뻗친 만이 형성되었다. 이 만은 지부티와 아덴 사이에 있던 지협만 지나면 그대로 인도양과 합류할 수 있었다.

마이오세 말기에는 수에즈 지협이 형성되었고, 앞서 형성된 만은 해저에 증발 잔류암(증발 결과 형성된 퇴적암)이 두텁게 쌓인 염호가 되었다 (→ 색인 : 수에즈 만). 플라이오세 일부 시기에는 아시아에 살던 동물들이 수에즈 지협을 건너 아프리카로 들어왔다. 플라이오세에는 또 지부티-아덴 지협이 함몰되어, 인도양의 바닷물이 홍해로 쏟아져 들어와 수에즈 지협에까지 흘러들었다.

마이오세 및 플라이오세에 있었던 지각변동으로 아프리카 대륙에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그리고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발달된 단층들이 형성되었다. 알제리 남부의 아하가르 산맥과 리비아 및 차드의 티베스티 지역, 에티오피아, 동아프리카 전역, 카메룬, 기니 만의 비오코 섬(옛 이름은 페르난도포 섬), 상투메 섬, 프린시페 섬은 화산폭발과 현무암 분출로 지각에 균열이 생겼다.

제4기

제4기는 플라이스토세(1만~160만 년 전)와 홀로세(또는 현세:1만 년 전~현재)로 나뉜다. 제4기에는 화산활동이 계속 일어나 사하라 중부의 아하가르 산맥과 티베스티 산맥의 기저부 암반이 솟아올랐다. 화산활동 결과 사하라 협곡은 깊이가 최고 200m에 달할 정도로 융기·함몰되었으며, 심해로부터 현무암이 솟아올랐다.

다우기(多雨紀)라 불리는 춥고 습한 시기에, 동아프리카 고산지대를 덮고 있던 빙하는 오늘날 그곳 정상에 남아 있는 빙하보다 두께가 900~1,500m 정도 더 두꺼웠다. 그외의 지역들로는 사하라 및 칼라하리 사막지대가 건조한 시기와 습한 시기를 번갈아 맞이했으며, 건조한 시기에는 사막지대가 인근 삼림지역까지 확대되었다.

유인원(인간에 가까운 영장류 동물)이 발견되는 가장 오랜 지층으로 에티오피아 및 케냐에서 발견되는 일명 빌라프란치-카게라 지층은 약 400만 년 전에 형성된 지층으로, 몇몇 특정한 고대 유인원을 포함한 여러 고대 동물들의 화석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 색인 : 빌라프란카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로 불리는 이들 유인원은 크게 2종류, 즉 '호리호리한' 유인원과 '건장한' 유인원으로 나눌 수 있다. 2종류의 유인원 모두 돌과 뼈로 만든 도구를 남겼다.

약 50만 년 전 카게라-카마시아 간(間)다우기에 형성된 지층에는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호모 에렉투스의 화석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호모 에렉투스의 화석은 올두바이 협곡(탄자니아)과 테르니핀(알제리)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플라이스토세 중기(13만~90만 년 전)의 카마시아 다우기(북반구의 빙하기에 해당) 지층에는 디노테리움(Dinotherium:아래턱에 송곳니가 달린 거대한 포유동물로 묘사되어온 동물) 화석이 묻혀 있다. 올두바이 협곡의 카마시아-칸제라 간다우기 지층을 살펴보면, 그 시기에 이 지역의 기후는 건조하지만 사막기후는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플라이스토세 중기 칸제라 다우기 지층에는 코끼리·기린·하마 등의 동물 화석이 묻혀 있다.

약 5만 5,000~6만 년 전에 형성된 칸제라-감블리아 간다우기 지층은 당시의 기후가 건조하여, 삼림지역 상당부분이 사막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에는 중요한 지각변동이 일어나 북아프리카 지형을 파도치듯 기복 있게 만들었으며, 모든 단층지대 중 특히 동아프리카 단층지대에 영향을 주었다. 동아프리카의 지형이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된 것도 이 시기였다.

약 1만 5,000~3만 년 전에 형성된 감블리아 다우기의 지층을 살펴보면, 당시에 3차례의 뚜렷한 습기와 보다 건조한 휴지기가 번갈아가며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또 차드 호의 면적과 케냐 및 킬리만자로 산의 빙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시기 이후의 후(後)다우기(북반구의 후빙기에 해당)에는 건기와 습기가 번갈아가며 계속 나타났으며, 중석기시대(석기시대의 과도기) 및 신석기시대의 문명이 나타났다. 사하라 및 칼라하리 지역이 사막화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이며, 이들 2개 지역의 사막화 현상은 대략 BC 3000년경에 시작되었다.

자연환경

지형

아프리카의 지형은 이 대륙의 지질학적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이 단단하게 굳은 거대한 태고적 암반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륙 양극단, 즉 북서부의 아틀라스 산맥과 남부의 케이프 산맥 고지대에 지질학적으로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산악지대가 몰려 있다. 두 산악지대 사이에는 고원지대가 연속해서 펼쳐져 있고, 그 고지대의 아래로는 지중해 일대의 해안지대와 탄자니아·모잠비크의 해안지대, 나이저 강과 쿠네네 강 사이의 좁은 지대, 감비아 강과 세네갈 강 북쪽 지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은 킬리만자로 산(5,895m)이며,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지부티에 있는 아살 호(해수면보다 153m 낮음)이다. 아프리카는 대륙의 크기에 비해, 다른 어떤 대륙보다 고지의 산악지대와 저지의 평원지대가 적다. 대륙의 남부와 동부는 지대가 높고 서부와 북부는 상대적으로 지대가 매우 낮다.

콩고 민주공화국의 콩고 강(자이르 강) 어귀에서 아덴 만까지 이어지는 가상의 선을 기준으로 그 남쪽 지역은 대부분이 해발 300m 이상이며, 900~1,500m를 넘는 곳도 많다. 그 선의 북쪽에는 해발 900m를 넘는 지역이 비교적 적고, 해발 150~300m에 이르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이 북쪽 지역에는 아틀라스 산맥 지역과 동쪽 나일 강 너머의 지역을 제외하면 넓은 해안 저지대도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고도가 가장 높고 광활한 지역들은 에티오피아에 있으며, 그 지역들 중 일부는 해발 4,500m를 넘는다. 그 남쪽에 있는 동아프리카 고원은 케냐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해발 2,400m가 넘는 곳도 있다. 이 지역에는 또한 킬리만자로 산이나 케냐 산(5,120m), 메루 산(4,500m), 엘곤 산(4,250m) 등 매우 높은 화산도 있다. '달의 산맥'이라고도 불리는 루웬조리(르웬조리) 산맥은 콩고 민주공화국과 우간다 국경지대에 있는 해발 5,030m의 마르게리타 산이 최고봉을 이루고 있는데, 이 산맥은 원래부터 화산활동이 없는 산이다.

고원지대는 동아프리카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데, 이 고원지대 중간중간에는 연속된 것은 아니지만 지형이 뚜렷한 단층애가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은틀레냐나(은트쇼니아나)가 있는 남부 아프리카의 드라켄즈버그 산맥 일대에서 두드러진다. 대륙 남부 고원지대는 전반적으로 북쪽과 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가 콩고·나이저·나일 강 유역 저지대로 이어진다.

해발 900m가 넘는 곳에 광범위하게 펼쳐진 지역들은 모두 아틀라스 산맥 습곡지대와 사하라 중부에 몰려 있는데, 이 지역 일대에는 침식되지 않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아하가르 및 티베스티 대산괴가 자리잡고 있다. 태고적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는 서아프리카 및 카메룬 내륙 고지대들은 기니의 푸타잘롱 고원,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국경지대까지 뻗어 있는 기니 고지대, 나이지리아의 조스 고원,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의 아다마와 지방, 그리고 카메룬 고지대에서 상당히 높이 솟아올라 있다.

세네갈·감비아·볼타·나이저·베누에 강 유역과 해안지대 일대에는 저지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수단의 다르푸르 고지대와 카메룬 산은 생성 초기부터 화산활동이 있었던 곳으로, 동아프리카에 단층작용과 화산활동을 일으켰던 바로 그 지각변동이 이곳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흔적으로 남아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형의 기복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동아프리카 지구대이다.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정상이 항상 눈에 덮여 있는 킬리만자로 산을 비롯해 동아프리카에 있는 높은 산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 대부분인데,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형성도 바로 그 화산활동과 관계가 있다. 이 지구대의 서쪽에서는 지금도 지진 및 화산활동에 의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키부 호(湖) 북동쪽에 있는 비룽가 산맥에서는 10~12년을 주기로 화산이 폭발해 용암분출이 연속적으로 진행되어왔다. 키부 호는 바로 이들 화산 중 하나가 단층협곡을 막아, 과거 나일 강 지류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던 넓은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형성된 것이다.

지구대는 약 6,400㎞에 걸쳐 뻗어 있는데, 아카바 만에서부터 시작되어 남쪽으로 홍해를 따라 에티오피아 고원으로, 그리고 거기서 다시 케냐의 마가디·나바샤·루돌프 호까지 이어지며, 니아사 호(말라위 호)가 있는 말라위 남부에서 끝이 난다. 이후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시레 계곡으로 이어져 모잠비크 베이라 근처의 인도양까지 연결된다. 지구대 서쪽에는 루콰·탕가니카·키부·에드워드·앨버트 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므웨루 호와 우펨바 호가 있는 분지들을 포함하고 있다. 빅토리아 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로 지구대의 낮게 함몰된 지역 위에 형성되어 있다.

수계

아프리카 대륙은 플라이오세 및 플라이스토세에 지각이 솟아오르고 뒤틀리면서 수많은 구조분지가 형성되었다. 차드 분지를 제외한 아프리카의 모든 주요수문들은 바다로 빠져나가는 배수로를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강들은 모두 중간중간에 급류나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수문으로는 나일·나이저·콩고·잠베지· 오렌지 강 유역과 차드 호가 있다.

① 나일 강

총길이가 약 6,600k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이 강은 빅토리아나일이라는 이름으로 빅토리아 호에서 발원한 뒤 앨버트 호로 흘러들어가 앨버트나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에는 여러 개의 지류가 이 강에 합류하면서 백나일 강이 되어 지중해로 빠져나간다. 나일 강은 몇 개의 댐에 의해 통제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댐은 아스완하이댐이다.

② 나이저 강

강 유역은 아프리카 서부에서 가장 크다. 나이저 강은 기니 산맥에서 발원하여, 나이지리아 남부 삼각주를 거쳐 바다에 이르며, 총길이는 약 4,160km이다. 이 강의 주요지류는 베누에 강이다.

③ 콩고 강

강 유역은 총면적이 약 345만 8,000㎢인 대규모 함몰 분지로서, 콩고 강이 좁은 배수로를 이루며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 콩고 강은 총길이가 약 4,460km이며, 강물이 흘러가는 중간중간에 협곡이 나타나 그 흐름을 방해한다. 콩고 강 유역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키상가니에 있는 보요마 폭포(스탠리 폭포)인데, 콩고 강은 이곳에서 큰 반원을 그리며 서쪽으로 흘러간다. 콩고 강의 주요지류로는 우방기 강과 카사이 강이 있다.

④ 잠베지 강

총길이가 약 3,520km로, 총면적 120만 3,000㎢에 달하는 강유역을 흐르고 있다. 잠베지 강 유역에는 폭포가 많은데, 그 중 가장 장관을 이루는 폭포가 빅토리아 폭포이다. 2대 주요지류로 카푸에 강과 루앙과 강이 있다.

⑤ 차드 호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내륙 배수지이다. 차드 호에는 3개의 큰 강, 즉 코마두구요베·로곤·샤리 강 등이 흘러든다. 차드 호의 총면적은 1만 3,000㎢이다.

토양

아프리카 대륙의 토양은 대체로 5~6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그 첫번째는 사막 토양으로, 밤색이며 사막 가장자리에서 주로 볼 수 있다. 2번째 토양은 체르노젬과 비슷한 토양(부식토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암흑색 토양)으로, 수단에서 서쪽으로 나이저 강 지역 바로 너머에까지 이르는 밤색토 지대의 남쪽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또한 동아프리카·잠비아·짐바브웨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볼 수 있다.

3번째 토양은 가나에서 발견되는 흑색 토양이다. 4번째 토양은 적색 열대 토양으로, 건기와 우기가 번갈아 나타나는 열대기후 지역과 적도기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색인 : 라테라이트). 5번째 토양은 지중해 토양으로, 주로 북아프리카 아틀라스 산맥과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역에서 발견된다.

기후

영향을 주는 요인들

아프리카의 기후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첫째, 아프리카 대륙은 그 대부분이 남위 35°에서 북위 약 37° 사이에 걸친 열대기후권에 속해 있다. 둘째, 적도선에 의해 대륙이 양분되어 있어, 적도 남북지역의 기후대가 거의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대칭관계는 대륙 남부보다 북부에서 동서의 너비가 훨씬 넓어 완벽한 대칭관계를 이루고 있지 못한데, 이것이 아프리카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셋째 요인이다. 넷째 요인은, 한랭한 대양 해류로, 이 해류 때문에 그 일대의 바람이 차가워져 인근 해안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섯째, 아프리카에는 높고 긴 산맥들이 없이 방대한 고원지대가 펄쳐져 있기 때문에 기후가 지역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기보다는 차례차례 조금씩 변화한다.

여러 기후지역

아프리카 대륙은 기단(氣團)의 이동과 그것이 끼치는 영향에 따라 크게 8개의 기후지역으로 나뉜다. 첫째, 사하라 사막과 칼라하리 사막은 무더운 사막지역에 속한다 (→ 색인 : 사막 기후). 이 지역은 항상 건조한 대륙성 열대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월평균기온이 높은 것이 특징이고 일교차 또한 매우 크다. 둘째, 사막지역 가장자리에는 반사막기후 지역이 자리잡고 있는데, 잠베지 강 남부지역 대부분이 반사막기후 지역에 속한다. 기온은 사막지역과 거의 비슷하다 (→ 색인 : 스텝 기후).

셋째, 열대습윤건조 지역은 반사막기후 지역에서 적도까지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 아프리카 대륙 총지표면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 색인 : 열대습윤건조 기후). 여름 동안 해양성 기단은 약 6개월에 걸쳐 비를 쏟아붓는다. 기온의 월교차는 일교차에 비해 변화폭이 작다. 넷째, 적도성 기후, 즉 열대우림기후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2차례에 걸쳐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적도성기후 지역에는 늘 온난한 해양성 기단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월교차 및 일교차가 열대습윤건조 지역에 비해 뚜렷하지 않다.

다섯째, 아프리카 대륙의 남북 양극단에는 하계 건조형 아열대 기후, 즉 지중해성 기후가 발달되어 있다. 비는 겨울(북아프리카에서는 12~1월, 남아프리카에서는 6~7월)에만 내리며, 월평균기온은 열대성기후 지역보다 낮아, 겨울에는 약 10℃까지 떨어진다. 이 지역에서는 청명한 푸른 하늘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여섯째, 습한 아열대성 해양 기후는 아프리카 남동부 해안지대에서만 나타나는 기후로 이 지역에서는 연중 내내 비가 내리며 여름에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일곱째, 온난한 고산기후는 남부 아프리카의 고지 벨트(Highveld)에서 볼 수 있는데, 비가 내리는 양태는 열대습윤건조기후의 경우와 유사하나 고도에 따라 기온차가 매우 심하다. 이 지역의 기후는 해안지대로 갈수록 해양성기후에 가까우며, 겨울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여덟째, 에티오피아 산악지대와 동아프리카 호수 유역은 산악 기후 지역에 속한다. 이 지역의 기온은 주변지역들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킬리만자로와 같이 높은 산꼭대기에서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비가 내리는 양태는 인근 저지대와 유사하다.

식물

아프리카의 식생은 강우량·기온·지형·토양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화재의 발생이나 농업, 가축의 방목 등도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 아프리카 대륙의 전체면적 중 약 1/5은 삼림지역이며, 약 2/5는 삼림지·관목림지·목초지·잡목숲이고, 나머지 2/5는 사막 및 그 가장자리 지역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식생에 따라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식물대

서아프리카의 기니 해안 일대와 콩고 분지는 저지대 열대우림 지역에 속한다. 이 열대우림의 식물은 그 높이를 기준으로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먼저 지상 약 1.8~3m의 높이로 자라는 관목·양치류·이끼류와, 약 6~18m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교목과 야자수, 그리고 꼭대기에는 열대우림의 대종을 이루는 45m 높이의 거대한 식물들이 지붕처럼 숲을 가리고 있다.

인도양 연안을 따라 폭 200km에 걸쳐 넓게 뻗어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에는 저지대 삼림과 상록수 관목숲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강어귀의 주변지역과 인도양에 접한 잔지바르 섬 및 펨바 섬의 해안 일대 및 강우성 남동계절풍이 불어오는 언덕지대에는 울창한 활엽수림과 산림이 발달해 있다. 비그늘 지역(산의 바람이 불어내려오는 쪽에 있어 강우량이 현저하게 적은 지역)은 가시덤불, 다즙식물, 마른 목초로 덮여 있다. 코코스야자·캐슈나무·망고·정향 등은 원래부터 아프리카 대륙에 있었거나 외지에서 들어와 현지의 자연환경에 적응된 나무들이다.

진흙투성이의 샛강이나 조수간만이 있는 강어귀에서는 다양한 종(種)의 잎이 넓은 관목인 망그로브가 분포한다. 이 식물은 염수성의 온수에서 자란다. 이 식물의 줄기와 뿌리는 흰개미에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서 건축자재로 종종 사용된다. 활엽수림 및 목초지대는 이전에는 사바나 지대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활엽수림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북위 약 7~12°와 남위 약 8~22°의 아프리카 전대륙에 걸쳐 폭넓게 발달된 지대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강우량은 약 89~114㎜이며, 나무들은 전형적인 낙엽수들로 내화성이 강한 나무들이 많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개간된 일부지역은 '초원 경작지대'로 불리며, 선별된 소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가나·코트디부아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어 버터나무와, 가장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오밥나무가 그 예이다.

열대지역 가장자리에 가까워지면 가시나무숲 및 초원지대와 반사막지대가 나타나는데, 점차 사막기후의 식물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식물 분포대가 희박해진다. 가시나무숲에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를 비롯한 건생(乾生)식물들이 있다. 가시가 난 사막대추야자 및 알로에, 사막장미와 기타 다즙식물도 흔히 볼 수 있다.

모든 고산지대의 식물들은 그들이 자라나는 것과 같은 기후대에서 발견된 식물들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아지면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수량은 증가한다. 아프리카 고산지대는 태고적 기후조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환경변화에서 살아 남은 식물들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생장하고 있으며, 고도가 높을수록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보다 많은 종류의 옛 식물들이 남아 있다.

고도에 따른 식생의 변화는 적도 부근 동아프리카의 높은 산(예를 들면 킬리만자로·케냐·엘곤 산 등)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강우량이 가장 많고 서리가 없는 해발 약 1,500~1,800m의 지역은, 지정된 보호지역 외에는 인간의 발길이 닿아 나무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울창한 산림지대로 뒤덮여 있다. 이러한 산악지대는 토착식물의 보호지로서 인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막지대 가운데 사하라 사막의 다년생식물들은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땅 윗부분은 빈약하며, 매끈한 표피나 가시 또는 잔털이 나 있는 경우도 있다. 그에 반해 1년생초들은 뿌리가 빈약하고 잎이 적으나, 이따금씩 몰아치는 폭풍우 후에 활짝 꽃을 피운다. 나미브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중 하나이나, 해안 인근 사막지역에는 종종 안개가 서려 알로에 같은 다즙식물숲이 발달해 있다.

카루-나미브 관목지대에서는 가뭄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 지역에서 자라는 키 작은 관목으로는 아카시아·염생관목 같은 나무들과 알로에·등대풀과 같은 다즙식물들이 있다. 고지 벨트 초원지대는 여름 강우량이 380㎜가 넘는 곳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초원과 불모지로 구분된다. 지중해 지역에는 건생식물과 표피가 가죽같은 관목, 키 작은 교목들이 빽빽이 자라나고 있다. 이 지역의 석회석 토양에서는 각종 상록수 및 코르크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케이프 관목, 덤불 및 잡목숲은 케이프 산맥의 초원지역 및 카루의 관목림지역에 분포한다.

마다가스카르 섬의 열대우림은 적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기후가 더 건조하고 나무의 키가 더 작은데, 이 지역 특유의 사발야자와 대나무가 있다. 수드('울타리'라는 뜻)라는 특이한 식물은 나일·나이저·잠베지 강 유역과 같은 아프리카 내륙 고원에서 자란다. 이들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은 파피루스와 갈대, 물에서 자라는 나일 강 양배추이다.

식생 보존

외지인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환경보존의 필요성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아프리카 현지인들과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지인들의 이같은 인식에 기초한 아프리카 환경보전 계획들은 종종 비관적인 결말을 보기도 했다. 그동안 아프리카 삼림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꾸준히 확대되어왔으며 또한 제도화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백만 아프리카인들이 야생식물 보존에 힘쓰면서 농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

아프리카는 수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대륙에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도 많은 종류의 거대한 유제동물, 즉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90여 종)과 담수어(2,000여 종)가 있다.

포유동물

주류를 이루는 초식동물은 아프리카영양인데, 그 아과(亞科)로는 뿔이 뒤틀린 영양과 펜싱 칼 모양의 뿔이 달린 세이블영양을 비롯한 일런드·쿠두·니알라·부시복·다이커·론·오릭스·토피·누 영양 등이 있다 (→ 색인 : 영양). 그밖의 거대한 초식동물로는 얼룩말·기린·하마·코뿔소·코끼리 등이 있다. 보다 건조한 아프리카 북부 및 동부 지역에는 아라비아 낙타, 즉 단봉 낙타(혹이 1개인 낙타)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

60종이 넘는 아프리카의 육식동물 중 대형 고양이류에 속하는 동물로는 사자·표범·치타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들개·하이에나·살쾡이·재칼·여우·족제비·사향고양이·몽구스 등이 있다. 영장류 동물로는 약 45종의 구대륙 원숭이들과 세계에서 가장 큰 유인원인 침팬지와 고릴라가 있다. 기타 작은 영장류 동물로는 아프리카여우원숭이와 여우원숭이의 일종으로 나무 위에서 사는 갈라고원숭이가 있다. 바다에 사는 포유동물로는 지중해 및 남아프리카에 사는 바다표범 1종과 바다소 2종(듀공과 해우)이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유동물로는 고래·참돌고래·돌고래 등이 있다.

조류

사하라 남쪽에는 거의 1,500종에 달하는 텃새들이 살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이밖에도 북서 아프리카에 사는 텃새와 북극에서 날아온 철새를 포함해서 275종이 있다. 아프리카에 사는 새들의 대부분은 구대륙에 서식하는 조류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타조·주걱부리황새·망치머리황새·부채머리류 등이 있으며, 그밖에 느시류·사막꿩류·벌앞잡이새류·종다리류 등이 있다. 맹금류로는 독수리류·참매류·부엉이류 등이 있고, 썩은 고기를 먹고 사는 새로는 민목독수리류와 황새류가 있다.

파충류·양서류

파충류로는 도마뱀과 크로코다일악어·땅거북류 등이 있다. 아프리카권 내에서 이구아나과(─科 Iguanidae)에 속하는 도마뱀류와 보아(Boa constrictor)가 서식하는 곳은 마다가스카르 섬뿐이다. 아프리카에는 커다란 독사가 우글거리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코브라류와 무독뱀류가 많으며, 독사인 맘바뱀도 있다. 양서류 동물로는 도롱뇽류와 개구리류가 있다.

절지동물

아프리카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곤충·거미·풍뎅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나비와 사마귀·메뚜기·흰개미가 흔하다. 수많은 메뚜기떼가 주기적으로 넓은 지역을 뒤덮어 그 지역 식생을 완전히 파괴하기도 한다. 그밖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은 모기로 말라리아와 수면병을 옮긴다.

수생동물

아프리카에 사는 담수어로는 폐어(肺魚), 비처허파고기, 칼라모이크티스 칼라바리쿠스(Calamoichthys calabaricus) 등이 있다. 아프리카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여러 종류의 무척추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들 중에는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생물들도 포함된다. 아프리카 동해안의 따뜻한 바닷물 속에서는 산호초 및 기타 관련 유기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차가운 벵겔라 해류와 카나리아 해류가 각각 밀려오는 아프리카 남서해안과 서해안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

오늘날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는 넓은 지역을 국립공원이나 수렵조수 보호구역 또은 보호림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색인 : 멸종위기종).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크뤼헤르 국립공원이다. 칼라하리겜스복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보츠와나에 걸쳐 있다. 케냐에는 차보 국립공원과 나쿠루 호(湖) 국립공원이 있다.

우간다에는 3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탄자니아에는 유명한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마니아라 호 국립공원, 아루샤 국립공원 등이 있다. 콩고 민주공화국에는 비룽가 국립공원을 포함해 7개의 주요국립공원이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9곳의 공원이 있는데, 'W'공원은 부르키나파소(옛 이름은 오트볼타)·니제르·베냉에 걸쳐 있다.

(뒤에 계속)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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