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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12-31 (금) 18:21
분 류 사전2
ㆍ조회: 459      
[현대] 카뮈 (한메)
카뮈 Albert Camus 1913~1960

프랑스 작가·사상가.

알제리 콩스탕틴주 출생. 냉엄한 생활고와 아름다운 북아프리카의 자연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1918년 초등학교에 입학, 교사 L.제르맹과 만나게 되었다. 제르맹은 교육에 대해 무지한 카뮈의 가족을 설득, 장학생 시험을 치르게 하여 고등중학교에 진학시켰다. 1930년 고등중학교의 철학반으로 부임해 온 젊은 철학자이자 작가인 J.그르니에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A.리샤의 《고뇌》, 그르니에의 《고도(孤島)》 등을 읽으면서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르니에와의 사제애는 알제대학 문학부에 입학한 뒤 더욱 깊어졌고 평생 계속되었다. 그러나 1930년 의사가 죽음을 선고할 정도의 중증인 결핵에 걸렸으며, 1934년 아내의 사랑 도피행각으로 파경을 맞았다. 병든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936년 《그리스도교 형이상학과 네오플라토니즘》이라는 논문으로 알제대학을 졸업하는 한편 노동극장·동료극장에서 연극활동을 하며 한때 공산당에 입당하기도 하고 인민전선시대의 <문화회관> 활동 등 정치참가도 하였다.

1938년 P.피아에게 협력, 《알제 레퓌블리캥》지의 저널리스트로서 인민전선내각을 지지하였고 식민지주의의 부정을 폭로하는 논진을 폈다. 문학활동으로는 1936년 에세이 《표리(表裏)》, 1939년 서정적 에세이 《결혼》의 출판 외에 소설 《행복한 죽음》도 썼다. 1940년 반정부활동 혐의로 알제리에서 추방되었고, 피아의 소개로 《파리 수아르》지에서 일자리를 얻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 뒤 대독(對獨)전쟁의 패전, 점령·동란기 동안 파리를 비롯한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소설 《이방인(1942)》과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1942)》를 집필, 인생은 그것 자체로는 의미가 없으나 의미가 없으므로 더욱더 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부조리의 철학>을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 1943년 무렵부터는 비합법지 《콩바》의 편집장으로 레지스탕스운동에 참가하였다. 1944년 8월 파리해방 때 그는 <사람과 행동과 작품의 멋진 만남(J.P.사르트르)>을 체현(體現)한 전후세대의 젊은 지성의 영웅이 되어 알제시대와는 대조적으로 영광의 절정에 올랐다.

이 시기에는 《칼리굴라(1944)》 《오해(1944)》 등의 희곡이 호평을 받았다. 1944년 F.모리아크와 독일에 대한 협력파 숙청 시비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여 구체제에 속하는 자들에 대한 말살을 다소 경솔하게 시인한 자신의 판단에 의문을 품고 정치에서의 폭력문제에 대해 심각한 자기회의에 빠져들었다.

전후의 냉전시대에 인도차이나·알제리 등 식민지 문제, 프랑스 정치체제의 문제 등 일체의 정치적 폭력의 부정을 주창한 그는 시대의 총아에서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 1946년 《콩바》지 편집장직을 사임하고, 폭력 부정의 새로운 정치적 윤리를 논문 《희생자도 아니고, 사형 집행자도 아닌》과 1947년 소설 《페스트》, 희곡 《정의의 사람들》로 표현하였다.

또한 혁명이 아닌 반항이야말로 사회를 구체적인 형태로 변혁할 수 있다고 역설한 《반항적 인간(1951)》은 이 시기의 사상의 총결산이었는데, 이 책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명한 사르트르와의 논쟁(1952) 결과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이 강하였던 프랑스 사상계에서 카뮈의 고립은 결정적인 것이 되었다. 1954년부터 시작된 알제리전쟁도 몇 번의 공허한 개입 시도가 있은 뒤 카뮈의 정치적 무력감을 두드러지게 하였다.

이 시기의 고독은 소설 《전락(轉落, 1956)》 《추방과 왕국(1957)》 속에 짙게 배어 있다. 1957년 10월 <날카로운 진지성을 지니고 오늘날 인간의 의식에 던져지는 여러 문제에 빛을 비춘 공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프랑스는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1960년 1월 4일 파리 근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 조화와 균형의 성실한 작가의 이른 죽음을 탄식하는 소리가 높았다. 특히 한국의 전후세대 문학과 사상에 끼친 영향이 큰 작가 가운데 하나이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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