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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톈안먼사건=천안문사건 (한메)
천안문사건 天安門事件 1976년 4월 5일 중국 천안문광장에서 일어난 대정부 항거운동. 1976년 1월 오랫동안 중국의 혁명과 건설, 국위선양에 공을 세운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죽자 이를 추도하려는 중국 국민들은 마오쩌둥[毛澤東]의 가부장적 정치체제와 마오쩌둥사상의 절대화 풍조에 의하여 제지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4월 4일 청명절(淸明節)을 기하여 고인을 추념하려는 베이징[北京] 시민들은 <인민영웅기념비> 주변에 꽃다발을 바쳤는데, 베이징시 당국과 관헌들은 이를 철거하였다. 이에 격분한 국민들은 분노하여 5일 천안문광장에 모여 공안국(公安局)의 선전차들을 불지르고 반(反)마오쩌둥·반(反)장칭[江靑]의 구호를 외치며 천안문 동남쪽에 있는 베이징 위수구[北京衛戍區]경위부대 막사를 점령, <수도인민총리추도위원회(首都人民總理追悼委員會)>의 성립을 선포하였다. 이어 베이징공안국을 파괴할 것을 공공연히 선언하면서 베이징공안국이 파견한 소방차와 음식운반차량을 불지르고 경위부대에 들어가 집기와 막사를 불태웠다. 이 저항운동을 진압하기 위하여 마오쩌둥과 4인방은 천안문광장 주위의 정규군 3개 사단과 약 4만 명의 노동자 민병을 투입, 사건을 유혈 진압하여 3000여 명이 사망·부상 내지는 체포·처형당하는 참극을 빚었다. 이 사건 후 중국공산당 부주석이며 부수상이던 덩샤오핑[鄧小平]은 배후 조종자로 몰려 모든 직책에서 추방되었고 화궈펑[華國鋒]이 새로 총리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그해 10월 4인방이 체포됨으로써 덩샤오핑은 이 사건과 관련없음이 발표되고 1977년 7월 당 제 10 기 3 중전회에서 당 주석자리에 복귀되었다. 천안문사건은 1978년 11월 <혁명적 행동>이란 역사적 평가가 내려졌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육사천안문사태 六四天安門事態 1989년 6월 3∼4일 중국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벌어진 정치참극. 1978년 12월 중국은 공산당 제11기 제3차중앙위원회전체회의(3中全會)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노선을 결의한 이래 농업생산책임제 도입, 기업자주권확대, 경제특구 설치, 합영사업 인가 등 서구시장경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하여 경제적 자유·개방의 폭을 확대해 나갔으나 정치개혁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 결과 공산당의 부정부패, 급증하는 인플레이션과 소득격차에서 오는 불만감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1989년 4월 15일 급진개혁주의자로 학생들의 추앙을 받던 전(前)당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이 사망하자, 베이징대학[北京大學]을 중심으로 후야오방을 찬양하고 보수파를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기 시작하였다. 그 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에서 대규모 학생시위가 전개되고, 22일 거행된 후야오방의 장례식에는 수십만의 학생과 시민이 참석하여 본격적인 민주화시위가 시작되었다. 이를 계기로 당내 보수파는 개혁파 당총서기 자오쯔양[趙紫陽]을 축출하고, 강경파인 리펑[李鵬]이 정정(政情)을 장악하였다. 그러나 베이징의 시위는 중국 전역으로 번지기 시작하여 상하이·선양[瀋陽]·장춘[長春]·장사[長沙] 등으로 확대되자 강경보수파는 5월 19일 전격적으로 베이징에 군을 투입하고 20일 베이징 일원에 계엄령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시민·학생들이 이를 무시하고 시위를 계속하자 덩샤오핑은 이를 체제도전으로 간주하여, 6월 3일 제27군을 투입하여 진압작전을 개시했으나 1백만 시민의 육탄저지로 실패하였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탱크·장갑차를 앞세워 시위군중에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 무력진압을 강행하여, 4일 오전 5시 계엄군은 천안문광장을 장악하였다. 이 과정에서 1400여 명의 사망자, 1만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이 사태의 결과 중국은 서방측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며, 강경보수파의 권력장악으로 자유·개방 정책이 후퇴하게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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