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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덩샤오핑=등소평 (한메)
덩샤오핑 鄧小平 1904~1997 중국 정치가. 쓰촨성[四川省] 출생. 고급중학졸업 후, 1920년 프랑스에서 고학하였으며, 1922년 중국공산당 파리 지부에 참가, 기관지 《적광(赤光)》을 편집하였다. 1925년 모스크바의 중산대학(中山大學)에 유학, 1926년 귀국한 뒤에 시안[西安]에서 펑위샹군[馮玉祥軍]의 군사학교교육장, 1927년 우한[武漢]의 8·7긴급회의에 출석하였고, 1929년 광시성[廣西省]의 바이써[百色] 봉기를 지도, 홍7군(紅七軍) 정치위원이 되었다. 1933년 반주류(反主流)인 마오쩌둥[毛澤東]을 지지하다가 한때 실각하였다. 1934년 1군단 정치부원으로 장정(長征)에 참가, 1935년 쭌이[遵義] 회의 때 당 중앙비서장으로서 마오쩌둥을 지지하였다. 《홍색보(紅色報)》를 편집하였고, 항일전(抗日戰)에서는 1938년 팔로군 129사단 정치위원·중앙 군사위원회 총정치부 주임을 지냈다. 1945년 당 중앙위원, 1946년 내전에서는 제2야전군 정치위원·화중국(華中局) 서기가 되었고, 1949년 화이하이[淮海]작전·창장강[長江]도하작전·난징[南京]점령을 지도, 곧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정부위원·시난국[西南局] 제1서기, 1952년 부수상, 1953년 재정상이 되었다. 1954년 당 중앙비서장 겸 조직부장, 1955년 정치국원, 1956년 당 대회에서 개인숭배를 부정하는 당보고(黨報告)를 행하였고, 이 대회에서 정치국상무위원·총서기가 되었다. 1961년부터의 경제조정에서 류사오치[劉少奇]의 시장중시정책을 지지, 1963년 중·소 당회담에서 N.S.흐루시초프와 논쟁을 벌여 결렬시켰다. 1966년 문화대혁명 때 류사오치와 함께 반마오[反毛]·주자파(走資派)의 괴수로 비난받고 실각하였으나, 1973년 부수상으로 재등용되고 당 중앙위원이 되었다. 1974년 정치국원이 되고 UN 자원총회에서 마오쩌둥의 《3개의 세계론》을 발표, 1975년 당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제1부총리·참모총장이 되었다. 저우언라이[周恩來]를 따라 경제우선을 주장하였고, 저우언라이의 죽음을 전후하여 좌파로부터 집중적 비판을 받아 1976년 천안문(天安門)사건을 계기로 다시 실각하였으나, <4인방(四人幇)> 체포 후인 1977년 3차 당 중앙위원회총회에서 복직, 당 대회에서 부주석·정치국상무위원이 되었다. 1978년 정치협상회의·주석이 되고, 연말의 3차 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마오쩌둥을 비판하였다. 그는 경제의 현대화 건설·사상 해방·문호 개방책이라는 대전환을 가져왔다. 1979년 미국과의 국교 수립으로 공식 방미(訪美), 1980년 화궈펑[華國鋒] 주석체제를 무너뜨리고 1981년 제6차 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당 군사위원회 주석이 되었다. 1982년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정치국 상무위원·고문위원회 주임이 되었고, 1983년 국가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여 중국 최고 실력자가 되었다. 1989년 6월 민주화를 요구하는 천안문사태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11월 공산당 13기 5중전회(中全會)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장쩌민[江澤民] 총서기에게 물려주고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조재승>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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