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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5-01-03 (월)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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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체코 (두산)
체코 Czech

유럽 중부에 있는 나라.

I. 개관

위치 : 유럽 중부
면적 : 7만 8866㎢
인구 : 1020만 2000명(2003)
인구밀도 : 129.4명/㎢(2003)
수도 : 프라하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체코어
통화 : 코루나(Koruna)
환율 : 29.62Koruna = 1$(2003.9)
1인당 국민총생산 : 5,310$(2003)
나라꽃 : 보리수

면적은 7만 8866㎢, 인구는 1020만 2000명(2003)이다. 인구밀도는 129.4명/㎢(2003)이다. 정식명칭은 체코공화국(The Czech Republic)이다. 수도는 프라하이고 체코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2개 공화국으로 분리, 독립함에 따라 탄생한 내륙국이다. 북쪽으로 독일·폴란드, 서쪽으로 독일, 남쪽으로 오스트리아, 동쪽으로 슬로바키아와 접한다.

II. 자연

체코는 전체적으로 분지형 지형에 가깝다. 국경지대에는 북으로 수데티산맥, 서북으로는 에르츠산맥, 서남으로는 보헤미아산맥, 동으로는 베스키트산맥 등과 같은 1,000~1,600m의 높은 산지가 둘러싸고 있다. 그 내부지대는 다시 체코모라비아 고지에 의해 프라하를 중심으로 하는 보헤미아(또는 체스케)와 동부의 모라비아(또는 모라바) 분지지방으로 나누어진다. 완전 내륙국가로, 해안선은 전혀 없다.

보헤미아는 다시 해발 200~400m 높이의 평원분지와 해발 700~900m에 이르는 고원지대로 나뉘는데, 평원은 북쪽으로 흐르는 엘베강(江)과 그 지류인 블타바강·사자바강·베로운카강·엘베강·오흐르제강 등의 강 유역에 특히 발달하였다. 모라비아의 북·동·서부는 산지 및 구릉지대로 되어 있으나, 남부에는 도나우강의 지류인 모라바강 유역에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최저지점은 엘베강(115m)이고 최고지점은 스네츠카(1,602m)이다.

기후는 국토의 대부분이 서안해양성 기후에 속해 연평균기온 약 7~10℃로 온화한 편이다. 프라하의 경우 최한월(1월) 평균기온이 -1.9℃이고, 최난월(7월)의 평균기온은 17.5℃를 나타낸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700mm 정도이나 산악지대가 조금 많은 편이며, 계절적으로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많다. 자연재해로는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III. 주민

전체주민의 94%가 서(西)슬라브 민족에 속하는 체코인(人)으로, 단일민족국가라고 할 수 있다. 체코인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인(3%)이 많으며 그밖에 모라비아인이 있는데, 특히 남(南)모라비아지방에 모라비아인이 많이 산다. 이밖에 주요민족으로는 폴란드인, 독일인, 슐레지엔인, 집시인, 헝가리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등이 있다.

언어는 서(西)슬라브어(語)에 속하는 체크어가 공용어로, 체크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전 인구의 절대다수인 약 96%를 차지한다. 이밖에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 독일어, 헝가리어, 우크라이나어, 루테니아어 등이 일부 사용된다. 비즈니스 언어로는 영어와 독일어가 주로 사용된다. 공산당 정권 때에는 종교가 쇠퇴하였으나 전통적으로 가톨릭국가이다. 현재는 전체 인구의 약 85%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39%가 가톨릭교도, 5%가 신교도, 3%가 그리스정교도이다. 종교에 가입하지 않은 무신론자도 상당수 있다.

IV. 역사

슬라브족(族)은 5~7세기에 현재의 체코·슬로바키아 지역에 이주·정착하였다. 체크족(族)은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방에, 슬로바크슬라브족(族)은 슬로바키아 지역에 각각 정착하였다. 이 두 종족은 833년 일종의 연방국인 대(大)모라비아왕국을 세웠다. 모라비아왕국은 번창하여 보헤미아로부터 슬로바키아를 거쳐 헝가리 서부, 폴란드에 이르는 광대한 판도를 형성하였다.

906년 헝가리의 마자르족이 모라비아왕국을 침략하여 슬로바키아를 점령함으로써 이후 1000여 년 동안 이 지역은 체코와 분리되어 헝가리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한편 모라비아제국이 쇠락하기 시작한 9세기 말(895) 체코인들은 프르셰미슬 제후 밑에 결집하여 프라하를 중심으로 보헤미아·모라비아·루테니아·슐레지엔을 포함하는 지역에 독자적인 국가, 즉 보헤미아왕국을 세웠다.

프르셰미슬가(家)의 군주들이 독일의 동방 진출에 대한 방어와 군주제 확립을 위해 신성로마 황제를 추앙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그리스도교 도입에 노력한 결과, 1158년 체코 군주는 황제로부터 왕조세습을 승인받고, 1204년에는 왕국의 독립도 인정받게 되었다. 보헤미아왕국은 프르셰미슬 오타카르 2세 치하에서 번성하여 당시 영토가 오데르강(江)으로부터 아드리아해(海)까지 확대되기도 하였다. 1307년 바츨라프 3세가 사망함으로써 프르셰미슬왕조의 지배가 끝나고, 룩셈부르크왕조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제2대 왕 카를 4세는 뛰어난 통치능력으로 1346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선출됨과 함께 프라하를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에 걸맞는 도시로 건설하여 당시의 체코, 즉 보헤미아는 정치적·문화적으로 크게 번창하였다. 15세기 중엽, 비잔틴제국을 섬멸한 오스만투르크제국이 헝가리 동쪽 지역까지 진출함으로써 1526년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페르디난트 1세가 체코인(人) 헝가리 국왕을 겸임하게 되었다. 이후 독일인(人) 제왕의 통치가 계속되어 결국 체코의 전 영토도 1918년까지 300여 년간 합스부르크왕가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속령이 되었다.

1915~1916년 민족지도자 마사리크(Masaryk)와 그 제자인 베네시는 파리에서 ‘체코슬로바키아 국민회의’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베르사유조약에 따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하자, 체코슬로바키아는 같은 해 10월 28일 독립을 선포하고 공화국이 되었다. 1938년에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체결한 ‘뮌헨 협정’에 의거하여 수데텐란트 지역이 독일에 할양되고 게다가 소수민족 자결권을 주장하는 폴란드와 헝가리에도 땅을 빼앗겨 체코슬로바키아의 면적과 인구는 1/3로 줄어들었다.

1939년에 나치스군(軍)의 침공을 받은 체코슬로바키아가 독일의 통치를 받게 되자 1940년 베네시 대통령은 런던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1943년에는 소련과의 동맹조약을 체결하였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하고 프라하가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자, 체코슬로바키아는 루테니아 지역을 소련에 할양한 채 다시 독립하게 되었고, 공산당과 비공산주의자 간의 연립정부가 구성되었다.

1946년을 전후하여 최초의 자유총선이 실시되어 공산당이 37.9%의 득표율로 제1당이 되었다. 공산당 주도의 연립내각이 성립되었으며, 2년 후 공산당은 무혈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였다. 1960년에는 사회주의 헌법이 채택되었고 국명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공화국’으로 개칭되었다. 1968년 공산당 제1서기 둡체크에 의해 ‘프라하의 봄’이라 불리는 자유화개혁운동이 추진되었으나 소련에 의해 좌절되었다.

오랫동안 커다란 문제였던 체코와 슬로바키아 간의 불평등한 관계로 1969년 1월부터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사회주의공화국과 슬로바키아사회주의공화국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로 새 출발을 하게 되고, 1977년 1월에는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 등이 중심이 된 반체제 지식인들이 체코의 인권 억압에 저항하여 ‘77헌장’을 선언하였다.

1988년 고르바초프에 의한 소련의 개혁 바람이 동구권에 불어닥치자, 체코슬로바키아 내에서도 같은 해 11월 민주세력 ‘시민포럼’이 중심이 된 시민들의 민주화개혁 요구 시위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12월에 공산정권이 퇴진하고, 1989년 ‘시민포럼’의 지도자 바츨라프 하벨이 체코슬로바키아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공산주의자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1990년 3월에 체코슬로바키아 의회는 국명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으로 변경하였으며, 1990년 6월에는 신헌법에 따라 자유총선을 실시하여 새로운 민주정부를 구성하였다. 1992년 6월 자유총선을 실시하였고 같은 해 12월 16일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를 지향하는 신헌법을 채택하였다.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은 1992년의 연방의회 승인에 따라 체코와 슬로바키아 2개의 공화국으로 분리되었다.

V. 정치

체코의 정치체제는 1992년 12월 16일 채택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를 지향하는 신헌법에 기초한다. 헌법상 국가수반은 대통령, 주권의 최고대표기관은 상·하원으로 구성된 의회, 최고행정기관은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며, 최고사법기관은 대법원이다. 정당은 다당제가 인정되고 있다.

대통령은 임기 5년으로,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선출된다. 대통령 후보자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명의 하원 또는 상원의원의 추천이 필요하고, 당선을 위해서는 상·하 의원 총의석의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대통령의 권한으로는, 총리 또는 기타 정부각료의 연서 없이 대통령이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 인 각료의 임명과 해임,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 판사의 임명, 법률거부권 등과, 연서가 필요한 권한인 판사 임명, 사면 및 총선 공고 등이 있다. 또한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며 국제조약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군의 최고 통수권자이기도 하다. 1993년 바츨라프 하벨이 초대대통령에 취임하였고 1998년 재선에 성공하였다.

의회는 상·하 양원제로 하원은 비례대표제로 선출되는 2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상원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선출되는 81명으로 구성되며, 상원의원의 1/3은 2년마다 선출된다. 1996년 11월 처음으로 상원이 구성되었고 임기는 6년이다. 하원 통과 법률안 심의 등 극히 제한적 기능만 수행한다. 하원의원은 최소 21세 이상, 상원의원은 최소 40세 이상이어야 하고, 18세 이상의 모든 시민들에게 상·하 의원 선거의 선거권이 부여되어 있다. 그러나 구(舊)연방 의원에 대한 상원의원 자격부여 논쟁으로 이견이 노출되었다. 한편 하원은 현재 국회의장과 4명의 부의장 및 11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부는 최고행정기관으로서 행정부의 총리와 각료는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행정부는 하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하원의원 중 최소 50명 이상이 불신임투표를 요구하면 하원에서 불신임투표가 이루어진다. 행정부의 조직은 총리 1명, 부총리 3명, 장관 17명(교통부 ·재무부 ·경제부 ·문화부 ·국방부 ·노동부 ·공정거래부 ·사유화(私有化)부 ·상공부 ·법무부 ·체육 청소년부 ·내무부 ·외무부 ·보건부 ·농림부 ·환경부 ·무임소장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7년 시민민주당의 바츨라프 클라우스가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1998년 1월부터 5개월간의 토소프스키 과도정부를 거쳐 같은 해 7월 체크사회민주당의 밀로스 제만이 총리에 취임하였다.

헌법상 사법부의 권한은 법치주의에 기반을 두고,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 사법체계는 대법원·고등법원·지방법원·군(郡)법원 등 4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이외에 헌법준수를 책임지는 헌법재판소를 두고 있다.

1989년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로 공산당 1당 체제가 붕괴되면서 모든 정당이 공존하는 다당제 시대로 진입하였으며, 그후 신헌법에서 자유롭고 자발적인 정당 설립과 경쟁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하원에 진출해 있는 정당으로는 1991년 4월 시민포럼 내 급진개혁파들을 주축으로 결성한 시민민주당, 시민민주동맹, 기독민주동맹-체코슬로바키아 인민당, 체코슬로바키아 사회민주당, 보헤미아 모라비아 공산당, '모라비아 슬레스코 자치민주운동, 체코슬로바키아 사회당, 농민당, 자유사회 동맹, 좌익블록 등이 있다. 1999년 현재 군사력은 5만 82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역은 12개월간 복무한다.

VI. 경제

1. 산업

체코는 서유럽과 가장 근접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우수한 공업기반과 도로망 등 경제 하부구조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며, 공산정권 이후 추진된 중화학공업 우선정책으로 공업부문의 비중이 특히 높다. 이에 따라 공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순 물적생산기준)은 개혁작업이 본격화된 1990년까지 59~62%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왔으나, 농·임업의 비중은 지난 20여 년간 6~7%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경제개혁이 본격화된 1991년을 기점으로 공업부문의 비중이 감소하고, 상업 및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변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000년 현재 국내총생산에서 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3.8%이고, 서비스분야가 34.8%, 무역이 13.5%, 건설업이 6.8%, 교통통신업이 6.1%, 농·수산업이 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산업은 기계공업, 화학공업, 관광업이다.

2. 농업

1997년 12월 말 현재 총 경지면적은 428만㏊이고 농경지는 309만㏊이며 삼림면적은 263만㏊이다. 축산 생산비중이 농작물 생산비중보다 높은 만큼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어 사료용 곡물이 가장 많이 생산되며, 다음으로 주곡인 밀, 그 다음으로는 사탕무의 생산이 많다. 이 3대 농산물 외에 보리·감자·귀리·포도·사과·홉·양배추·양파·당근·토마토 등의 생산도 많다. 밀은 엘베강(江) 유역 지방과 모라비아가 주산지이고, 축산은 이 나라 농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소 ·돼지 ·양 ·말 등의 가축과 가금류(닭)를 주로 사육한다. 육류·우유·달걀·양모 등을 많이 생산하여 수출도 한다. 1999년 현재 전 인구의 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3. 광업

체코는 석탄의 매장량이 풍부하여 에너지 자원은 주로 석탄에 의존하고 있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산출되나 그 양이 얼마 되지 않아 소비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석탄은 북(北)보헤미아 탄전지대에서는 무연탄이, 북(北)모라비아의 오스트라바 탄전 등에서는 유연탄이 많이 채굴되고 있다. 한편 전력 발전량은 1998년 614억 6600만㎾h로 국내 소비량(547억 3300만kWh)을 상회하고 있으며 100억 8000만kWh은 수출한다.

발전 형태는 화력발전이 75.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핵발전이 20.37%, 수력발전이 2.55%, 기타가 1.54%이다. 광물은 철 ·구리 ·주석 ·텅스텐 ·석회석 ·중정석 ·납 ·아연 등의 철 및 비철 금속광물과 고령토·석회석·세라믹·벤토나이트·석고·스파·흑연 등의 비금속광물이 생산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매장량이 풍부하나 철 및 비철금속광물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4. 공업

체코의 공업은 과거에 지향하던 중화학 우선정책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1992년 광공업 생산액을 기준으로 한 주요산업별 구성비를 보면 식료품산업(21.7%), 철강 ·금속 산업(13.6%), 화학 ·고무산업(11.1%), 기계산업(8.0%), 운송기계산업(7.2%), 섬유 및 의복산업(5.8%) 등으로 금속 ·기계 ·화학 등의 중화학공업 부문의 생산비중이 다른 제조부문에 비해 매우 높다. 그러나 1990년대에 과거 정부의 보호하에 성장하였던 중화학공업 부문의 생산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 부문의 생산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각 공업별 발달지역을 보면, 식료품은 프라하, 철강 ·금속은 북(北)모라비아의 탄전지대도시, 화학 ·고무는 프라하와 북(北)보헤미아 지방, 기계는 프라하와 남(南)모라비아의 브르노, 섬유는 동 ·북 보헤미아, 의복은 남(南)모라비아 등에서 특히 발달하였다.

한편 체코의 유리공업(보헤미아 유리)과 맥주공업(플제니 맥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통산업이다. 2000년 현재 국내총생산에서 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3.8%이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의 42%이다. 주요 제조업은 기계공업, 화학공업이며 특히 수송장비·기계·유리·석유화학 산업 등이 발전하여 있다. 기업규모는 100~500명 고용수준의 중간급 기업이 가장 많다.

VII. 사회

1. 교육

체코의 모든 학교교육은 무료이며, 의무교육은 초급 교육과정인 6세부터 14세까지이다. 교육체계는 3~6세 사이에 유아원 및 유치원에 재학하게 되며, 6~14세까지는 초등 교육기간이다. 중등교육은 4년과정으로 대학 진학을 대비하는 일반교육과정(짐나지움)과 기술교육을 받는 직업학교로 나눈다. 중등교육 과정 이수자는 학교 성적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4~6년 과정의 대학교를 포함한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게 된다. 체코에는 중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프라하대학교(1348) 등 약 130여 개의 고등교육시설이 있다. 1999년 현재 문맹률은 0.1%이다.

2. 복지

체코의 사회보장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부터 실시되어왔다. 직업과 계층에 따라 다른 종류의 사회보장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각종연금 ·건강보험 ·농민사회보장 등이 기본적이다. 종래에는 연금과 농민사회보장은 국고부담이고, 모든 노동자와 피고용자의 보험혜택과 진료 및 치료가 전부 무료였으나, 1993년 1월부터는 모든 피보험자가 일정액의 보험출연의 의무를 가지게 되었다. 국민들의 보건·위생 상태는 좋은 편이며, 2000년 현재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5.63명으로 비교적 낮다. 인구증가율은 -0.08%이고 15세 이하 비율은 16%이다. 출생률은 1,000명당 9.1명, 사망률은 10.87명, 평균수명은 74.51세로 남자는 71.01세, 여자는 78.22세이다.

VIII. 문화

체코 문화는 독특하고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라하대학교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348년에 설립되었다. 이 대학교 설립을 계기로 당시의 프라하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고, 특히 요하네스 후스에 의해 다수의 문학 작품이 체크어(語)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또한 건축가인 페트르 파를레르시는 프라하의 명물인 성(聖)비투스성당과 카를루프(Karlv)다리를 설계하였다.

17세기 초반에 체코 지역은 30년 전쟁으로 분열되었고, 이후 약 150년 동안 체크어로 된 성경의 구독이 금지되어 다수의 신교도들이 체코를 떠나야 하였다. 교육개혁자인 얀 아모스 코메니우스(Jan Amos Comenius)도 강제로 모라비아로 내몰렸다. 추방중에 그는 일련의 교과서들을 편찬하였는데 이 책이 거의 2세기 동안이나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었다. 그의 《The Visible world in pictures》는 오늘날의 삽화가 삽입된 교과서의 선구가 되었다.

19세기 초의 국가 부흥기에는 체크어가 문화의 매개물로 재등장하였다. 19세기 후반의 체코 낭만주의는 이라세크의 역사소설로 대표된다. 그는 작품의 소재로 체코의 역사를 주로 이용하는데 최고걸작으로 꼽히는 《어둠 Temno》은 국가 쇠멸기의 체코를 다루고 있다.

한편, 극작가인 카렐 차페크는 `로봇(robot)' 이란 말을 국제적인 언어로 탄생시켰는데, 인간성을 노예화시켜 버린 사람 같은 기계가 등장하는 1920년의 연극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20세기에 들어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보후밀 흐라발(Bohumil Hraval:1914∼)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인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현 대통령이자 극작가인 바츨라프 하벨 외에 요세프 호라, 프란티셰크 할라스, 비테슬라프 네즈발,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 등이 체코의 문학을 대표하고 있다.

체코의 문화는 민속음악으로부터 회생하기 시작한다. 보헤미아의 걸출한 바로크시대 작곡가인 젤렌카(Jan Zelenka)는 빈, 베네치아, 드레스덴 등지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동시대인인 바흐에 의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에 와서야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체코 최고의 작곡가인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 Smetana)와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in Dvorjak)의 작품에는 체코인 특유의 향수와 정서가 잘 표현되어 있는데 이들은 보헤미아의 민족음악을 진정한 예술 음악으로 발전시켰다.

베드르지흐 스메타나는 낭만주의 음악가이지만 그의 음악의 목적은 조국과 모국어였다. 그는 대표적 작품인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통해 조국에 대한 그의 사랑과 기상을 표현하였고, 대표적 오페라인 《팔려간 신부 The Bartered Bride》는 체코어로 작곡된 국민 오페라라는 점에서 체코 국민 음악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또한 《슬라브 무곡》에서 보여지듯 작품 전반에 걸쳐 체코 민속음악의 요소를 도입하여 체코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그밖에 레오슈 야나체크(Leo Janacek)는 드보르자크의 민속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면서 체크어의 억양(활용)을 가진 민요의 멜로디와 음계를 조합한 체코 고유의 양식을 창작하였다. 그의 《크리스마스 미사》는 크리스마스 때 체코의 교회에서 자주 불리고 있다. 체코에서는 아이스하키가 국민스포츠로 가장 많이 사랑받고, 축구와 테니스도 즐겨 한다. 유명 스포츠클럽으로 아이스하키클럽 중에는 프라하에 있는 스파르타(Sparta)와 한국의 상무격인 두클라(Dukla)클럽, 그리고 실업팀인 폴디(Poldi) 등이 있다. 축구는 프라하에 스파르타와 보헤미안스(Bohemians) 등이 유명하며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무대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스키도 널리 행해진다.

IX. 대한관계

체코는 남·북한 동시수교국이다.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와는 1990년 3월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나, 체코슬로바키아연방 해체에 따라 1993년 1월 1일 체코 정부와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양국간의 교류를 확대해오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클라우스 총리가 내한하여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였고 같은 해 문화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95년 과학기술협력 협정, 2001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하였다.

1999년 5월 카바 외무장관, 2001년 밀로스 제만 총리가 방한하였다. 2000년 현재 대한(對韓) 수출규모는 6560만 달러이며 수출품목은 유리제품, 초자공예품, 기계강관 등이다. 수입규모는 1억 2680만 달러로 수입품목은 자동차, 광케이블, 전자렌지, 컬러텔레비전 등이다. 2001년 7월 현재 한국인 190여 명이 체류하고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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