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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흐루시초프 (한메)
흐루시초프 Nikita S.Khrushchyov 1894~1971 옛 소련 정치가. 러시아 남부 쿠루스크주 출생. 1918년 공산당에 입당하였고, 1922년부터 도네츠 공업전문학교 노동자 예비학부를 거쳐 도네츠탄광과 키예프에서 당 활동에 전념하였다. 1929년 모스크바 스탈린 기념공업대학에 입학, 교내의 당위원회 서기로 활동하였다. 1931년 모스크바시의 바우만 지구당 위원회 서기가 되고, 모스크바시당 제 2 서기, 모스크바주당 제 2 서기를 거쳐 1935년 모스크바시·주당 제 1 서기가 되었다. 1937년 최고회의대위원에 선출되었고, 이듬해 1월 우크라이나당 중앙위원회 제 1 서기가 되어 소비에트 정권옹호를 위해 반혁명파와 투쟁하였다. 독·소전쟁 중에 육군 중장, 1947년 우크라이나공화국 수상이 되었고 독일과의 전쟁이 끝난 뒤 전후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1949년 12월 옛 소련당 중앙위원회 서기 겸 모스크바주당 제 1 서기가 되었고 1952년 10월 제19차 당대회에서 당규약 개정에 관하여 보고, I.V.스탈린·G.M.말렌코프에 이은 당내 제 3 위의 실력자로 부상하였다. 1953년 스탈린이 죽은 뒤 당 중앙위원회 서기 일에 전념, 그 해 9월 정식으로 제 1 서기가 되었으며, 1955년 스탈린의 독재와 영웅화를 비판하는 비스탈린화 정책을 제창하여 충격을 주었다. 또한 집단지도체제를 주창하여 N.A.불가닌·말렌코프 등과 정무(政務)·당무(黨務)를 분담하여 국가기구를 민주화하였으며, 정치범의 명예회복과 스탈린분자의 숙청을 행함과 동시에 국제긴장의 완화에 노력하여 유고슬라비아와의 국교 정상화를 기도하였다. 1957년 6월 스탈린 비판에 반대하는 말렌코프·V.M.몰로토프 등의 반격을 받아 실각될 뻔하였으나, 반대로 반(反)흐루시초프파를 추방하고 1958년 3월에는 옛 소련 수상도 겸임하여 명실상부한 옛 소련의 최고지도자가 되었다. 1959년 미국을 방문하여 D.D.아이젠하워 대통령과 회담, 미·소 공존노선을 추진하였으며, 1962년의 쿠바문제, 1963년의 핵실험 정지협정 체결 등의 동서 융화정책은 평화공존 노선으로서 획기적인 것이 되었다. 그러나 중·소 대립의 격화와 농림(農林)을 중심으로 한 경제정체가 겹쳐 1964년 10월 실각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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