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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5-01-01 (토) 18:37
분 류 사전2
ㆍ조회: 842      
[현대] 텔레비전 (한메)
텔레비전 television

정지나 이동하는 사물의 순간적 영상 정보를 전기 신호로서 전송하는 통신 방식의 하나 또는 그 장치.

즉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생긴 일을 전기적인 방법으로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텔레비전은 유사 이래 인류의 꿈이었으며 꿈의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것은 전기의 정체가 밝혀진 19세기 말엽부터이다. 현재 텔레비전이라 하는 여러 가지 기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텔레비전방송이다. 텔레비전 방송은 라디오 방송과 함께 중요한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선진국은 물론이고 개발도상국에서도 그 보급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발달사]

<실험기>

1873년 미국 W. 스미스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서 셀렌의 광전도 현상을 발견하였다. 같은해 영국 L. 매이도 셀렌의 저항이 빛에 의해서 변하는 것을 알아냈다. 명암을 전기의 강약으로 바꾸어 먼 곳에 전하는 텔레비전의 개발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1875년 미국 G.H. 카레이가 다수의 셀렌광전지로 화면 각 부분의 명암을 전기의 강약으로 바꾸고, 같은 수의 전송로를 통해 보내는 동시전송식 텔레비전을 고안하였다.

1884년 독일 P. 니프코는 주변부에 24개의 구멍을 뚫은 원판을 하나의 셀렌광전지 앞에서 회전시켜서 화면 각 부분의 밝기를 차례로 질서있게 빼내는 순차전송방식의 텔레비전을 시도하였다. 수상측에서 재생 화상을 들여다본다고 하여 이 장치를 전기망원경이라고도 하였다. 이와 같은 기계식 주사와 셀렌광전지를 쓰는 촬상 방식은 오래도록 텔레비전의 기본적 수법으로 쓰였다. 1889년 독일 J.P.L.J.엘스터와 H.F. 가이텔이 알칼리금속을 음극으로 하는 광전관을 발명하고, 1897년 독일 K.F. 브라운이 브라운관을 고안하여 광전변환소자 및 표시소자를 크게 진보시켰다.

이 브라운관은 1907년 러시아 B. 로싱이 텔레비전의 수상 실험에 처음으로 이용하였는데 상이 희미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실험은 1925년 영국 J.L. 베이어드가 유선으로 실시하였다. 1927년에는 미국 벨연구소가 워싱턴∼뉴욕 사이의 장거리 유선 전송 실험을 공개하였고, 1928년 베이어드가 런던∼뉴욕 사이의 대서양 횡단 송신을 실현시켰다. 또 베이어드는 같은 해 세계 최초로 컬러텔레비전 실험에 성공하였다.

현재의 텔레비전에 쓰이고 있는 전자적인 주사방법, 촬상관의 이용은 1911년 영국 A.A.C. 스윈턴이 루비듐막의 광전모자이크를 쓰는 촬상용 음극선관을 발표한 것이 시초이다. 그러나 안정도·감도 등 성능면에서 촬상관이 실용화된 것은 1933년 미국 V.K. 즈보리킨이 아이코노스코프(iconoscope)를 발명함으로써 실현되었다.

<방송 개시>

최초의 텔레비전방송은 1928년 미국 WGY국이 실험방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이미 텔레비전 드라마도 방송되었다고 한다. 그 뒤 독일·영국·소련·프랑스 등이 기계식 주사로 텔레비전의 실험방송을 시작하였다. 1935년 독일이 본격적으로 방송을 개시하였으며, 이듬해 베를린에서 열린 올림픽대회의 실황중계가 텔레비전으로 방송되었다. 이때 촬상에 아이코노스코프카메라도 쓰였으며, 기계식 주사기준의 주사선의 수는 180이었다.

주사선수가 400이 넘는 전전자식(全電子式) 텔레비전 방송은 1935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기계식 주사의 텔레비전과 하루씩 교대하는 실용화 시험이었는데, 1937년에는 기계식이 중단되었고, 전전자식방송이 정식 방송으로 채택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텔레비전 방송의 시초이다.

[원리와 메커니즘]

<화소(畵素)와 주사>

텔레비전의 기본원리는 우선 1장의 화면을 작은 점 즉 화소(픽셀;pixel)로 분해한 다음 각 점의 밝기를 전기신호의 강약으로 바꾸고(광전변환), 각 점의 전기신호를 순차적으로 빼내어 하나의 전송로로 먼 곳에 보낸다(송신). 다음에 보내져 온 전기신호를 본래대로 질서 있게 조합하고, 마지막으로 전기신호의 강약을 빛의 명암으로 되돌려서 눈으로 볼 수 있는 화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최초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텔레비전카메라이며, 그 다음의 기능은 수상기가 담당한다. 텔레비전 수상기에 다가가서 그 화면을 자세히 살펴 보면, 텔레비전 화면이 가는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선을 주사선이라 한다. 이 주사선은 브라운관의 형광면 위를 빛의 점이 지난 자취(궤적)이다. 주사선은 화면의 왼쪽 위에서 오른쪽으로 가로로 이동하며, 오른쪽 끝에 도달하면 순식간에 왼쪽으로 되돌아가 바로 아래의 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움직임의 반복으로 1장의 화면이 만들어진다.

빛의 점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텔레비전카메라에서 보내지는 전기신호로 그 장소마다의 밝기가 표시되어 화상이 재현된다. 이 수상기에서의 조립 주사 동작은 텔레비전카메라로 화면을 분해하는 주사 동작과 일치해야 한다. 텔레비전카메라에서 분해 주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되면 좌우가 반대로 된 화상이 재현될 것이고, 화소의 위치 관계가 어긋나면 전혀 화상이 재현되지 않는다. 텔레비전카메라와 수상기에서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를 주사하지 않으면 화상 재현은 불가능하다. 양쪽의 주사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하여 카메라 쪽에서 동기신호가 보내진다.

한국에서 텔레비전의 주사는 수평방향으로 매초 1만 5750회, 수직방향으로는 60회로 정해져 있다. 1장의 화면이 525개의 주사선으로 구성되며, 이것이 매초 30장 송출되어 움직이는 화상을 재현한다. 실제로는 주사선을 1개씩 걸러 주사하여 1장의 화면을 보내고, 다음에 건너뛴 중간에서 주사를 한 번 더 하여 메워가는 방식의 비월주사(飛越走査)를 하여 외견상 매초 60장의 화면을 보내므로 어른거림이 방지된다.

[텔레비전 카메라]

광학상(영상)을 분해주사하여 전기신호(영상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 → 텔레비전카메라

[수상기]

방송국에서 전송되는 텔레비전 전파 즉 전기신호를 조립주사하여 광학상으로 변환·재생하여 표시하는 장치. → 수상관

[방송국과 설비]

텔레비전 방송국의 설비는 크게 나누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 제작설비, 프로그램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기록설비, 프로그램을 송출 전파에 실어서 내보내는 프로그램 송출설비로 이루어진다.

<프로그램 제작 설비>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는 외부로부터의 빛이나 소리를 차단한 커다란 방인 스튜디오가 쓰인다. 크기는 넓이 150∼250m², 2층까지 뚫린 계단실 구조의 비교적 소형인 것에서부터 넓이가 1000m²를 넘고 4층까지 뚫린 계단실 구조의 대형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공간에 무대장치·소품 등으로 세트를 만들고, 인공 광을 조명하여 프로그램의 무대를 만드는데, 대담·강의·쇼·드라마 등의 각 프로그램에 따라서 세트의 숫자나 복잡성이 달라지며, 스튜디오도 이에 따라 선택되어 쓰인다.

스튜디오 벽의 일부에는 호리촌트라 하는 엷은 회색의 매끄러운 벽이 있는데 이는 조명에 의해서 텔레비전 화면에 깊이와 넓이를 느끼게 하는 배경 조성을 위한 벽이다. 호리촌트의 앞에는 호리촌트 조명용 기구를 들여놓는 피트(홈)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스튜디오의 바닥은 텔레비전카메라가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평면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또 조명으로 자유로운 색이 물들여지도록 엷은 회색의 비닐타일을 깔아 놓았다.

스튜디오의 천장에는 조명 기구를 매달아서 점등하는 배튼, 미술용 커튼레일, 매다는 마이크 등이 빽빽하게 달려 있으며, 원격제어로 길이들을 조정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는 몇 대의 텔레비전카메라가 설비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카메라맨이 조작하지만 부조정실에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하여 소형·경량인 핸디카메라를 쓰기도 하고,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이는 쇼트를 찍는 카메라크레인을 쓰는 경우도 있다.

또 드라마처럼 마이크가 화면에 찍히지 않도록 하는 경우에는 낚싯대 모양의 마이크로폰 붐(boom)도 쓰인다. 스튜디오에 인접하여 부조정실이 있으며, 스튜디오에 설치된 텔레비전 카메라는 이 방과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조정된다. 영상조정장치는 텔레비전카메라의 영상신호를 스위치로 전환하거나 여러 화상을 혼합·합성 하는 것으로, 타이틀·문자의 삽입이나 VTR·필름 영상 등을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이어 붙여 방송화면을 만들어낸다. 음성 조정도 이곳에서 하며, 여러 개의 마이크나 테이프리코더·레코드플레이어·잔향부가장치(殘響附加裝置) 등에서 보내진 음성신호를 음성조정장치로 믹싱하여 화면에 알맞는 소리로 만들어낸다.

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는 조명으로 계절이나 시간의 변화를 표현하며, 또 빛과 그림자를 배합하여 심리적 효과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장면 전체를 밝게 비추는 플래트라이트, 한정된 범위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호리촌트에 구름이나 갖가지 도형을 그려내는 효과용 라이트 등이 있다. 이 조명기구를 조작하는 조광장치도 부조정실에 있다. 텔레비전 스튜디오의 주변에는 부조정실 외에 출연자대기실·분장실·의상실·소품실·세트제작실 등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방들이 있다.

방송국 밖의 사건보도나 스포츠·기념행사 등을 전달하는 데는 텔레비전중계차가 쓰인다. 텔레비전 중계차에는 텔레비전카메라·영상조정장치·음성조정장치·VTR 등 프로그램 제작에 꼭 필요한 설비와, 제작된 프로그램을 방송국에 보내는 마이크로파 송수신기(FPU), 전력을 만들어내는 발전기가 적재되어 있다. 중계 현장에서는 텔레비전 스튜디오의 부조정실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좁은 차 안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모든 장치는 작게 만들어져 있다. 텔레비전중계차에는 스포츠나 극장 중계에 쓰이는 대형 차, 뉴스 취재에 쓰이는 소형의 뉴스카, 마라톤 중계 등에 쓰이는 달리면서 촬상하는 이동중계차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적합한 것이 쓰인다.

방송위성에 직접 프로그램을 보내기 위한 차재형(車載型) 지구국도 중계차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텔레비전카메라가 소형화되어 혼자서 메고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카메라와 중계차를 잇는 케이블이 필요없게 되어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의 소형 무선기가 골프 중계나 마라톤 중계에 쓰이게 되었다. 마라톤 중계에서는 오토바이에 적재한 리모트컨트롤 카메라가 달리는 선수 곁에서 박력 있는 영상을 보내게 되었다.

중계현장에서 방송국으로 영상신호·음성신호를 보내는 FPU장치는 파라볼라안테나를 갖춘 송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FPU에서 쓰는 마이크로파는 빛처럼 직진하므로 시야가 환히 트인 장소가 아니면 쓸 수 없다. 따라서 중계방송 때에는 FPU장치의 송신기를 현장 근처의 빌딩 옥상 등에 설치해서 쓴다. 수신기도 방송국의 철탑 등 높은 곳에 장치해야 하는데, 도시의 고층화로 빌딩에 가려지는 지역이 많아지므로 이것의 보완으로 따로 고층 빌딩의 옥상이나 근교의 산꼭대기에 중계기지를 설치, 방송국에서 원격제어로 운용하고 있다.

또 임시로 중계기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마이크로파 송수신기를 탑재한 FPU차가 출동한다. 이 중계차에는 가파른 언덕이나 험한 길에서도 기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이 쓰이고 있다. 또 헬리콥터를 중계기지로서 쓰는 경우도 있다. 최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전자적으로 만들어 낸 영상인 컴퓨터애니메이션도 있다. 이는 프로그램의 타이틀 및 광고방송에 많이 쓰이며, 보통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한다.

<프로그램 기록 설비>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기록에는 전적으로 자기녹화장치인 VTR이 쓰인다. 즉 텔레비전 신호의 전기적 강약을 자기의 강약으로 바꾸어 자성체를 입힌 테이프에 기록하는 것이다. 소리와 달리 높은 주파수까지 기록해야 하므로 자기테이프와 헤드의 상대속도를 높여야 한다. 초기에는 2in(5.08㎝) 나비의 테이프에 4개의 회전 헤드로 기록하는 방법이 채택되었지만, 고밀도 테이프의 개발 등으로 1975년 무렵부터 lin(2.54㎝) 나비의 헬리컬형 VTR이 실용화되었고, 텔레비전카메라의 소형화에 따라 VTR과 일체화된 보도취재용이나 휴대형 소형 VTR의 필요성도 높아져서 1/2in(1.27㎝) 나비의 테이프를 쓰는 VTR이 방송용으로 쓰이게 되었다.

한편 메탈테이프를 쓰거나 테이프 스피드를 높이는 등 방송용으로서의 화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텔레비전카메라와 VTR이 소형·경량화되어 필름을 쓰는 취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 반면에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프로그램 소재를 편집하는 편집 설비가 방송국의 필수품이 되었다. 편집은 필름의 편집과는 달리 테이프를 잘라서 잇는 방법을 쓰지 않고 필요한 화면을 순서대로 다른 자기테이프에 옮겨 기록하는 방법을 쓴다. 프로듀서가 쓸 화면의 처음과 끝의 부위, 잇는 순서 등의 편집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편집작업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송출 설비>

방송 프로그램을 방송진행표대로 송출하는 것은 주조정실의 역할이다. 주조정실에는 텔레비전 스튜디오나 중계차에서 보낸 영상은 물론 송출용 VTR, 필름 송상(送像) 장치, 또 전국 각 방송국과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위성중계 회선 등을 통해서 방송할 프로그램 모두가 모여 온다. 이것들은 컴퓨터에 기억시킨 스케줄을 토대로 자동적으로 선택되어져 송신소나 전국의 네트워크로 송출된다.

방송 시각이 되면 컴퓨터가 스튜디오에 회선을 연결하여 VTR을 자동적으로 작동시킨다. 오류의 자동적 체크도, 품질의 감시도 주조정실에서 한다. 이렇게 해서 방송 프로그램은 송신소에서 전파에 실리게 되며, 대도시 등에 설치된 송신소가 텔레비전 방송망의 기간(基幹)이 된다. 텔레비전 송신소에는 영상신호를 전파에 싣는 영상송신기와 음성신호를 전파에 싣는 음성송신기, 그 양방송기의 출력을 합성하여 안테나에 공급하는 출력회로, 철탑 위에 설치하는 안테나, 전원 설비 등이 설비되어 있다.

송신소는 주로 도시 근교의 산꼭대기 등에 설치되고 전파의 발사나 기기의 조정은 원격제어로 한다. 텔레비전 전파는 지형에 의한 영향을 받기 쉬우며, 산에 가려진 장소 등에는 이르지 못한다. 이와 같은 곳에는 기간이 되는 송신소의 전파를 일단 수신하여 증폭하고 채널을 변경해서 재송신하는 중계송신소가 설치되어 있다. 텔레비전 전파는 이와 같이 전파를 중계함으로써 전국에 보내진다.

[세계의 텔레비전 방송]

현재 세계에서 텔레비전 방송을 하고 있는 나라는 1985년에 이미 138개국(그 중 컬러방송 실시국 129)에 이르렀다. 또한 텔레비전의 효용 때문에 텔레비전 방송을 하려는 나라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세계의 텔레비전에는 채널 주파수의 차이을 비롯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주사선수, 매초마다의 화면수, 또 컬러텔레비전 방식 등이 각각 다른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주사선수, 매초 화면수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미국·캐나다 등이 525선, 30장(60필드)을, 유럽 각국이 625선, 25장(50필드)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필드수는 그 나라의 상용 전원주파수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컬러텔레비전의 방식은 미국이 개발한 NTSC 방식, 독일의 PAL(팔) 방식, 프랑스의 SECAM(세캄) 방식 등 3가지가 있는데, 한국·미국·캐나다·일본·필리핀 등은 NTSC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에서 갖고 온 비디오테이프를 한국의 VTR로는 볼 수 없다. 이러한 텔레비전 방식의 차이는 각 나라의 국내 방송에 국한된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국제간의 프로그램을 교환하려 할 때는 필름 이외의 프로그램 교환이 되지 않으므로 큰 장애가 된다.

세계의 텔레비전 방식을 통일시키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의견 일치를 못 보았으며, 또 각 방식의 텔레비전 보급도 진척되어 있으므로 표준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텔레비전 방식이 다른 나라와의 프로그램 교환도 전자식인 방식변환장치의 개발로 가능해졌다. 또 이제까지 필름이나 비디오테이프로만 가능했던 먼 나라와의 프로그램 교환도 위성중계로 가능하게 되었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는 태평양·대서양·인도양 상공에 배치된 통신위성 <인텔샛>에 의해 연결되어 언제든지 세계의 어디서라도 텔레비전 화상을 보낼 수 있다.

날마다 텔레비전 뉴스 시간에 해외 특파원이 현지 보고를 하거나 스포츠 행사의 생중계가 이루어지는 것은 위성통신망이 발달된 증거이다. 이미 실현되고 있는 새로운 상황의 전형적인 예로 홈VTR이 있다. 홈VTR은 무엇보다도 텔레비전 채널의 녹화와 재생을 위해 이용된다. 또한 VTR에 수록한 비디오를 위한 프로그램의 시판과 대여도 발전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오거나 싸게 빌려와서 가정의 VTR로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시판 비디오와 대여 비디오의 이용은 텔레비전 수상기를 단순한 비디오의 디스플레이로서 사용하는 것이며, 텔레비전 방송에 독점되어 있던 텔레비전 수상기 이용을 방송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미디어의 서비스가 실현된다면 이러한 사태는 더 한층 확대될 것이다.

텔레비전 수상기는 VTR은 물론 비디오디스크·비디오텍스·CATV 등의 동화상, 정지화상, 문자·도형 정보의 디스플레이로서 널리 쓰인다. 한편 고품위 텔레비전 방송이 실현되면 스포츠나 대형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는 대형 화면의 텔레비전 디스플레이가 일종의 가정영화극장과 같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텔레비전이라고 하면 텔레비전 방송을 뜻하였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시청각적 디스플레이의 미디어 서비스가 포함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 시대가 되어도 사람들의 환경 변화를 전세계적인 규모로 항상 감시하고, 시청각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은 그와 같은 독자적인 기능을 계속해서 갖게 될 것이고 사람들의 생활에 중요한 미디어로서 남게 될 것이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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