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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5-01-01 (토) 10:23
분 류 사전2
ㆍ조회: 824      
[근대] 입체파 (브리)
입체파 立體派 Cubism

20세기 미술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미술운동.

1907~14년 파리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에 의해 생겨났다. 입체파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종래의 이론에 반발하여 원근법·단축법·모델링·명암법 등의 전통적 기법을 거부함으로써 화폭의 2차원적 평면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자연을 예술의 근거로 삼았지만 그 형태와 질감 및 색채와 공간을 그대로 모방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대상을 철저히 분해하여 여러 측면을 동시에 묘사함으로써 사실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입체파라는 용어는 화가인 앙리 마티스와 비평가인 루이 보셀이 1908년 브라크가 그린 〈레스타크의 집〉(스위스 베른 헤르만 루프 미술관)을 보고 '입방체로 이루어진 그림'이라고 조롱한 데서 유래한다. 브라크의 작품에 나타난 집의 양감, 나무의 원통 형태, 황갈색과 초록색의 색채는 1909년까지 입체파 화가에게 많은 영감을 준 폴 세잔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새로운 표현 양식의 전조가 된 것은 1907년 피카소가 그린 〈아비뇽의 처녀들〉(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이다. 이 그림에서는 세잔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색채를 통해 원근감이 표현되어 있는데, 따뜻한 적갈색 계통은 튀어나와 보이고, 차가운 파란색 계통은 들어가 보이도록 사용되었다.

1910~12년은 분석적 입체파 시대로 불리는데 이때 그려진 그림은 형태의 분해나 분석을 보여준다. 주로 직각과 직선 구도가 많이 쓰였으며 피카소의 〈만돌린을 켜는 소녀〉(1910, 뉴욕 개인 소장)에서 볼 수 있듯이 조각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보는 사람이 화가의 주요관심사(형태 자체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색채를 제한했기 때문에 단색조(황갈색·갈색·회색·크림색·초록색·푸른색 계통)의 경향을 보인다.

단색조는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대상의 다면적이고 다각적인 모습을 제시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이때부터 대상은 서로 겹쳐지는 불투명하거나 투명한 평면으로 분해되어버렸는데, 이런 평면들은 깊이를 향해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거슬러 올라오는 것처럼 보인다. 분석적 입체파에서 화면 구성은 피카소의 〈앙브루아즈 볼라르의 초상〉(1909~10, 러시아 연방 모스크바 푸슈킨 미술관)에서와 같이 대개 중앙에 형태가 빽빽하게 모여 있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분해된 평면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또한 구상적 소재와 글자를 결합하기도 하는데, 글자는 추상성에 대한 화가의 관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입체파 화가들은 주제로 악기·병·주전자·유리잔·신문 등의 정물과 인물 초상 및 인체를 주로 다루었다. 소재에 대한 관심은 종합적 입체파 시대인 1912년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형태의 결합 또는 종합을 강조하고 있다. 종합적 입체파들은 형태가 보다 크고 장식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분절적·평면적인 반면 색채의 역할은 한층 증대되었다.

신문이나 담뱃갑 같은 비회화적 요소를 도입하여 물감으로 그려진 부분과 결합시키기도 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매끄러운 표면과 거친 표면이 서로 대조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러한 콜라주 기법은 질감의 차이를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회화에서 현실과 환영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피카소와 브라크가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했다면 페르낭 레제, 로베르 들로네, 소니아 들로네, 후안 그리스, 로제 드 라 프레네, 마르셀 뒤샹, 알베르 글레즈, 장 메칭거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은 이를 더욱 발전시킨 인물로 거론된다. 입체파는 주로 회화와 관련된 표현 양식이지만, 20세기 조각과 건축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 예로 조각에서는 알렉산드르 아르키펭코, 레몽 뒤샹 비용, 자크 립시츠 등의 작품을 들 수 있고 건축에서는 1920년대에 르 코르뷔지에가 입체파의 미학을 반영한 주택설계를 보여주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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