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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프롤레타리아문학 (한메)
프롤레타리아문학 -文學 노동자의 사상·정서·생활 등을 노동자계급의 당파성에 입각하여 표현한 문학. 약칭 프로문학. 1930년을 전후한 옛 소련에서,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의 한계성 극복을 위한 창작방법으로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이 등장함에 따라 프롤레타리아문학이라는 용어는 잘 쓰이지 않게 되어 오늘날에는 그 이전의 문학운동을 일컫는 역사적 명칭이 되었다. 프로문학은 19세기 후반부터 여러 가지 형식으로 등장하여 1917년 러시아혁명과 1919년 코민테른 결성을 계기로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한편 프로문학은 궁극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대개 조직운동의 형태로 나타났다. 옛 소련의 전러시아 프롤레타리아작가협회를 비롯하여 독일·프랑스·영국·미국·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에스파냐·중국·일본·한국 등에서 프로문학운동 조직이 활발히 활동하였고 그들에 의해 30년대 하리코프에서 국제혁명작가동맹(약칭 몰프)이 결성되었다. 옛 소련에서의 프로문학은 1905년 혁명 후 노동자계급의 혁명투쟁을 그린 M.고리키의 장편소설 《어머니(1907)》를 시작으로 D.베드니의 혁명시들이 발표되었고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조직적 문학운동의 성격을 띠기 시작하였다. 전시공산기(戰時共産期;1917∼21)에 프롤레타리아문화운동을 이끌었던 <프로레트쿨리트(Proletkul't;프롤레타리아 문화협회)>를 선두로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작가단체인 <쿠즈니차>가 조직되었고, 1920년 <10월(Oktyabl')>, 1925년 <바프(VAPP;전러시아프롤레타리아작가협회)>가 결성되었으며 바프를 계승하여 <라프(RAPP;러시아프롤레타리아작가협회)>가 창립되었다. 주요 작가와 작품으로 D.A.푸르마노프의 《차하예프(1923)》, A.S.세라피모비치의 《강철의 흐름(1924)》, A.A.파데예프의 《괴멸(1927)》 M.A.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1928∼40)》 N.A.오스트로프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1932∼34)》 등이 있다. 독일에서는 1919년 프롤레타리아문화동맹, 1928년 독일프롤레타리아혁명작가동맹이 결성되었고 J.R.베허·B.브레히트·A.제거스·E.톨러 등이 활동하였다. 미국에서는 1929년 대공황 이후 프로문학이 성행하게 되었고 1930년 이후에는 좌익 이데올로기가 문학계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주요 작가로는 S.앤더슨·E.P.콜드웰과 비평가로 E.윌슨·M.카울리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H.바르뷔스·L.아라공·P.엘뤼아르·A.브르통 등이 눈에 띄는 작가이다. 일본에서는 1921년 고마키 오미[小牧近江] 등에 의하여 《씨뿌리는 사람》이 창간되고 사회주의적 지식인과 문학자가 결집하여 노동자계급의 해방운동과 결합된 운동이 전개되면서부터 프로문학이 등장하였다. 1925년 일본프롤레타리아문학연맹의 결성으로 조직적 문학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1928년 전일본무산자예술연맹(NAPF)의 발족으로 프로문학의 전성기를 이루어 기성문단을 압도할 정도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의 창립을 계기로 본격적 활동을 벌였다. 카프의 중심인물로는 박영희(朴英熙)·김기진(金基鎭)·임화(林和)·김남천(金南天) 등이 있었고, 주요 작품으로 조명희(趙明熙)의 《낙동강》, 이기영(李箕永)의 《서화(鼠火)》 《고향》,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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