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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튀니지 (두산)
튀니지 Tunisia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 I. 개관 위치 :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 면적 : 16만 3610㎢ 인구 : 988만 8000명(2003) 인구밀도 : 60.4명/㎢(2003) 수도 : 튀니스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아랍어 통화 : 디나르(Dinar Tunisien, DT) 환율 : 1.31DT = 1$(2003.9) 1인당 국민총생산 : 2,070$(2003) 면적은 16만 4150㎢, 인구는 988만 8000명(2003)이다. 인구밀도는 60.4명/㎢(2003)이다. 정식명칭은 튀니지 공화국(Republic of Tunisia)이다. 수도는 튀니스이고 공용어로는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다. 북쪽과 동쪽은 지중해에 면하고, 서쪽은 알제리, 남동쪽은 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II. 자연 튀니지는 ‘마그레브(튀니지·알제리·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의 서부)’ 중에서 가장 면적이 좁은 나라이다. 알제리의 아틀라스산맥에 이어지는 노던산맥은 해발고도 600m 이하로 북단부의 해안에 병행하며, 그 남쪽에 사하라아틀라스산맥에 이어지는 하이텔산맥이 최고 1,500m의 산봉을 가진 본곶(串) 반도에 이어진다. 이 두 산맥 사이에 이 나라에서 늘 물이 흐르는 단 하나의 하천인 마자르다강(江)이 있다. 하이텔산맥의 북사면에서부터 북부는 여름에 고온 건조하고 겨울이 우기(雨期)이면서 온난한 지중해성기후를 나타낸다. 산악지대는 삼림으로 덮여 있고, 평야는 농경에 적합하다. 하이텔산맥의 남사면은 스텝 지대로 낮은 구릉을 이루나 농경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 남쪽에는 바다 수면보다 낮은 함수호(鹹水湖)가 있으며, 다시 그 남쪽은 사하라사막 지대이다. 육지 면적의 32%가 농경지, 20%가 목초지, 4%가 삼림지대로, 북아프리카에서는 가장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III. 주민 튀니지 인구의 대부분은 튀니스·비제르테·수스 등의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중부 이남은 상대적으로 인구과소지역을 이룬다. 주민의 98%는 공용어인 아랍어를 쓰며 베르베르어를 사용하는 주민은 1%에 불과하나 주민의 2/3 정도가 이 지역의 원주민이었던 베르베르인의 피가 섞여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순수한 베르베르인은 매우 드물고 아랍인이 압도적이다. 다만 도시에는 백인이나 유대인도 많이 있다. 프랑스어도 통용된다. IV. 역사 카르타고·페니키아 시대부터 지중해의 농업지대로 알려져온 튀니지는 로마의 식민지였으나, 7세기 이후 아랍인의 공격을 받아 끝내 그들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베르베르 원주민도 이슬람화하였다. 1336년 하프시드 정권 때 독립하여 수도를 튀니스로 정하고, 일시적으로 리비아와 알제리의 일부에까지 세력을 떨쳤으나, 1535년 에스파냐의 침략을 받고, 1570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의해 정복되었다. 16세기 말부터 투르크가 임명한 토후(土侯)의 정부가 세워졌고 1635년부터 대추장이 정권을 장악하여 세습왕조를 세웠다. 서구 여러 나라의 해운(海運)이 발달하고 튀니지의 재정이 궁핍해짐에 따라 지배자는 해적행위로 경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로 인하여 영국과 프랑스의 공격을 받았으며, 1881년 프랑스군에게 점령당한 뒤 같은 해 5월 그 보호국이 되었다. 그러나 오스만투르크 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기까지 프랑스의 보호국 조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이탈리아와 독일군에게 점령되어 그들 양국군이 패퇴한 1943년 5월까지 전쟁터가 되었다. 튀니지인의 민족주의 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청년 튀니지’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의 탄압 속에서도 꾸준한 저항이 계속되다가 1944년 이후에는 더욱 격화하여 마침내는 독립투쟁이 전국적인 반(反)프랑스 테러로 발전하였다. 1954년 7월 프랑스 총리 망데스프랑스의 용단으로 튀니지의 자치정부 수립이 약속되고, 1956년 3월 20일 독립하였다. 총선거를 거쳐, 1957년 하비브 부르기바가 튀니지의 초대 대통령이 됨으로써 계속되어온 입헌군주제는 폐지되었으며, 1975년부터는 부르기바가 종신대통령에 피선되었으나 1987년 11월 총리 Z.E.A.벤 알리가 무혈 쿠데타에 성공하여 부르기바를 해임하고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V. 정치 튀니지는 공화국 선포 이래 부르기바가 이끄는 ‘네오데스투르당’의 일당제(一黨制) 정치가 존속, 1964년 ‘데스투르 사회당(PSD)’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부르기바의 사회주의 독재지도체제는 본질적으로 달라진 바가 없었다. 1959년 11월 총선거부터 단원제(의원임기 5년) 국회의 90석 전 의석을 PSD가 차지하였고, 1964, 1969, 1974년 선거에서도 계속하여 부르기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PSD가 의석(121석)을 독점하였다. 1975년 3월 개정헌법으로 부르기바는 종신대통령에 취임하였다. 그러나 1987년 11월 쿠데타로 집권한 벤 알리는 대통령종신제를 폐지하고 복수정당제를 도입하는 등 민주화를 약속했으며, 1989년 4월 선거에서 여당·입헌민주연합이 전의석을 차지하였다. 대통령에 재선된 벤 알리는 정치범 석방과 신문규제 완화 등의 자유화 정책을 실시하였다. 1994년 대통령선거에서도 벤 알리는 99%의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현 정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 의회는 단원제로 182명이 정원이고, 5년마다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선거구별로 선출되는 148석과 선거구별 투표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대해 득표율에 따라 분배하는 34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기는 5년이다. 외교면에서 부르기바는 비동맹노선을 표방하였으며 현실적인 성격이 강하여 친서구적(親西歐的)이었으며, 중동문제·팔레스타인 문제 등에서 온건한 자세를 취하였다. 1971년 1월 튀니지, 리비아 합병선언에 서명하였으나 튀니지의 헌법문제에 얽혀 좌절되었으며, 1979년 4월 캠프데이비드 협정에 반대하여 이집트와 단교하였으나 1988년 복교하였다. 알제리와는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989년 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팔레스타인해방기구) 본부를 유치하였다. 동년 2월 리비아, 모로코, 알제리, 모리타니와 경제협력조직체인 UMA(Union du Maghreb Arabe:아랍·마그레브 연합)를 결성하였다. VI. 경제 튀니지의 1999년 국민총생산은 199억 달러이고, 1인당 GNP는 2,100달러이다. 이것은 석유 붐에 편승하고 있는 리비아, 알제리 등의 인접국가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그 때문에 국내의 많은 노동자가 프랑스, 독일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 석유는 1968년 이후 주요 수출품이 되었으며, 이탈리아의 ENI와 제휴하여 1966년부터 생산을 개시하였으며 해저유전탐사도 계속하고 있다. 철도는 해안평야를 중심으로 약 2,260km에 이르고 간선도로는 총 2만 3100km(1996)에 달한다. 1964년 5월 이후 외국인 소유지의 국유화와 영세농지의 통합에 의한 협동조합화가 급속도로 진척되었으나, 1969년 11월 이후 정부원조 등을 통한 민간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려는 정책으로 전환하였다. 이러한 장기간에 걸친 개혁·개방정책 결과 1990년대 들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6년 이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7%의 높은 성장세를 견지하면서 2000년에는 경제성장를 5%를 달성하였으나 실업률이 16%이고 실업인구가 40만 명에 달하는 등 문제도 안고 있다. 1999년 수출은 88억 2000만 달러, 수입은 94억 2000만 달러이고 주요 수출품은 직물, 석유, 올리브유, 인산염, 화학비료, 수입품은 원자재 및 반제품, 소비재(섬유, 의료·의약품, 자동차), 자본재, 에너지, 식료품 등이다. 주요 수출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리비아, 수입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으로 EU(European Union:유럽연합) 국가가 전체의 약 75%를 차지한다. VII. 사회 튀니지 국민의 대부분이 아랍인이나 유럽인과의 혼혈이다. 종교는 국교인 이슬람교가 압도적이며, 국민 대부분이 온건한 수니파이다. 외국계 주민 사이에는 그리스도교도와 유대교도도 있다. 튀니지는 초대 대통령 부르기바 이후 추진해온 개방정책으로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일요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등 이슬람교를 현대 개방사회에 접목하는 데 성공하였다. 튀니지의 인구증가율은 1.6%, 평균수명은 72세,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30명 이하이고, 의사는 인구 1,603명당 1명꼴이다. 주요 일간지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발간되며 외국인과 지식인층을 상대로 하는 영자지도 있고,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잡지도 다수 발간되고 있다. 라디오 방송국은 지방방송국 5개를 포함하여 8개가 있으며, TV방송사는 2개 아랍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방송사 ERTT(Etablissement de la Radiodiffusion-Television Tunisienne)가 유일하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높은 교육열을 가진 나라로서 1991년 7월에 교육제도에 관한 새로운 법을 제정하여 교육 전과정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맹률은 45%로 알려져 있다. 학제는 초등교육(6년), 중등교육(3/4년), 고등교육(4년)으로 구분되어 있고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다. 고등교육은 전국 6개 종합대학과 과학기술원(INSAT), 국립공대(Polytechnique),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erieure) 등에서 담당하며 총 15만 2000명의 대학생(20~24세, 인구의 14%)이 재학중이다. 주요대학으로는 1959년 창립된 튀니지대학, 1964년 창립된 의과대학이 있다. VIII. 문화 튀니지의 미술은 여러 나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건축의 형식에서도 아랍과 로마, 유럽의 문화가 섞여 있다. 보통이라는 뜻의 마로루프는 아랍풍의 음악이고 노우바(안달루시아가 기원), 차골과 바차프 등의 음악이 있다. 엘-아지페트라는 그룹은 가수이며 작곡가로 유명하며 라울 조우노, 사리하, 헤디 조이니 등의 음악가가 있다. 이 나라에는 바닥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모자이크는 2~6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공중 목욕탕과 가정 집에도 하고 있다. 튀니지에는 공중 목욕탕이 있어 이 나라의 문화를 말해준다. 남녀 별개의 건물이거나 방으로 된 목욕탕이 있고 남자는 면 타월을 가져가지 않지만 여자는 면 타월을 가져가야 한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회화가 많이 발달되어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전시장에서 튀니지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튀니지의 국기인 축구가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이며 북부 산악지방에서는 승마·사냥을 즐긴다. 지중해와 접해 있는 지역에서는 수상 스포츠도 일반적이다. IX. 대한관계 튀니지는 1969년 3월 한국과 수교하였으며, 북한과도 1975년 외교관계를 맺었다. 한국의 상주공관이 설치되어 있고, 사증면제협정(1969), 문화협정(1969), 무역 및 경제협정(1970), 의료협정(1973), 투자보장협정(1975), 이중과세방지협정(1988), 과학·기술 협력협정(1994), 항공협정(1994),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협정(1997) 등을 체결하였다. 2000년 현재 대한 수입은 7761만 8000달러, 대한수출은 490만 2000달러이다. 주요 수입품은 컬러TV, 폴리에스테르 직물, 에어컨, 철강재 등이며, 수출품은 동제품, 의류, 원피 등이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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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튀니지 (한메) |
 [국가] 모로코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