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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안사건 (한메)
시안사건 西安事件 1936년 12월 중국 시안[西安]에서 장제스[蔣介石]가 감금된 사건. 1936년 장쉐량[張學良]이 동북군 총사령으로서 서북군 총사령인 양후청[楊虎城]과 함께 산시성[陝西省] 북부의 중국공산당군을 포위하고 있었다. 장쉐랑은 소비총사령부(剿匪總司令部;匪는 중국공산당을 가리킴)의 부사령이기도 했는데, 그의 부하 병사들은 중앙의 내전정지·일치항일(一致抗日) 정책을 지지하고 있었다. <선안내후양외(先安內後攘外;국내평정이 선결, 외적은 뒤로 미룸)>라는 정책을 취하여 항일운동을 억압하고 있었던 장제스는 직접 대공작전(對共作戰)을 독촉하기 위하여 장쉐량의 군대가 포진하고 있는 시안으로 가 화칭디[華淸池]에 머무르고 있었다. 마침 12·9운동 1주년을 맞이하여 시안의 청년들은 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장쉐량들을 견제했다. 장쉐량과 양후청은 민중의 요구를 배경으로 12월 12일 장제스를 체포하고 내전정지·항일·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했다. 중국공산당은 난징[南京]에서는 친일파인 허잉친[何應欽]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점과 난징의 친영미파(親英美派)는 일정한 조건 아래 항일에 참가할 수 있는 점 등의 상황판단에 입각해서 평화해결에 나섰는데, 25일 장제스는 석방되어 난징으로 돌아갔으며 이로써 내전은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항일민족통일전선 결성의 계기가 되었다. <조재승>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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