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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제통화기금=IMF (브리)
국제통화기금 國際通貨基金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국제연합의 전문기구.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에 의거해 발족되었다. 설립목적은 국제적인 통화협력을 보장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며 현금 전환(轉換) 가능성, 즉 국제유동성을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독립을 획득하면서 새로 가입함에 따라 IMF의 회원국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본부는 워싱턴 D. C. 에 있다. 가맹국들은 질서있는 통화교환에 대한 협약을 비롯해 국제통화거래에서 금(金)의 역할을 감소시키고, 기구의 원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기금의 역량을 증대시킬 것을 서약한다. IMF는 회원국의 금융당국들 사이에 지속적인 연락사무 기능을 유지해 편리한 자문협력 기구가 되었으며, 국제통화 문제에 대한 뛰어난 연구기관이자 통계정보센터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운영자금은 각국의 국제무역 규모, 국민소득액, 국제준비금보유량 등에 따라 회원국 정부의 출자로 형성된다. 회원국은 일시적인 국제수지 불균형에 직면할 경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외환을 IMF로부터 자국통화로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인출로 인해 발생하는 국제유동성 확대는 인출액을 상환할 때 다시 사라진다. 이밖에도 회원국들의 일시적인 국제수지 불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방편들이 추가로 마련되었다. 이와 같은 추가조치로는 첫째, 1952년 도입된 대기성 차관협정(待機性借款協定 Standby Arrangements)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회원국이 실질적 필요를 예상해서 미리 대출한도액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둘째, 1961년에는 10개국이 대기성 차관(standby credit)을 제공하는 일반차입협정(General Arrangements to Borrow/GAB)을 맺었다. 셋째, 1963년에 도입되어 1966년에 보편화된 장치로서 수출변동에 대한 보상금융(Compensatory Financing of Export Fluctuations)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개발도상국이 갑작스런 수출액 감소에 직면했을 때, 외환을 통제하거나 극심한 불황을 겪지 않고도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편이다. 국제거래의 규모가 확대되고 금융위기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제수지 안정을 위해 쓰일 추가 준비금의 수요가 유발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1969년 10월 IMF 연례회의는 국제유동성 공급을 영구적으로 확대시키는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s/SDR) 창설을 승인했다. SDR은 금이나 회원국들의 자국통화를 추가로 출자하지 않고도 사실상 회원국들의 할당액(quota)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1986년 IMF는 세계은행(IBRD)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들을 원조하기 위한 수십 억 달러의 공동대출자금(lending pool)을 새롭게 조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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