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슐리펜계획 (두산)
슐리펜플랜 Schlieffen Plan
독일(프로이센)의 참모총장 A.G.von 슐리펜(1833∼1913)이 세운 작전계획.
이 계획은, 러시아 및 프랑스와의 양면전쟁(兩面戰爭)에서 독일이 승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즉 러시아제국은 개전 후부터 전병력을 동원할 때까지 6∼8주일이 걸릴 것이므로, 이 나라에 대해서는 소수 병력만을 보내고, 필요하다면 적당히 후퇴한다(동프로이센을 포기한다). 그 동안에 모든 병력을 서부국경에 집중하고, 벨기에의 중립을 침범하여 프랑스 북부로 침입하며, 파리를 서쪽에서 크게 우회하여 프랑스군의 주력을 프랑스 동부로 몰아넣고 전멸시킨다.
이처럼 서쪽을 안전하게 해결한 다음 러시아와 본격적으로 싸운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영국과 싸워서 굴복시키는 작전이 빠졌으며, 총력전(總力戰)에 관한 준비도 없었다. 이 작전은 그 후 알사스 ·로렌을 지키기 위해서 프랑스 북부 침입군의 병력을 줄였기 때문에 무리가 커졌지만 원래 무리한 작전계획이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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