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워싱턴회의 (두산)
워싱턴회의 Washington Conference
1921년 11월 12일부터 22년 2월 6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회의.
베르사유체제는 동아시아의 제문제를 미해결인 채로 두었고, 또 제1차 세계대전 후 각국의 재정상태 때문에 군비확장 경쟁은 부담이 되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일괄 토의하기 위하여, 미국의 제창으로 워싱턴회의가 개최되어,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중국·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갈·일본 등 9개국이 참가하였다.
약 3개월에 걸친 회의 결과 해군 군비제한조약, 중국에 관한 9개국조약, 태평양에 관한 4개국조약(美·英·佛·日) 등 7개 조약이 성립되었다. 해군 주력함에 있어 미국 대 영국 대 일본(5:5:3)의 보유 총톤수 비율이 정하여졌으며, 영국일본동맹은 폐기되었고, 일본은 산둥성[山東省] 이권을 중국에 되돌려줄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이로써 '워싱턴체제'가 성립되었으며, 베르사유체제와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때까지의 국제질서를 형성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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