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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맥도널드 (브리)
맥도널드 (James) Ramsay MacDonald 1866. 10. 12 스코틀랜드 머레이 로시머스~1937. 11. 9 남아메리카로 가는 배 안. 영국 최초의 노동당 출신 총리. 1924년과 1929~31년의 노동당 정부와 1931~35년의 거국 연립내각의 총리를 역임했다. 미혼모였던 하녀의 사생아로 태어나 12세에 초등교육을 마친 뒤, 교생으로 일하면서 다시 6년을 학교에서 보냈다. 1885년 취직을 위해 브리스틀로 가 그곳에서 사회민주연맹의 활동에 관여하면서 좌익사상에 접하게 되었다. 그 다음해에 런던으로 여행을 하면서 페이비언 협회에 가입했다. 회사에 고용되어 잡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공부에 전념했다. 1894년 새로 결성된 '독립노동당'에 가입하여, 다음해 이 당의 대표로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00년 노동당의 바로 전신인 노동자 대표위원회(LRC)의 수석비서가 되었다. 1906년 LRC 회원 29명이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맥도널드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후 LRC는 즉시 노동당으로 바뀌었다. 5년 뒤에 케어 하디의 뒤를 이어 노동당 원내총무가 되었다. 1914년 아서 헨더슨을 지지하여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연설을 한 후에 그는 사퇴압력을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거국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인기는 크게 떨어졌으며, 그결과 1918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1922년 의회로 복귀하자마자, 야당인 노동당의 당수로 선출되었다. 1923년 선거에서 보수당은 원내 제1당이 되었지만, 의석수에 있어서는 처음으로 노동당과 자유당 연합세력에 밀리는 형국이 되었다. 자유당 당수이자 전 총리였던 H. H. 아스퀴스는 맥도널드를 지원하였다. 1924년 1월 22일 맥도널드는 총리 겸 외무장관이 되었다. 그해 그의 영향력 아래에서 영국은 러시아의 소련정권을 승인했으며, 1924년 10월 2일 국제연맹에 의해 승인된 안전보장과 비무장을 위한 제네바 의정서 체결을 주도했고, 아일랜드 자유주가 북부 6개 주에 대한 요구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국정부가 자유주의 빚을 탕감해주기로 동의함으로써 아일랜드에 드리워져 있던 폭동의 위협을 제거했다. 한 공산주의 신문의 편집장인 J. R. 캠벌에 대한 섣부른 기소처분으로 인해 맥도널드가 이끄는 노동당은 하원의원 선거에서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보수당이 다시 원내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맥도널드는 1924년 11월 4일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1929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처음으로 원내 최다의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6월 5일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외무장관인 아서 헨더슨이 제네바에서 세계 비무장회의를 조직하고 있는 동안, 맥도널드는 영·미 해군제한협정을 체결했다(1930). 세계적인 경제공황이 영국 내정에 미친 영향은 맥도널드와 대다수 각료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1931년 8월 24일 그는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다음날 노동당 동료들은 그가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원을 받아 연립내각의 수반으로 공직에 다시 남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에서의 그의 지도력은 약화되어 갔으며, 보수당의 전 총리이자 추밀원 의장인 스탠리 볼드윈이 정부의 유력한 지도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마침내 1935년 6월 7일 맥도널드는 볼드윈과 직책을 서로 맞바꾸게 되었다. 1937년 5월 28일 추밀원 의장직을 사임하고, 그해에 남아메리카로 가는 배 안에서 죽었다. 로드 엘턴의 〈맥도널드의 생애 Life of James Ramsay MacDonald〉(1939) 제1권은 1919년까지의 그의 경력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제2권은 그뒤 출판되지 않았다. L. 맥닐 웨이어는 〈맥도널드의 비극 The Tragedy of Ramsay MacDonald〉(1938)을 썼으며, 주요전기로는 데이비드 마퀀드의 〈맥도널드 Ramsay MacDonald〉(1977)를 꼽을 수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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