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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이스 (한메)
조이스 James A. Aloysius Joyce 1882~1941 아일랜드 시인·소설가. 더블린 출생. M.프루스트와 더불어 20세기 문학세게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가이다. [생애] 2월 2일 수세관리(收稅官吏)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악과 농담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가톨릭신앙이 두터우며 피아노를 잘 치는 어머니로부터 독자적인 언어 감각과 음악성을 이어받았다. 명문 예수회 계통의 학교 클롱고우즈우드칼리지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실직으로 퇴교했다. 뒤에 급비생으로서 명문교 벨비디어칼리지로 학교를 옮겨 라틴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를 배웠으나 성직으로 나가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1898년 더블린의 유니버시티칼리지로 진학했고 G.플로베르·H.입센·C.하우프트만 등에 열중했다. 1900년 18세 때, H.입센의 《우리들 죽은 자가 눈을 뜰 때(1899)》에 관한 논문 <입센의 신극(Ibsen's New Drama)>을 《포트나이틀리 리뷰(Fortnightly Review)》지에 게재하여 입센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듬해 아일랜드 문예극장의 지방성을 공격한 수필 《소요의 날(The Day of Rabblement)》을 자비로 출판하는 등 젊은 시절 유럽에 대해 동경심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02년 대학을 졸업한 뒤, 파리의 의학교에 진학했으나 곧 중퇴하고 빈곤한 생할 가운데 문학수업을 하였다. 1903년 모친의 급환으로 귀국하였으나 임종의 자리에서 기도해 주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바램을 이미 신앙을 버린 몸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였는데 이 일로 평생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 이해 아내가 될 노라 바아너클을 알게 되었고 그 뒤 더블린을 떠나 폴라(Pola;지금의 유고슬라비아 령), 트리에스테, 로마 등지에서 생활하면서 창작활동을 계속했다. 트리에스테시절 개인교수생활을 하던 중 부유한 유대계 이탈리아 상인 E.슈미츠를 만나 그로 하여금 I.즈베보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게 하였다. 그 뒤 조이스는 더블린에 몇 번 귀국하였으나 1903년부터 써왔던 《더블린 사람들(1914)》을 둘러싸고 아일랜드의 출판사와 생긴 갈등으로 두번 다시 고국땅을 밟지 않았다. 제1차세계대전 중에는 취리히에 머물며 빈곤과 안질 등을 겪었으나 W.B.예이츠·E.파운드 등의 후원과 《에고이스트》지의 자금 원조 등으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율리시즈(Ulysses, 1922)》를 각각 《에고이스트》 《리틀 리뷰》지에 연재했다. 20년부터 파리에서 살았으나 제2차세제대전으로 1940년 취리히로 이주하였으며, 이듬해 1월 31일 궤양으로 사망하였다. [작품세계] 작품으로는 서정적이며 형식적인 완벽성을 갖춘 시집 《실내악(1907)》, G.플로베르에게 배운, 사실(寫實)과 세부묘사에 의해 사물의 본질이 갑자기 떠오르는 수법(Epiphany)을 사용한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한껏 보여준 장편소설 《젊은예술가의 초상》, E.뒤자르댕 등의 내적 독백수법을 한층 발전시킨 의식의 흐름을 도입한 장편 《율리시스》 외에 희곡 《추방인들(Exiles, 1919)》과 시집으로 《1페니짜리 사과(Poems Peny each, 1927)》가 있다. 한편 1923년부터 여러 잡지사에 단편적으로 발표되어 <진행중인 작품(Work in Progreess)>이라는 이름을 얻은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 1939)》는 H.C.이알리라는 술취한 사나이가 하룻밤 꿈속에서 마음의 세계를 취급하여 12개 국어를 해독한다는, 작가가 만든 꿈의 언어로 의식세계를 묘사한 작품이다. 조이스의 문학적 실험은 미국의 W.C.포크너, 프랑스의 C.시몽·R.그리예 등의 누보로망 계열의 작가나 G.마르케스·C.인판테 등 남미 라틴계 국가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진동춘>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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