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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를린봉쇄 (두산)
베를린봉쇄 Berlin blockade 1948∼1949년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서방국가들이 서베를린에 대해 가진 모든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취한 봉쇄. 언제 : 1948~1949 누가 : 소련 무엇을 : 봉쇄 어떻게 : 베를린과 서방측 점령지구간의 모든 육로 ·수로를 봉쇄 왜 : 서방국가들이 서베를린에 대해 가진 모든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기 위함 1948년 3월 서방국가들은 그들이 점령한 독일 지역을 하나의 경제단위로 통합시키기로 결정하자, 소련은 이에 대한 항의로서 연합국관리위원회에서 탈퇴하였다. 또한 당시 서베를린 내에 새로운 독일 마르크화가 도입되자, 소련은 이를 동독통화(東獨通貨)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였다. 마침내 소련은 베를린과 서방측 점령지구간의 모든 육로 ·수로를 봉쇄하였다. 7월 1일 소련은 ‘베를린에 대한 4개국 통치는 종식되었고, 서방 연합국들은 더 이상 베를린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보유하지 않는다’고 선언하였다. 한편 6월 26일부터 미국 ·영국은 생필품을 베를린에 공수(空輸)하였다. 7월 중순 동베를린 내의 소련점령군은 40개 사단으로 증강되고, 연합군 지역에는 8개 사단만이 남았다. 7월 말 3개 대대의 미전략폭격기들이 영국을 지원하기 위하여 파견되어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다. 연료 ·전기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서베를린은 11개월 동안 서방측에 의한 공수조치로 연명하였다. 1949년 5월 4일 소련은 결국 봉쇄를 해제하는 데 동의하였다. 그 이유는 연합국들이 동독 교통 ·통신시설에 보복조치를 취하였고, 특히 동유럽권의 모든 전략수출품에 대하여 서방측이 수입금지를 단행하였기 때문이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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