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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06 (수) 11:57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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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985      
[불교 미술] 1550. 서산 마애삼존불

1550. 서산 마애삼존불

백제(7세기), 본존상 높이 2.8m,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2-40. 국보 제84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중에 동쪽을 바라보는 큰 바위에 새겨져 있는 삼존불상이다. 이 불상은 1959년에 알려져 조사되었으며, 현재는 보호각 안에 갖혀 있는데, 어둡고 침침하여 발견 당시와 같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신비하게 표정이 변화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본존(本尊)의 당당한 모습과 연화무늬를 새긴 보주형(寶珠形)의 두광(頭光)은 매우 특이하다. 네모진 얼굴은 크게 뜬 두 눈과 넓은 코, 양끝이 살짝 올라간 입가에서 풍기는 미소가 시선을 끈다.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을 맺었고, 법의는 두 어깨를 감싸며 길게 내려와 발 위에까지 닿았으며, 상의(裳衣)는 허리띠의 매듭을 나타내었고, 그 밑 좌우에서는 동심원의 옷주름을 새겨 놓았다. 또 발 밑에는 연꽃이 장식되어서 연화좌(蓮花座)를 뜻하고 있다. 좌우의 보살상은 왼쪽에 반가상이, 오른쪽에 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높은 보관(寶冠)을 쓴 긴 얼굴에는 은행(銀杏)을 닮은 두 눈과 미소 있는 입가의 표정이 어울려 온화한 가운데도 근엄한 인상을 보이는데, 이는 본존과 같은 분위기이다. 천의(天衣)는 양 어깨로부터 하체에 이르기까지 U자형 주름을 새겼다. 그 조법(彫法)은 대체로 얇게 새겼는데, 머리 부분의 고육조(高肉彫)와는 대조가 된다. 역시 머리에는 광배를, 발 밑에는 연화좌를 갖추었다.

왼쪽 반가상은 이 서산마애삼존불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특이한 예로서 귀중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반가상도 역시 광배와 연화좌를 지니고 있다. 꽃을 장식한 보관(寶冠)은 높은 편이며, 둥근 상호(相好)는 역시 미소가 잘 표현되었다. 왼손을 들어 두 손가락으로 살포시 턱을 받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반가(半跏)한 발목을 잡고 있다. 상반신은 나체이며, 허리 밑으로 옷무늬가 새겨져 대좌(臺座) 전체를 덮고 있다. 오른발은 내려 연화좌(蓮花座)를 밟고 있다. 두 보살이 양식상 이렇게 다르지만 크기는 1.7m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 이로써 본존인 여래와 두 협시보살은 각기 석가여래, 관음과 미륵 보살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 서산마애삼존불상은 백제뿐 아니라 삼국 시대의 으뜸가는 마애석상의 하나로서, 인근의 태안 마애불과 함께 우리 나라 석조 미술의 시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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