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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09-18 (수) 01:24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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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770      
[삼국] 1150. 강서대묘 현무도

1150. 강서대묘 현무도

평남 강서군 강서면 삼묘리 소재

우리 나라 고분 벽화에 사신도가 그려진 것이 여럿 있지만 그 중 가장 힘차고 생동감을 주며 세련된 것으로 강서대묘의 것을 꼽는다. 강서대묘의 현무도는 고구려 회화의 조형미가 가장 원숙하고 세련된 사신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북방위신인 거북이를 휘감은 뱀의 긴 타원형의 곡선이 자아내는 훌륭한 공간 분할과 서로 맞댄 두 개의 대가리의 사이에 생기는 긴장감, 그리고 격동하는 몸체는 힘에 넘쳐난 멋진 구성이다. 뱀의 비늘이나 귀갑 무늬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힘찬 철선 묘사와 그륵 채색에도 명확히 입체가 표현되어 신비적 짐승이기는 하나 생명을 가진 현세의 동물과 같이 생생하다.

벽화는 돌벽에 직접 그렸는데, 현실의 남벽 입구 둘레에는 인동 초롱 무늬를 장식했고 좌우의 좁은 벽에는 봉황을 그려 주작을 나타냈다. 동벽에는 청룡, 서벽에는 백호, 북벽에는 현무를 그렸다.

사신 신앙은 대개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에서 비롯되며, 한대에 와서는 군진의 방위와 기치에 이용했다가 점차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한대의 거울과 기와류에 사신이 조각되었다. 그러나 사신 사상이 가장 적극적으로 신앙된 것은 고구려에서이다. 특히 고구려 후기의 고분 벽화는 사신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방위신 현무는 둥근 원으로 능숙하게 그렸는데 달리는 거북의 몸뚱이를 뱀이 미끄러질 듯이 가볍게 감고 있고 거북은 머리를 뒤로 돌려 등 위에서 뱀과 마주보고 서로 물려고 하고 있다. 부드럽고 율동적인 선조로 처리하였으나 오히려 힘차게 보이니 비록 야생동물적인 측면을 두드러지게 강조하지는 않았으나 몇 배나 더 용맹스러우며 신령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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