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 한국사사전1 한국사전2 한국사사전3 한국사사전4 세계사사전1 세계사사전2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09-15 (일) 19:44
분 류 문화사
첨부#1 1050.jpg (0KB) (Down:0)
ㆍ조회: 2713      
[삼국] 1050. 안악 3호분 행렬도

1050. 안악 3호분 행렬도

고구려 지배층의 행차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그림이다.

안악 3호분은 황해남도 안악군 용순면 유순리에 위치한 고구려시대의 벽화고분이다. 1949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이 무덤은 현무암과 석회암의 큰 판석으로 짜여진 돌방무덤이다.

높이 2미터, 길이 10이터에 달하는 회랑의 ㄱ형벽면에 도합 250명의 기병, 보병, 악사 등이 꽉 들어차게 그려진 웅장한 대행렬도이다. 이 행렬도는 벽화의 규모와 복잡하고 다채로운 내용 때문에 고구려 벽화 무덤 중 최대의 벽화이다.

벽화의 남쪽(마주보아서 오른쪽)은 제법 선명하지만 북쪽으로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으며 북쪽 끝에 이르러서는 인물과 의장구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 유실되었다. 행렬도는 수레를 탄 왕(무덤 주인공)을 호위하는 중배와 그 앞을 가는 전배만을 그리고 있다. 행렬의 구성으로 보아 생략된 후배까지 합하면 500명 규모의 대행렬이었음을 쉬이 가늠할 수 있다.

행렬은 대체로 3줄이지만 주인공의 좌우는 7줄이다. 벽화는 행렬을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조감도식으로 그렸기에 인물들이 여러 겹으로 겹쳐 복잡한 화면구성을 이루고 있다. 당대의 회화기법에 비추어 보아도 매우 주목된다.

도판의 선두에는 홀을 든 기마인물이 서고 이어서 긴 깃발을 가진 기수들, 왕의 '어승마', 메는 북이나 메는 종을 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아간다. 그 좌우로는 창, 환도, 도끼, 활 등을 가진 보병등과 개마무사 등이 정연히 행진하고 있다. 왕이 탄 수레의 뒤쪽에는 의장 기수, 시녀, 기마문관, 기마고취악대가 열을 이어 간다.

위풍 당당한 이 행렬도는 조선 시대의 '능행도'나 '거동반차도'를 상기시키지만 그것에 비할 바 없이 율동적이고 자유로우며 생기발랄하다. 말 그대로 왕이 거느리고 있는 웅장한 대행렬에 상응한 벽화라고 해야할 것이다.

출전 : 유형민의 수석과 미술
   
윗글 [삼국] 1060. 무용총 무용도
아래글 [삼국] 1040. 각저총 씨름도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42 문화사 [삼국] 1080. 안악 3호분 부엌 이창호 2001-06-06 2222
141 문화사 [삼국] 1070. 수산리 고분 교예도 이창호 2001-06-06 2658
140 문화사 [삼국] 1060. 무용총 무용도 이창호 2001-06-06 3740
139 문화사 [삼국] 1050. 안악 3호분 행렬도 이창호 2002-09-15 2713
138 문화사 [삼국] 1040. 각저총 씨름도 이창호 2001-06-06 2904
137 문화사 [삼국] 1030. 무용총 수렵도 이창호 2001-06-06 5107
136 문화사 [삼국] 1020. 일본 다까마쓰 고분 부인도 이창호 2001-06-06 2772
135 문화사 [삼국] 1010. 수산리 고분 교예도 중 주인공과 시녀 이창호 2001-06-06 2714
134 문화사 [삼국] 1000. 덕흥리 고분 묘주도 및 13군 태수 하례도 이창호 2001-06-06 2715
133 문화사 [삼국] 0992. 안악 3호분 주인공 초상 부분 이창호 2001-06-06 2270
1,,,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130

이창호의 역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