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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48번 최지영 화엄사 동5층석탑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단조로움과 우아함의 만남! 화엄사동오층석탑 2 학년 매화반 48번 최지영 1. 머릿말 7월 29일 우리 가족은 지리산을 향해 휴가를 떠났다. 매번 가는 휴가였지만 고등학교때의 마지막 휴가라는 점에서 무언가 정말 보고 느끼는 뜻깊은 휴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뒤로하며 우리 가족은 지리산으로 향했다.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둘째날 들른곳이 화엄사라는 절이였는데 많이 들어는 봤지 실제로 어떻게 생겼으며 또 그안에는 무엇이 있는지는 처음보는 터라 무척이나 신비스럽기도 하고 흥미있었다. 신라 진흥왕때 만들어진 화엄사는 지리산 사찰내에서도 가장 크다고 했다. 화엄사 대웅전 앞에 끊임없이 이어진 돌층계 밑 양사이로 큰 석탑두개가 떡하니 대웅전을 받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예전이였으면 그저 지나칠 그 탑들을 왜 난 갑자기 궁금해졌을까?? 양석탑은 대웅전을 기준으로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으로 불리었다. 누가봐도 서오층석탑이 더 아름답고 섬세함에도 불구하고 동오층석탑이 내눈을 빼앗아 갔다. 2. 본론 동오층석탑에대해 말하기 전에 우선 내가본 서오층석탑에 대한 느낌을 잠시 말하겠다. 아니 둘을 비교했다고 봐야 옳겠다. 화엄사에는 계단들이 무척 많았는데 대웅전을 오르기전 사실 동오층석탑이 눈에 먼저 띄는 것도 대웅전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면 먼저 보이는 탑이 바로 동오층석탑인 것이다. 다른 사람도 역시 그럴테지만 나역시 동오층석탑에 눈이 움직였고 나는 동오층석탑앞으로 가서 설명란에 씌여있는 글을 읽어 내려갔다. 내가본 동오층석탑의 첫느낌은 그냥 돌덩어리였다. 아무 무늬도 없는 저렇게 단순한 석탑이 또 있을까?? 지난 현장학습에서본 다보탑 석가탑들과 가히 비교나 할수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나는 읽어내려가는 눈을 서오층석탑으로 옮겨갔다. 멀리서 보았을 때 크기나 형태가 동오층석탑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별로 기대감을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오히려 서오층석탑에는 각층에 새겨진 12지신의 모습과 층꼭대기에 조각이 새겨진 것이 여태껏 내과 본탑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이어서 아름답고 섬세하며 정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시간이 흘러 각황전을 둘러보고 각황전앞 석등 앞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오히려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가까이 있는 서오층석탑이 아닌 동오층석탑이었다.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다리가 많이 아파서 내가 왜 한더위에 그 고생을 했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열심히 본 보람이 있어 기쁘다! 다시 돌아와서 지금에와선 왜 동오층 석탑이 눈에 더 띄었을까가..의문이지만 여튼 나는 다시한번 동오층석탑에 대해 보기시작했다. 지금에와서 조사한 것인데 화엄사의 동오층석탑은 신라 헌강왕 원년(875년)에 도선국사가 조성한 것으로 보물 132호로 지정되어있다. 당시 도선국사가 화엄사 아래 두탑을 두고자 했었음은 화엄사절을 더 커보이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양쪽의 버팀목으로써의 동서 두 5층탑을 지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감과 또한 화엄사안의 위엄감까지 만들수 있었다는 점과 그당시 여러 양반들에게봐왔던 화려한 모습을 서오층석탑에 백성들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동오층석탑으로 나란히 빗대어 그둘이 조화를 이뤄 대웅전 앞에 세워졌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동오층석탑의 형태를 따져보자면 특히 1층의 옥신이 높이에 비해 넓은 관계로 묵직한 느낌을 주고 2층부터 5층까지 줄어지는 비율이 큰 편으로 서오층석탑에 비하면 크기가 거의 같고 탑의 양식은 엉성한 느낌이 드나 불국사 다보탑의 분자탑이라고 불리운다고 씌여있었다. 또한 이 석탑을 조성한 도선국사에대해서는 도선이 일행 선사에게서 비보설을 모두 전수받은 다음 당나라 희종임금 건부(乾符)2년,신라 헌강왕 1년 을미(875)에 귀국할 때의 나이는 49세였고 그는 먼저 조정에 아뢰어 500여 선종 사찰을 건립했다고 나타나 있었는데 그 500여종의 선종 사찰을 건립할 시기에 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때의 느낌을 지금와서 다 표현하기란 무리겠지만 단순하게만 보였던 동오층석탑은 어느새 나에게 단아하고 기품이 있어보이는 그런 모습이였다.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을 성으로 구별한다는 말은 우연히 들었는데 정말 그렇다면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를 가진 서오층석탑이 여자인 반면에 듬직하고 단아하며 묵직한 느낌에 동오층 석탑은 남자가 아니였을까 하는 말을 가족끼리 하며 웃던 생각이 난다. 3. 결론 휴가를 갔다온지도 벌써 5일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이유는 멀까? 고등학교시절의 마지막 휴가라는 점이여서인지 나도 모르게 씁쓸한 마음도 내심 가지고 있던 휴가였지만 우연히 이 국사숙제와 들어맞았다는 점에선 무척이나 기뻤다. 그리고 조금더 유심히 봤던 탑이여서인지 어린 동생들에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탑 저탑에 대해 설명을 해댔던 것도 지금에 와서는 웃긴 일이지만 이글을 써내려가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다. 동오층 석탑은 머랄까 오히려 오래보고있으면 질리는 그런 아름다움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강하고 우뚝한 모습이지만 계속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속에 아름다움이 보이는 그런 탑인 것 같았다. 정말 볼품없는 오래된 돌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석가탑이니 어느 아름다운 탑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탑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4. 참고자료 http://www.chirisantour.com/wha003.htm (고승 대덕의 산실 화엄사) http://www.kurye.chonnam.kr/new/kor/culture/화엄사동오층석탑.html (구례군의 문화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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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장미반 05번 김지란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
 2001미술작품감상 게시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