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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83 그리운 국화반을 신설하면서
2001년 4월 30일 새벽에 다음의 메일을 오랜만에 점검하다가 83년도 2학년 국화반 김미라가 다음의 성심카페에 왔다가 남긴 메일을 읽고 이 게시판을 신설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2학년 국화반은 처음 담임을 했던 정말 "그리운 국화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83년에 국화반 담임을 한 뒤, 84년에는 난초반으로 갔다가, 내가 방송 담당이었던 관계로, 아침 명상의 시간과 안내 방송 후 교실로 올라갈 동선을 고려한 박찬도 교감 산생님의 배려로 다시 85년에도 2학년 국화반 담임을 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리운 국화반"이 되지 못하고, "83 그리운 국화반"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참 철이 덜 들었고, 의욕만 앞섰지 몸과 마음이 잘 조화를 이루지 못했던 서툰 시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소식을 알고 있는 사람은 미국에 유학중인 백지원, 3월 26일 메일을 받았으나 4월 30일에야 답장을 보낸 김미라(남먕주에 살고 있음) 정도입니다. 백지원은 2001년 2월 6일 메일을 받았는데, 현재 뉴욕 주립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메일 주소는 paek@acsu.buffalo.edu 입니다. 그 뒤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 아마 공부를 무척 열심이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김미라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8년 반 전에 결혼한 남편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메일로 3월 26일 소식을 전해왔는데, 내가 한메일 체크를 제대로 못하는 통에, 오늘에서야 답장을 보냈으니 곧 소식이 오겠지요. 메일 주소는 cleo66@hanmail.net 입니다. 많은 이름과 얼굴들이 떠오르는데, 혹시 이 글을 읽어보는 사람들은 제발 쑥스러워 하지 말고 소식좀 전하고 삽시다. 소식이 닿는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벌써 새벽 2시 40분이니 이제는 그만 잠좀 자고 아침에 출근해야 하겠습니다. 2001년 4월 30일, 목동에서, 이창호 적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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