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정말 반갑네! 김희정!
97년도 3학년 매화반 친구들은 별로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희정이가 내집을 찾아주어 정말 반갑다네. 3학년 매화반도 좀 유별난 반이었다네. 자네는 지각을 많이 해서 특별히 기억나고. 그 때 그렇게 악독하게(?) 초까지 쟀다는 것은 다 잊고 있었다네.
이과반 담임은 처음 했었기 때문에 참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했고, 입시 결과도 담임 생각으로는 그런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네. 그 때 공학부 쪽에 많이들 진출했던 것으로 기억되어, 이제 좀 있으면 어디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소식들을 들을 수 있겠지만, 취직 잘 안되는 해의 4학년들이라 참으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가슴이 아프다네. 언젠가 다들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네.
시간 있는 대로 가끔 들러서 소식도 좀 전하고 친구들 근황도 좀 알려주게. 사파리 잠바는 아직도 입고 있고, 카스타드는 아직도 좋아하네만, 담임을 하지 않고 있으니, 사다줄 사람이 없다네. 행복한 생활하기를 바라고, 또 보세!
2001년 4월 9일 저녁에, 이창호 적음.
등록일자: 2001/04/09 18:58
|
왕자선생님^^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