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학년 장미반 18번 신은정 "에밀레종의 신비"
에밀레종에 대해서..... 2학년 장미반 18번 신은정 이 글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글의 제목부터가 낯설지 않아 맘에 들었고,어릴대부터 에밀레종에 대해서는 스쳐지나가는 얘기라도 들었었다.물론 그때는 그 역사적 사실이나 맥락에는 무관한 무슨 동화얘기 처럼 신비스럽게 듣곤 하였다.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더 에밀레종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 이 글을 선택하게 되었다. 에밀레종은 신라35대의 경덕왕이 그의 아버지 33대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큰 종을 만들려고 하였지만 완성은 그 뒤를 이은 그의 아들 혜공왕때 비로서 완성 되었다.즉,770년 12월 14일에 완성이 되었다.그럼 이제 에밀레종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보도록 하자. *에밀레종의 모습 이 종은 다른 종과 마찬가지로 종이컵을 뒤집어 놓은 형상이지만 가운데 아래쪽이 불룩하게 부풀어 있으면서 끝마무리는 슬쩍 오무려 팽창감과 포만감을 주는 긴장미를 유지하며, 동시에 종 어깨에서 몸체를 지나 허리에서 마감하는 유려한 곡선을 드러낸다. 정중하면서 유려하기 힘들고, 유려하면 정중하기 힘든 법이지만 에밀레종은 그 모두를 충족시켜준다. 에밀레종의 높이는 3.7m, 둘레 7m, 무게 20-22톤정도의 어마어마한 무게를 지닌 거대한 형상이다. 또한 에밀레종에 새겨진 비천상의 무늬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비천상은 악기를 들고 구름에 올라탄 형상으로 그려져 있는데, 다른 종들과는 달리 정제된 세련미와 정교한 형식미가 느껴진다. *왜 이름이 에밀레인가? 이전의 회전형 주조법에서 에밀레종은 밀랍형 주조법으로 만들어 긴 여운을 띠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그 여운이 긴 것을 말로 표현하면서 "에밀레~ 에밀레~"하는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신종(神鍾)이라는 이름외에 에밀레종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다. 에밀레종의 명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다. "신종이 만들어지니 그 모습은 산처럼 우뚝하고 그 소리는 용의 읊조림 같아 위로는 지상의 끝까지 다하고, 밑으로는 땅속까지 스며들어 보는 자는 신기함을 느낄것이요, 소리를 듣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에밀레종의 소리에 담긴 의미 에밀레종은 89년까지 매일 아침 6시에 3번 타종이 되었다. 명문에 "무릇 심오한 진리는 가시적인 형상 이외의 것도 포함 하나니 눈으로 보면서도 알지 못하며, 진리의 소리가 천지간에 진동하여도 그 메아리의 근본을 알지 못한다. 그런고로 (부처님께서는) 때와 사람에 따라 적절히 비유하여 진리를 알게 하듯이 신종을 달아 진리의 둥근소리를 듣게 하셨다."라는 말이 있다. 종소리는 결국 진리의 원음이었던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글로 옮긴 것이 불경이고, 부처님의 모습을 형상으로 옮겨놓은 것이 불상 이라면, 부처님의 목소리를 옮겨놓은 것이 종소리였던 것이다. *에밀레종의 신비 에밀레종의 신비로움에는 종의 굴뚝이라 할 음통(音筒)과 또 종뉴, 보상당초화문대의 조각 등등이 있다. 에밀레종의 여운있는 소리를 내는 맥놀이현상은 중국종, 일본종에는 없는 음통과 음관에 있을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종 아래부분의 오목한 홈이 종속의 공간과 어울려 공기의 파장을 만들어 낸다는 설도 있다. *에밀레종이 우는 사연(과 배경) 신라 혜공왕은 아버지 경덕왕의 사업을 이어 성덕왕의 업적을 기리며 명복을 빌기 위해 구리 12만근이 들어가는 큰 범종을 완성하기로 했다. 왕명을 받은 신하들은 공장이들에게 틀을 만들어 그림을 새기게 하고 한편으로는 여러 스님 들을 전국 방방곡곡에 보내어 종에 필요한 쇠붙이들을 모아들이게 하였다. 준비가 다 된 다음 날을 택하여 쇳물을 부었으나 역시 이번 종도 금이 가고 깨어진 소리만 날 뿐이었다. 공장이들과 산하들과 스님들은 모두 낙심하여 풀이 죽어있는데 나라 일을 점 치는 점장이가 와서 말했다. 이 신종을 완성하려면 사람의 희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속세의 물욕과 때가 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를 쇳물 속에 넣어서 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귀한 자식을 바치겠는가.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이때 한 늙은 스님이 나서서 말했다. "작년 겨울 일입니다. 종에 사용될 쇠붙이를 시주받기 위해 어느 마을로 들어갔을 때 아주 가난한 오막살이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쇠붙이 시주를 청했더니 '우리 집은 가난하여 쇠로 만든 재산이라고는 요것뿐이지요. 이거라도 받아간다면 드리지요'하고 아기를 쳐들며 어르 고 있었습니다." 신하들과 스님들은 그 말을 받아들여 가난한 집에 가서 아기를 빼앗아왔다. 어머니는 농담으로 한 말이라 하면서 한사코 아기를 내놓으려 하지 않았으나 임금의 신하들 은 부처님을 속일 수 없다며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다가 끓는 쇳물 속에 집어 넣었다. 아름답게 그림을 새긴 종 틀에 쇳물이 부어지자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종에 금간 데가 없고 구멍이 뚫어진 데도 없이 훌륭한 신종이 이루어졌다. 신종을 봉덕사의 종각에 달고 종을 쳤더니 부드럽고 은은하게 맑은 소리가 서라벌 장안으로 울려펴졌다. '웅--'하고 울려 퍼지는 맑은 소리에 섞여 "에밀레--" 하는 애처로운 아기 울음 소리가 들 려왔다. 어미를 찾는 어린 딸의 애절한 소리 같았다. 쇳물 속에 녹아버리 어린 딸의 슬픈 하소연이 종소리에 섞여 울려퍼진다는 에밀레종. 바로 경주박물관에 있는 성덕왕 신종에 얽힌 이야기다. 거대한 종모양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답고 신비한 종소리를 이루어내기 위해 어린 아기가 희생된 것이다. 종을 만들기 위해 아기를 쇳물에 집어 넣은 것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큰 일을 이 루기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린 생명 하나가 희생됐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품 하나가 말들어진 것이 의미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어떤 예술 품보다도 한 생명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 예술이란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고 참된 예술은 인간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런 주장을 뛰어 넘어 이 이야기 속 에 담긴 그 시대의 모순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 속에서 엄마를 못잊어 우는 듯한 종소리는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슬픔을 느 끼게 한다. 어머니와 아기의 애끓는 이별은 시대를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같은 슬픔을 느끼 게 하는 것이리라. 마지막으로 이글을 정리하면, 이번에 에밀레종에 대해 조사하며 느낀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비스럽다고 할수 있다. 풀리지않는 신비가 더욱 그 유물을 빛나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고,그 영롱한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왜 그렇게 사람들이 에밀레종에 대해서 끊임없이 찬사를 보내고 또 수많은 학자들이 이것을 연구하고 파해치려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았다. 신라 때에 비해 과학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한 오늘날에도 아직까지 에밀레 종의 비밀이 채 밝혀지지 않고 있고 그 복제품을 여러 번 만들어볼려고 시도했어도 도저히 흉내도 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 시대는 컴퓨터, 인공위성 등은 만들어도 에밀레 종을 복제해낼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게 된 것이다. 그것은 제작하는 자세 내지 정신이 이 시대에는 에밀레 종소리를 도저히 흉내낼 수 없게 된 점에 있는게 아닐까? 끝으로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에밀레종"은 물론이고 우리의 다른 유물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좀더 깊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알기 전에는 재미없고 딱딱하며 어려운 것들이지만 알면 더 신비롭고 숭고한 정신을 느낄수 있고 그 속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참고한 글과 사이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http://soback.kornet.net/~norae/ta8-7.htm http://myhome.dreamx.net/emile2/jong.htm |
| 
|
 2학년 장미반 38번 정우연 선덕여왕의 염원을 이루는 통로 첨성대 |
 2학년 장미반 7번 김현지 "첨성대"에 별보러 가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