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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곤 (민족)
남곤 南袞 1471∼1527 (성종 2∼중종 22)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사화(士華), 호는 지족당(知足堂)·지정(止亭). 본관 의령(宜寧). 개국공신 재(在)의 후손이고 곡산(谷山) 군수 치신(致信)의 아들. 김종직(金宗直)의 문인(門人)으로 1489년(성종 20) 생원시(生員試)·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고, 1494년(성종 25)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한 후 1504년(연산군 10) 검열(檢閱)을 거쳐 사가독서(賜暇讀書)·부제학(副提學)·좌부승지(左副承旨) 등을 지냈다.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서변(西邊)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등용되어, 이조참판(吏曹參判)을 거쳐 대제학(大提學)까지 이르렀다. 주청사(奏請使)로 명나라에 다녀오고 예조판서를 지내다가, 1519년(중종 14) 심정(沈貞) 등과 함께 기묘사화(己卯士禍)를 일으켜 조광조(趙光祖) 등을 숙청하고, 좌의정(左議政)을 거쳐 1523년 영의정(領議政)에 올랐다. 만년에는 죄책감(罪責感)과 필화(筆禍)를 염려하여 평생의 사고(私稿)를 불태웠다고 한다. 죽은 뒤 문경(文敬)이란 시호가 내려졌으나 1558년(명종 13년) 관작(官爵)과 함께 삭탈당했다. 저서로 《지정집(止亭集)》 《유자광전(柳子光傳)》 《남악창수록(南岳唱酬錄)》 등이 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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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남곤의 졸기 (중종실록) |
 [조선] 남곤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