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문] 국학 (한메)
국학 國學 1)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있었던 교육기관. 오늘의 국립대학에 해당한다. 682년(신라신문왕 2)에 설치되어 예부(禮部)의 관할 밑에 두었으며 717년(성덕왕 16)에 당(唐)으로부터 공자·십철(十哲)·72제자의 화상(畵像)을 가져다 봉안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유교 교육기관으로서의 체제를 완비하였다. 747년(경덕왕 6) 명칭을 태학감(太學監)이라 고치고 박사와 조교를 두어 교수를 담당케 하였으며 776년(혜공왕 12)에는 다시 국학으로 명칭을 고쳤다. 입학자격은 대사(大舍;관등 제12위) 이하의 경위(京位)를 가지거나 장차 가질 귀족이었으며 그 연령은 15∼30세였다. 재학 연한은 9년이었으나 재질이 우둔하여 가망이 없는 자는 퇴학을 명하고 재질이 뛰어나나 아직 미숙한 자는 9년이 지나도 더 재학할 수 있도록 하여 학업을 마치고 나올 때는 위(位)가 대내마(大奈麻)·내마(奈麻)에 이르렀다. 교수 과목은 주역(周易)·상서(尙書)·모시(毛詩)·예기(禮記)·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문선(文選)·논어(論語)·효경(孝經) 등이었다. 고려에서는 992년(성종 11) 국자감(國子監)을 두었다가 1275년(충렬왕 1)에 국학으로 개칭하였다. 이를 다시 1298년(충렬왕 24)에 성균감(成均監)으로 고쳤다가 충선왕(忠宣王) 때 성균관(成均館)으로 고치고, 1356년(공민왕 5)에는 다시 국자감, 1362년(공민왕 11)에는 다시 성균관으로 개칭하였다. 조선 시대에 와서는 성균관으로 통일되었다. 2) 외국 문화에 대한 자국의 고유한 역사·언어·풍속·종교·문학·제도 등 민족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 조선 후기에 들어와 실학파(實學派) 학자들에 의하여 종래의 학문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가해지기 시작하였고 자기의 것을 새로 찾으려는 일종의 복고주의(復古主義) 사상과 자아의 인식이 일어나게 되었다. 갑오경장(甲午更張) 이후에는 우리의 국학을 현대적인 안목으로 연구하여 당시에 물밀듯이 들어오는 서양학(西洋學)에 대하여 우리의 것을 수호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강압에 계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는 대학이나 국가의 문공사업으로 여러 국학 연구단체가 설치되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노현>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 
|
 [조선] 노사신 (두산) |
 [조선] 벽파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