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신국 (한메)
김신국 金藎國 1572~1657 (선조 5~효종 8)
조선 중기의 공신. 자는 경진(景進), 호는 후추. 본관은 청풍(淸風).
1591년(선조 24)에 생원이 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동생이 적병에게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영남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왜군과 싸웠다. 1593년(선조 26) 진주에서 문과에 급제하여 도원수 권율(權慄)의 종사관이 되어 활약하였으며 1599년(선조 32) 소북의 영수로서 대북을 공격하다가 대북의 이산해(李山海)에게 쫓겨 관직을 삭탈당하고 충주로 내려갔다.
광해군 때 익사(翼社)공신으로 추대되고 청릉군(淸陵君)으로 봉군되었으나, 인조반정 후 공신에서 삭제당하였다. 그 후 평안도관찰사가 되어 후금의 침략에 대비한 성지(城地)구축과 군량을 확보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에는 왕을 모시고 남한산성(南漢山城)에 들어가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였으며 그 뒤 소현세자(昭顯世子)의 이사(貳師)로 선양〔瀋陽〕을 왕래하였다.
<김석보>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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