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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시조 (한메)
사설시조 辭說時調 1) 시조 형식의 하나. 장시조·장형시조라고도 한다. 평시조의 기본형에서 두 구 이상이 각각 그 자수가 10자 이상으로 늘어난 시조로, 파격구(破格句)는 대개 중장의 1·2구이나 종장과 초장도 벗어나는 수가 있고, 3장이 모두 벗어날 때도 있다. 발생 시기는, 통계상으로 볼 때 영·정조 때 지어진 것이 많아서 숙종시대로 보는 학설이 유력하며, 주로 서리출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평민계층에서 지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주제는 평시조가 양반 사대부들의 한정·애정·탈속을 내용으로 지은 것이 많은 데 비해, 사설시조는 자수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의 인간생활을 사실적으로 읊은 점이 특색이다. 2) 시조 창의 한 가지. 엮음시조·편시조(編時調)·주슴시조·습시조(拾時調)라고도 한다. <사설>은 음악적인 리듬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가곡의 편(編)과 같이 장구 장단이 촘촘해지거나 시조에서와 같이 한 박자 안의 리듬이 촘촘하다는 뜻이다. 가곡 중 편의 음악적인 형태와 비교되는데, 편은 초삭대엽(初數大葉)·농(弄)·악(樂) 등 곡의 16박 한 장단을 10박 한 장단으로 바꾸고, 단형시조와 장형시조 등 시조의 자수와 관계없이 부르나, 사실시조에서는 자수가 늘어나더라도 평시조와 같이 본 장단 속에서 불러야 하기 때문에 한 박자 안에서 2∼4자까지 불러야 한다. <이해선>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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