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향악 (한메)
향악 鄕樂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궁중의식에 쓰였던 전통음악. 속악(俗樂)이라고도 하며 삼국시대에 들어온 중국의 당악(唐樂)과 구분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朴堤上)이 왕자 미사흔(未斯欣)을 일본에서 신라로 귀환시킨 것을 왕이 기뻐하여 지었다는 우식악(憂息樂)이 향악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향악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다.
최치원(崔致遠)의 《향악잡영(鄕樂雜詠)》에서는 좁은뜻의 당악 이외에는 모두 향악에 포함시켰으며, 《고려사》에 고려 고유의 전래음악으로서 이어(俚語;國語)로 된 것이라 하였다. 고려 전기의 향악은 양부악(兩部樂) 중 좌방악인 당악의 대칭으로 우방악이라 불렸으며, 조선시대로 계승되어 장악원(掌樂院)의 우방(右坊)에서 임금의 조의(朝儀)와 궁중잔치에서 연주되었다.
악기로는 거문고·가야금·젓대·향비파·향피리·장구·대금·무고 등이 쓰였다. 오래된 향악곡으로 《정읍(井邑)》 《동동(動動)》 및 종묘제례악 중의 향악계음악 등이 있으며,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금합자보(琴合字譜)》 《대악후보(大樂後譜)》 등에 악보가 전한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음악] 속악 (민족) 
[음악] 향악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