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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중세사회 개관 (통론)
중세사회 개관 관련 문서 원시사회 개관 고대사회 개관 중세사회 개관 근세사회 개관 근대사회 개관 현대사회 개관 골품제 위에 성립되었던 신라사회는 하대에 이르러 내부적 모순이 격화되면서 점차 붕괴되어 갔다. 새로이 6두품 계열이 대두하여 진골 중심의 정치사회에 도전한 것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호족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여 정치의 표면에 나서게 되었다. 이들 새로운 세력인 6두품과 호족은 고대적인 신라사회에 대한 개혁을 주도하였다. 이들의 사상적 기반은 선종과 유교였다. 즉, 6두품과 호족들은 보수적인 귀족들의 교종에 대신하여 혁신적 민중불교인 선문 9산과 결합하였고, 특히 새로운 정치사상으로 유교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회개혁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후삼국의 분열은 이러한 호족세력의 대두에 따른 결과였다. 그리고 송악지방의 호족출신인 왕건에 의한 고려왕조의 성립은 이들 신흥세력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고려왕조의 개창은 하나의 역성혁명일 뿐 아니라 새로운 호족세력에 의한 고대적 체제의 극복이라 하겠다. 진골중심의 폐쇄적 사회인 신라왕조를 고대적 성격으로 규정지을 때, 새로운 지방세력인 호족의 성장은 확실히 중세적인 요소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이들이 종래의 교종에 대신하여 혁신적인 선종을 받아들이고 또한 유교적인 정치이념을 새로이 채용한 것은 중세적 사상의 성립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려사회의 출발은 단순한 왕조의 교체를 넘어 고대에서 중세로의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초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나말 여초에 나타난 농민의 지위향상은 새로운 사회의 표징이었다. 신라 후기 농업생산력의 증대에 따른 농민의 성장, 그 가운데서도 민전을 소유한 자영농민의 성장은 종래 신라의 공동체적 국가파악을 극복하고 고려 초에 '취민유도(取民有度)'의 합리적인 수취제도를 실시케 하였다. 후삼국 혼란기의 농민반란에 따른 농민의식의 상승 또한 농민의 지위향상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이와 같이 호족세력 위에 성립한 새로운 고려사회는 고려왕조의 중앙집권화 정책에 따라 점차 변화하여 갔다. 지방의 호족들이 중앙정치에 참여하여 관료화되는 동시에 점차 문벌귀족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 귀족들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고려사회는 문벌귀족사회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러나 고려 중기에 일어난 무신란은 고려사회의 흐름에 있어서 하나의 분수령을 이루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무신란의 발생과 무신정권의 성립은 문신귀족정치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나 100년간 계속된 무신집권기는 집권 무신 내부의 분열과 몽고의 침략으로 막을 내리고 이어서 몽고간섭기에는 새로이 권문세족이 사회의 지배세력으로 등장하였다. 고려후기에는 이들 권문세족에 대한 새로운 세력이 또다시 대두하고 있었으니 그것은 신흥사대부 계층이었다. 이들은 보수적인 권문세족에 대립하여 개혁정치를 주장하였지만 아직 세력기반이 확고하지 못한 그들로서는 성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 신흥사대부는 이성계와 결탁함으로써 마침내 위화도회군을 계기로 정권을 잡고 조선건국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다. 출전 : 변태섭, [한국사통론], 삼영사, 1988, pp.155∼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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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근세사회 개관 (통론) |
 [고대] 고대사회 개관 (통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