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송진우 (한메)
송진우 宋鎭禹 1890∼1945
언론인ㆍ정치가ㆍ독립운동가.
전라남도 담양(潭陽) 출신. 기삼연(奇參衍)ㆍ김직부(金直夫)에게서 유학을 배웠으며, 김성수(金性洙) 등과 신학문을 배우다가 일본에 유학하여 1915년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였다. 1916년 김성수가 중앙중학교(中央中學校)를 인수하자 교장에 취임하였다.
3ㆍ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명의 한 사람으로 체포되어 1년여 만에 무죄로 풀려나왔다. 1920년 말 《동아일보(東亞日報)》를 주식회사로 개편하고 사장에 취임하여 이후 30여 년 간 사장ㆍ고문ㆍ주필 등을 지냈다. 1925년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범태평양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였고, 1940년 《동아일보》가 폐간되자 일본에 협력을 거부하던 중 1945년 8월 10일 총독부로부터 정권인수의 교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였다.
8월 15일 광복이 되자 건국준비위원회와 맞서 우익 세력을 규합하여 한국민주당을 결성하고 수석총무가 되어 미군정에 협력하였다. 이승만(李承晩) 및 임시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정부 수립에 힘쓰는 한편 모스크바 3상회의의 신탁통치안을 강력히 반대하다가 한현우(韓賢宇)에게 암살당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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