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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삼사=3사 (두산)
삼사 三司 조선 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부ㆍ사간원ㆍ홍문관을 가리키는 말. 삼사 가운데 사간원과 사헌부를 양사(兩司) 또는 언론 양사라 하고, 이들이 함께 상소를 올리는 것을 양사 합계(兩司合啓)라 하였으며, 이 두 기관의 관원들을 대간(臺諫)이라 하였다. 후에 홍문관이 합세하면서 삼사가 되었고, 이 세 기관이 함께 상소하는 것을 삼사 합계(三司合啓)라 하였다. 더 나아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삼사의 전관원이 대궐문 앞에 부복하여 국왕의 허락을 강청하는, 오늘의 연좌 데모와 같은 것을 합사 복합(合司伏閤)이라고 하였다. 사헌부는 헌부ㆍ백부(柏府)ㆍ상대(霜臺)ㆍ오대(烏臺)라는 별칭이 있었으며, 시정ㆍ풍속ㆍ관원에 대한 감찰 행정과 관원의 자격을 심사하는 인사 행정에도 관여하는 기관으로 수장은 대사헌이다. 사간원은 간원(諫院) 또는 미원(薇院)이라는 별칭이 있었으며, 국왕에 대한 간쟁, 신료에 대한 탄핵, 당대의 정치ㆍ인사 문제 등에 대하여 언론을 담당하는 언관으로서 수장은 대사간이다. 홍문관은 옥당(玉堂)ㆍ옥서(玉署)ㆍ영각(瀛閣)이라고도 하며, 궁중의 서적과 문한(文翰)을 관장하였고, 경연관으로서 국왕의 학문적ㆍ정치적 자문에 응하는 학술적 임무 때문에 자주 왕에게 조정(朝政)의 옳고 그름을 논하거나 간언하는 언관이 되었으며 수장은 대제학이다. 조선 시대 관료들은 삼사에서 관직 생활 하는 것을 영예로 여겼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는 잘못되는 정치 전반에 걸친 비판적 기능을 수행하는 직책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힘이 강할 때는 왕권과 신권의 전제를 막았으나, 이들의 힘이 약하거나 파벌에 의해 나뉘어질 때는 나라가 혼란스러웠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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