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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묘 (한메)
문묘 文廟 공자(孔子)의 사당(祠堂). 중국에서는 선사묘(先師廟)ㆍ공자묘(孔子廟)ㆍ문묘 등의 이름으로 시대에 따라 운영해 왔으며 태학(太學) 등에서 석채례(釋菜禮)를 지냈다. 한국에서는 1397년(조선 태조 6) 문묘가 세워졌는데 1402년(태종2)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으며 그 뒤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탄 것을 1601년(선조 34)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문묘는 정전(正殿)인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하여 동서 양무, 그 밖에 제기고(祭器庫)ㆍ묘정비각(廟庭碑閣)ㆍ신삼문(神三門)ㆍ수복청(守僕廳)ㆍ전사청(典祀廳)ㆍ향관청(享官廳)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자의 위패와 역대 명현(名賢)이 배향되어 있다. 문묘가 세워진 뒤로 조선 시대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의 명현들이 차례차례 배향되어 조선 말에는 무려 133위(位)에 이르기도 했으나 1949년 전국유림대회의 결의로 중국 명현의 위패를 매안(埋安)하여 현재는 대성전 39위로 정리되었다. 배향된 명현의 위패는 문선왕(文宣王;孔子)과 사성(四聖)이라 불리는 맹자(孟子)ㆍ안자(顔子)ㆍ증자(曾子)ㆍ자사(子思), 공문십철(孔門十哲)인 민손(閔損)ㆍ염옹ㆍ단목사(端木賜)ㆍ중유(仲由)ㆍ복상(卜商)ㆍ염경ㆍ재여(宰予)ㆍ염구(再求)ㆍ언언(言偃)ㆍ전손사, 송조육현(宋朝六賢)인 주돈이ㆍ정이ㆍ정호(程顥)ㆍ주희(朱熹)ㆍ장재(張載), 그리고 해동십팔현(海東十八賢)인 신라의 설총(薛聰)ㆍ최치원(崔致遠), 고려의 안향(安珦)ㆍ정몽주(鄭夢周), 조선의 김굉필(金宏弼)ㆍ정여창(鄭汝昌)ㆍ이언적(李彦迪)ㆍ조광조(趙光祖)ㆍ이황(李滉)ㆍ김인후(金麟厚)ㆍ성혼(成渾)ㆍ이이(李珥)ㆍ조헌(趙憲)ㆍ김장생(金長生)ㆍ김집(金集)ㆍ송시열(宋時烈)ㆍ송준길(宋逡吉)ㆍ박세채(朴世采) 등이다. 한편 문묘는 서울의 중앙 문묘뿐 아니라 각지의 향교에도 널리 설치되어 있는데 건축면에서의 특성은 다른 사당처럼 단독으로 건립되는 것이 아니라, 제향이라는 존현(尊賢) 기능과 강학(講學)이라는 기능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건물의 배치로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문묘의 건물 가운데 다른 어느 것보다 대성전을 우위에 두는 점도 하나의 특성이다. 서울의 문묘는 종로구(鍾路區) 명륜동 3가(明倫洞三街)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으며, 사적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강주진>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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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박세채 (두산) |
 [조선] 서울문묘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