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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태형 (브리)
태형 笞刑 전근대 사회에서 시행된 형벌인 5형(五刑) 가운데 하나. 편형(鞭刑)이라고도 한다. 가벼운 죄를 범한 죄인에게 작고 가는 가시나무 회초리[小荊杖]인 형장(荊杖)으로 죄인의 볼기를 치는 형벌이다. 10, 20, 30, 40, 50도(度)의 5등급이 있었으며, 매 10도를 기준으로 형을 1등급씩 가감(加減)했다. 즉 태 50대의 형에서 1등을 감하면 태 40대가 되었다. 태형에 쓰는 작은 가시나무 회초리는 반드시 옹이나 눈[節目]을 깎아버렸으며, 힘줄이나 아교 같은 물건을 회초리에 덧붙이지 못했다. 상부관서에서 내린 교판(較板：규격대로 만든 모형검사기)에 맞추어 법대로 규격검사를 해야 하며, 대두경(大頭徑)은 2푼 7리(약 0.8㎝), 소두경(小頭徑)은 1푼 7리(약 0.5㎝), 길이는 3척 5촌(약 106㎝)이고, 반드시 굵기가 가는 소두경 쪽으로 볼기를 쳤다. 태형의 집행은 죄수를 형틀에 묶은 다음 하의를 내리고 둔부를 노출시켜 대수를 세어가면서 회초리로 때리는데, 부녀자의 경우에는 옷을 벗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로 간음한 여자에 대해서는 옷을 벗기고 집행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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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고대의 정치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