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광복군사령부 (한메)
광복군사령부 光復軍司令部
1920년 2월 남만주(南滿洲)에서 조직된 항일독립운동단체.
대한의용군사의회(大韓義勇軍事議會)·한족희(韓族會)·기원독립단(紀元獨立團)·민국독립만(民國獨立團)·청년단연합회(靑年團聯合會) 등의 단체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단체이다. 이때 재만교민(在滿僑民)의 통치기관으로서 광복군참리부(光復軍參理部)를 동시에 결성하였다. 광복군사령부는 임시정부 군무부 직할로 하는 한편, 각 지방의 군영(軍營)은 군사훈련과 적의 각 관청 파괴사업을 담당케 하였다.
조직은 조병준(趙秉準)이 광복군 참리부장(參理部長)에 취임하고, 광복군 사령장에 조맹선(趙孟善), 부관에 여순근(呂淳根), 참모장 이탁(李鐸), 군정 겸 군기국장 김승학(金承學), 군법국장 유응하(劉應夏), 군령국장 박이열(朴利烈), 소모국장(召募局長) 홍식(洪植), 정보국장 양기하(梁基瑕), 훈련국장 여순근이었으며 지방군영은 지방 제1영장(第一營長)에 변창근(邊昌根), 제2영장에 오동진(吳東振), 제3영장에 홍식, 제4영장에 최시흥(崔時興), 제5영장에 채찬(蔡燦), 제6영장에 김창곤(金昌坤)이 각각 임명되었다.
이와 같이 조직을 마친 사령부는 병력 3782명으로 활동을 전개, 1920년에만 78차의 교전(交戰), 56처의 주재소(駐在所) 기습(奇襲), 20개 관공서의 소각(燒却), 일본 경찰 95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뒤에 시베리아에 출동했던 일본군의 대규모 공세로 광복군사령부는 분열되어 다시 수십 개의 단체로 분산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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