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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인애국단 (브리)
한인애국단 韓人愛國團 1931년 10월 김구(金九) 등 민족주의자·애국청년들이 상하이[上海]에서 결성한 비밀독립운동단체. 1931년 9월 만주사변(滿洲事變) 직후에는 상해 임시정부는 특무공작을 통해 그 위상과 독립운동의 활성화를 기하기로 하고, 그 전권을 김구에게 위임했다. 그해 10월경 김구는 임시정부 산하에 비밀결사대원 80여 명을 모아 '실행을 중히 여기고 발언을 피하는 실천적인' 비밀조직으로 한인애국단을 결성했다. 주요단원은 안공근·엄항섭(嚴恒燮)·김동우(金東宇)·안경근(安敬根)·손창도(孫昌道)·백구파(白九波)·김의한(金毅漢)·김현구(金鉉九)·김홍일(金弘壹)·손두환(孫斗煥)·이덕주(李德柱)·유상근(柳相根)·이수봉(李秀峰)·최흥식(崔興植) 등이었다. 조직 직후 난징[南京]을 방문하려는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총재 우치다[內田康哉]를 암살하려고 준비했으나, 방문이 취소되어 실행하지 못했다. 그후 1932년 1월 8일 단원 이봉창(李奉昌)이 도쿄[東京] 사쿠라다문[櫻田門]에서 일본천황 히로히토[裕仁]에게 폭탄을 투척한 의거를 감행했다. 이 사건으로 한인애국단의 존재를 알게 된 일본경찰은 김구·조소앙의 체포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런 가운데 그해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虹口] 공원에서 일본군이 일황의 생일 기념식을 거행할 때, 윤봉길은 도시락 폭탄을 투척해 파견군사령관 시라카와[白川義則],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河端貞次] 등을 폭사시키고, 주중공사 시게미쓰[重光葵] 등에 중상을 입히는 의거를 수행했다. 또한 같은 해 5월 26일 만주 다롄[大連]에 도착하는 국제연맹조사단을 출영하는 일본 관동군사령관 혼조[本庄繁],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총재 우치다를 암살하기 위해 유상근·최흥식 등은 무기·폭탄 등을 준비했으나, 24일 비밀전문이 단서가 되어 체포되고 말았다. 의거의 실패 직후 애국단에서는 '한인애국단의 선언'을 발표해 애국단의 존재를 공식화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일제는 상해임시정부 요인 및 애국단원 체포에 총력을 기울여, 안창호(安昌浩)·이유필(李裕弼)·이수봉·김철(金哲) 등을 체포했다. 이후 김구 등은 상하이를 탈출하여 항저우[杭州]에 임시정부판공서를 설치했다. 그동안 김구 및 애국단원들은 폭탄파괴공작의 한계를 느끼고, 항일무장투쟁을 위해서는 군관의 양성이 시급함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한인애국단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중국측의 협조로 허난[河南]의 낙양군관학교분교(洛陽軍官學校分校)를 항일군관양성소로 삼았다. 이어 1차로 베이징[北京]·톈진[天津]·난징·상하이 등지에서 100여 명의 한인청년을 모집하고 이청천(李靑天)·이범석(李範奭) 등을 교관으로 하여 훈련에 착수했으나 일본측의 항의로 폐교되고 말았다. 이후 김구는 모집한 청년의 일부를 난징 중국군관학교에 입학시키고 그중 80여 명을 선발해 한국특무대독립군을 결성했다. 한인애국단의 활동은 중단되었으나, 〈윤봉길열사의 조난 기념일을 당하여 중국 동사(同士)에게 읍고하는 글〉(1935)·〈한인애국단으로부터 중화전국동경학생에게 치하는 서〉(1936)·〈3·1절을 당하여〉·〈국치기념일에 애국동지에게 고함〉 등 애국단 명의의 선전문건을 계속 발표하는 등 1942년까지 멈추지 않고 항일선전운동을 전개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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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이봉창 (민족) |
 [근대] 한인애국단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