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보합단 (브리)
보합단 普合團 1920년 평안북도 의주(義州)·선천(宣川)·철산(鐵山)·용천(龍川) 등지에서 활동하던 무장독립부대. 군자금모금, 일인 군경 및 친일반역자 처단, 식민지통치기구 습격 등의 투쟁을 전개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인 김동식(金東植)이 1920년 3월 만주로부터 귀국해 백운기(白雲起) 등과 대조선청년결사대(大朝鮮靑年決死隊)를 조직하고 임시정부의 군자금을 모집했다. 김동식은 5월 하순경 청년결사대를 보합단으로 확대하고 김중량(金仲亮)을 단장으로 추대했다. 보합단은 의주군 내 동암산(東巖山)을 근거지로 청년과 지식인들을 규합해 군자금모금, 친일반역자 처단 활동에 주력했다. 약 2만 5,810원가량의 군자금을 모금해 만주독립군의 활동지원금으로 전달하거나 자체 무장에 사용했다. 그후 근거지가 탄로나 부대를 선천군 산면(山面)으로 이동하던 중, 10월 2일 산면 보곡사(普谷寺) 뒷산에서 추적해온 철산경찰서 경찰대의 습격을 받아 일대 교전을 벌였다. 이때 3명의 단원이 피살되고 김중량은 중상을 입었다. 또 백운기가 체포되고 조직문서를 빼앗기게 되어 조직의 전모가 일제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근거지를 서간도 관톈 현[寬甸縣]으로 옮기고 조직을 재편했다. 11월 중순경에는 국내에 잔류한 김도원(金道源)을 통해 서울에서 이종영(李鍾英) 등이 조직한 무장계획단과 연합해 독립투쟁을 계속했다. 그러나 12월 5일 서울 운니동(雲泥洞)에서 밀정의 밀고로 이종영·김도원 등 20여 명의 조직원이 체포되면서 국내 활동이 거의 끝나게 되었다. 그후 서간도의 대한독립단에 합류해 김중량은 대한독립단의 관서총관이 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 
|
 [근대] 천마산대 (두산) |
 [근대] 보합단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