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오세창 (한메)
오세창 吳世昌 1864~1953
서예가·언론인·독립운동가. 호는 위창(葦滄). 서울 출생.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고 천도교인이다. 1886년 박문국 주사 겸 한국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의 기자가 되었다. 1907년 《만세보》 《대한민보》을 창설하여 민족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3명 중 참가하였던 29명과 같이 체포되어 3년간 복역했고, 출옥한 뒤 서예가 친목단체인 대한서화협회를 창립했다.
광복 후 《매일신보》 《서울신문》 명예사장 및 민주의원·전국애국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아버지 오경석(吳慶錫)과 자신이 수집한 문헌과 고서화를 토대로 하여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한국서화가에 관한 기록을 총정리한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등을 편술했다. 글씨는 전서와 예서에 뛰어났고 서화 감식(鑑識)에 조예가 깊었으며 기념비 글씨도 많이 남겼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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