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강우규 (한메)
강우규 姜字奎 1855~1920
독립운동가. 평안남도 덕천(德川) 출생. 자는 찬구(燦九), 호는 일우(日愚). 본관은 진주(晉州).
소년시절에 아버지를 따라 함경남도 홍원(洪原)에 이주하고 한학에 전념, 동리의 가난한 아동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을사늑약 체결로 국운이 기울어지자 만주 북간도(北間島)에 이주, 다시 지린[吉林]·시베리아·연해주(沿海州) 등지를 다닌 뒤, 지린 랴오허현[饒河縣]에 동광(東光) 학교를 설립, 동포 교육에 전력했다.
3·1 운동에 호응했으며 만주·러시아령 등지에서 활약했고, 1919년 5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선총독 암살을 결의, 동지들에게 자신의 결의를 토로한 뒤 8월 5일 서울에 도착, 내외 정세와 총독의 동정을 살피던 중 사이토 마코토[齊藤實]가 총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탐지한 뒤, 9월 2일 사이토가 부임차 남대문 정거장에 도착하여 마차에 오를 때 폭탄을 던졌으나 사상자 37명을 냈을 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시 거사를 도모하기 위해 피신했으나 체포되어 1920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했다. 62년 3월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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