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김상옥 (한메)
김상옥 金相玉 1890~1923
독립운동가. 아호는 한지(韓志), 별명은 영진(永鎭). 본관 김해(金海). 서울 출생.
14세부터 철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는 한편 그리스도교신자가 되었다. 1910년 경성영어학교를 다녀 국제정세와 서양문화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1912년 동대문 밖 창신동(昌信洞)에서 영덕직물상회(永德織物商會)를 경영하였고 일본 물건 배척을 목적으로 말총모자를 연구·발명하여 공장을 세우고 국산품 장려에 진력하였다.
1919년 영국인 피어슨여사의 집에서 <혁신단(革新團)>을 조직하고 《혁신공보》를 발간하여 구국운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 동지를 규합하고 일제의 고관 및 그 주구 암살을 계획하였으나 실패하고 상하이〔上海〕로 망명하였다. 그곳에서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1921년 입국하여충청도·전라도 등지에서 임시정부 의연금을 모금하였다.
다시 상하이에 갔다가, 1922년 귀국, 1923년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교묘히 피신하였으나, 뒤에 발각되어1000여 명의 포위 경찰대와 접전하다가 최후의 일발로 자살하였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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