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로군정서 (한메)
서로군정서 西路軍政署
1919년 5월 남만주 서간도의 무장항일운동단체가 결성한 군정부(軍政府).
1910년을 전후로 이시영(李始榮)·이상룡(李相龍)·김창환(金昌煥) 등이 교포들의 자치기관으로 경학사(耕學社)를 조직, 애국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한 신흥(新興學校)를 설립하였는데, 그것은 1912년 부민단(扶民團)으로, 1919년 한족회(韓族會)로 발전하여 산하에 군정부를 설치하였다.
즉 류허[柳河]·퉁화[通化]·싱징[興京] 등 남만주 각 현에서 활동하던 민족지도자들이 삼원보(三源堡)에 모여 남만주 일대 독립운동 총본영으로서의 군정부를 조직하였다. 그 뒤 군정부를 서로군정서로 개칭하고, 독판부(督辦府) 독판 이상룡, 부독판 여준(呂準), 정무청장 이탁, 군무청장 양재훈(梁在薰), 참모부장 김동삼(金東三), 사령관 지청천(池靑天) 등을 두었다.
주요 활동으로 1921년 만주의 친일단체 보민회(保民會)를 토벌, 해체시켰고 일본거류민회를 습격하여 1922년까지 친일기관들을 완전 소탕하였다. 1923년에는 강계군(江界郡)의 경찰관주재소를 습격, 파괴하고 강계·후창(厚昌) 등지의 영림서(營林署)와 광산을 습격하였다. 1922년 대한통군부(大韓統軍府)로 통합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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