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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대한독립군 (한메)
대한독립군 大韓獨立軍 1919년 3·1운동 뒤 북간도에서 조직된 항일독립운동단체. 국민회군(國民會軍) 중 가장 강하였으며 조선총독부 소속 조선군과의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린 단체였다. 왕칭현〔汪淸縣〕 봉오동(鳳梧洞)에 근거지를 두고, 홍범도(洪範圖)를 중심으로 간도(間島)의 옛 의병과 노령의 농민·노동자 200여 명이 모여 구성되었다. 사령관은 홍범도, 부사령관 주건(朱建), 참모장 박경철(朴景哲)이었다. 1919년 8월 함경남도 혜산진의 일본군 수비대를 습격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전과(戰果)를 올렸으나, 무기와 병참보급의 곤란으로 1919년 겨울에는 간도의 대한국민회 산하로 들어가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서 병사와 무기를 증강시켜 전투력을 강화하고, 최진동(崔振東)의 군무도독부(軍務都督府) 독립군 등과 유기적인 연락을 취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20년 길림(吉林)지역의 다른 독립군과 함께 일본군 진영을 습격하여 300명을 사살하고 400명을 패주시켰다. 같은 해 5월 국민회의 요청으로 국민회 무장부대·군무도독부와 연합하여 대한북로독군부(大韓北路督軍部)를 창설하고 근거지를 왕칭현 봉오동에 두었다. 독군부장 최진동, 부관 안무(安武), 북로제1사령부장 겸 군사령관 홍범도, 제1중대장 이천오(李千五), 제2중대장 강상모(姜尙模), 제3중대장 강시범(姜時範), 제4중대장 조권식(曺權植) 등이었다. 이들은 자주 두만강을 건너 온성(穩城), 무산(茂山) 등지를 습격하였으며 당시 총독부 경무국에서도 8회에 걸친 기습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1920년 6월 조선총독부 소속 조선군 제19사단의 1개부대와 남양수비대(南陽守備隊)가 두만강을 건너 봉오동을 공격해 오자 이를 격퇴, 12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7월 20일 북간도 독립군 단체는 동도군정서(東道軍政署)와 동도독립군서(東道獨立軍署)로 통합되었다. 10월 6일 조선총독부 소속 조선군 제19·20사단 1만 5000명의 간도 출병으로 북간도 독립군은 다시 재편되었다. 일본군의 만주침략 후 대한독립군은 대한독립군단(大韓獨立軍團)에 통합되었다. <이근용>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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