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대한독립군비단 (민족)
대한독립군비단(大韓獨立軍備團)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되었던 독립운동단체. 장백현(長白縣) 17도구(道溝)의 이동백(李東白)의 집에서 이은향(李殷鄕)·이태걸(李泰杰)·윤덕보(尹德甫) 등이 국내의 상황을 탐사하고 군자금 모금과 무장 항일운동을 목적으로 조직하였다. 장백현에 본단(本團)과 지단(支團)을 설치하고, 각 지방에 지단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1920년 1월 당시 임원은 단장 이은향, 부장 이태걸, 군사부장 이동백, 재무부장 윤덕보, 참모부장 김찬(金燦), 경찰부장 정삼성(鄭三星), 문사부장 김종기(金宗基), 외교부장 조훈(趙勳), 소집부장 김정익(金鼎益), 공창부장 김진무(金振武) 등이었는데, 대부분 함경남도 출신이었다. 함경남북도 각지에서 군자금과 단원 모집에 주력해 같은 해 7월 이동백이 함경남도 풍산군의 주병록(朱丙祿)과 연락해 풍산 통신지국을 설치하였다. 다시 함경남도 이원군에도 지국을 설치하고 강면하(姜冕夏)·김창렬(金昌烈)·김병기(金秉琦)·이승렬(李承烈)·박계삼(朴桂三)·이이준(李利濬)·조시균(趙是均)·조명균(趙命均)·강석춘(姜錫春) 등을 단원으로 가맹시켰다. 그리고 김병기를 지국장으로, 김창렬을 지국의 서기로, 나머지는 모두 지국의 연락통신원으로 하였다. 이들은 이원군의 제반 상황, 외국 신문·잡지에 게재된 조선독립에 대한 여론, 3·1운동 이후의 일본정부 시정방침과 탄압받은 한국인의 주소·성명, 독립운동가의 주소·성명, 일본경찰의 배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지방 민심의 복종 여부 등을 세밀히 탐지해 보고하였다. 같은 해 8월 김택률(金澤律)이 본단에 가입한 뒤 지방파견원으로 함경남북도에 파견되어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단원 김정익 등 23명과 함께 일본경찰에 붙잡히고 무기도 압수당하였다. 12월 김창렬은 강응진(姜應鎭)과 함께 이원군 자산가들에게 군자금납부 독촉장을 발송하고 강용수(姜龍秀)·강익현(姜益鉉) 등을 입단시켰다. 1921년 본부를 장백현 8도구 독암리(獨巖里) 또는 무송현(撫松縣) 화개산(花開山)으로 이전했으며, 부서와 임원이 개편되어 6월 이희삼(李熙三)이 총단장이 되었다. 7월 중대장 이영식(李永植), 참모장 이병호(李炳浩), 제1소대장 고인식(高仁植), 제2소대장 김낙걸(金洛杰), 제3소대장 안용도(安瑢道) 등으로 편성된 제1중대 28명이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 출동해 일본경찰과 교전하였다. 그러나 대규모 군사활동이 불리함을 깨닫고 소대 단위로 나누어져 각지의 일본기관을 파괴하고 일본경찰을 사살하였다. 9월에는 제1중대 제3소대 제1분대 분대장 김병묵(金秉默)과 대원 10명이 함경남도 갑산군 동인면 금정포주재소를 폭파하고 순사부장 고바야시(小林淸治)를 사살하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하였다. 1921년 1월 태극단(太極團)·광복단(光復團)·대진단(大震團)·흥업단(興業團) 등의 대표들과 함께 연합회를 구성한 뒤, 같은 해 10월 이들 단체들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의 대한국민단(大韓國民團)으로 재편성되었다. ≪참고문헌≫ 武裝獨立運動煉史(蔡根植, 大韓民國公報處, 1949), 朝鮮獨立運動 Ⅱ(金正明 編, 原書房, 1967), 독립운동사 5(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3). <이강훈>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 
|
 [근대] 대한독립군비단 (두산) |
 [근대] 대한독립군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