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선혁명당 (한메)
조선혁명당 朝鮮革命黨
1930년대 중국 둥베이지구인 남만주(南滿洲) 지역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독립운동단체.
1929년 9월 국민부(國民府)의 당조직으로 지린성[吉林省]에서 결성되었다. 주요인물로는 현익철(玄益哲;중앙책임비서)을 비롯하여 현정경(玄正卿)·이웅(李雄)·고이허(高而虛)·최동오(崔東旿)·고할신(高轄信)·장승언(張承彦) 등이었다.
조선혁명당은 중앙당부에 7부 3위원회를 두었고, 성당부(省黨部)·현당부(縣黨部) 등 100여 지구당부에 3500명의 정당원을 확보, 완전한 정당적 성격을 갖추었다. 그리고 중앙당부 군사위원회 산하에 조선혁명군을 두었는데, 1932년 중국의용군 2만 명과 함께 한·중연합군을 결성하여 항일전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그 뒤 일본이 만주 일대를 장악한 1936년 무렵, 만주에서 거점을 잃은 채 일부는 중국 본토로 옮겨가 한국독립당 등 다른 독립운동단체와 연합전선을 펴기도 하였고, 일부는 만주에 남아 지하운동을 전개하는 등 이합집산이 잦았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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