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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국민당 (한메)
한국국민당 韓國國民黨 1) 1935년 11월 김구(金九) 등이 중국에서 창당한 정당. 약칭 한민당. 김원봉(金元鳳)의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에 대항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보좌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순수한 민족주의에 입각한 정당으로, 창당과정에서부터 중국국민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창당할 때 당원은 100여 명이었고, 36년 7월 한국국민당청년단(韓國國民黨靑年團)과 37년 2월 한국청년전위단(韓國靑年前衛團) 등 두 외곽단체를 조직하였고, 《한민(韓民)》과 《한청(韓靑)》 두 잡지를 발간하여 독립사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였다. 이 당은 한국국민당의 이름을 사용하였지만 실제로는 조소앙(趙素昻)의 한국독립당의 정신을 계승하였다. 이들은 한국 고유문화를 발양(發揚)하고 서양문화를 반대하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반대하였다. 또 국수주의적·보수적 경향을 띠었으나 당의 정치강령인 삼균주의(三均主義;정치·경제·교육의 균등)와 토지국유화정책 등의 주장은 현대화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색채를 띠기도 하였다. 이 당은 1927년 루거우차오사건[蘆溝橋事件]을 전후한 시기에 가장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지만, 김구와 안공근(安恭根)의 갈등으로 특무공작에 적극적이었던 청년단원들이 탈당함으로써 당의 활동도 미약하게 되었다. 이에 자극받은 김구 등 당내 영수들은 부득이 광복운동단체들의 우익파통합을 기하여 좌익계열의 조선민족전선연맹에 대항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40년 4월 민족주의진영의 한국독립당·조선혁명당과 함께 3당합병하여 새로운 한국독립당을 창당하였다. 2) 1945년 9월 1일 결성된 보수정당. 유럽·미국·일본등지에서 공부를 한 백남훈(白南薰)·허정(許政)·김도연(金度演)·윤보선(尹潽善)·윤치영(尹致暎)·장덕수(張德秀) 등이 중심이 되어 1945년 8월 27일 첫 회합을 가지고 민족정당을 창당하기로 하였으며, 8월 29일 2차회합에서 결정한 결의에 따라 발족되었다. 그러나 범민족 세력의 대동통일이라는 명분 아래 단일 보수정당 결성을 위하여 이미 발기한 조선민족당과 통합을 합의하고 9월 4일 두 정당이 통합,한국민주당창당발기대회를 함으로써 해체되었다. 3) 1981년 1월 23일 창당한 보수정당. 약칭 국민당. 구 여권의 공화당(共和黨)·유정회(維政會) 출신의 10대 의원 일부가 결속, 국민의 소리를 국정에 반영시키고 건전한 정책정당으로서 소임을 다한다는 발기 취지문을 채택, 창당하여 김종철(金鍾哲)을 총재 및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다. 여기에서 국민당은 60∼70년대 구공화당의 지표였던 민족중흥과 조국근대화의 계속적 추진, 안정과 민주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국정에 수렴하면서 국익우선의 시비를 가리는 정책정당이 될 것을 창당이념으로 선언하였다. 11대 총선에서 25의석을 확보하여 제 4 당으로 부상하였다. 1984년 해금인사·구여권인사들의 영입으로 당세를 확장하였으나, 1985년 12대 총선에서 20석을 확보, 겨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정족수를 채우는 데 머물렀다. 국민당은 당세보강을 위해 김종필(金鍾泌)계 민족중흥동지회측과의 제휴를 모색하기도 했으나, 6·29선언 이후 대부분의 의원들이 민정당(民正黨)과 김종필이 창당한 신민주공화당에 흡수되었고, 13대 총선 후 당선자가 없어 해산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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