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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물산장려회 (한메)
조선물산장려회 朝鮮物産奬勵會 1920년 무렵 국산품 장려운동을 통해 경제자립정신을 고취하고자 조직된 단체. 1920년 평양에서 조만식(曺晩植)·김동원(金東元) 등의 민족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조직하였으며, 일본의 경제침탈에 대항하여 민족의 경제권을 수호하고 경제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였다. 평양에서 시작된 물산장려운동이 점차 대중의 호응을 얻어 전국적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1923년 1월 유진태(兪鎭泰)·이종린(李鍾麟) 등이 서울에 모여 조선물산장려회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완벽한 조직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본부는 서울 견지동(堅志洞)에 두고 평양·동래에 지방조직을 두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청년회·상인회(商人會) 등으로부터 활동을 지원받았다. 기관지인 《산업계(産業界)》는 5호까지 발행되었고 이후 《자치(自治)》 《조선물산장려회보》 《장산(奬産)》 등으로 개칭되면서 1932년까지 계속 발간되었다. 물산장려운동은 <내 살림 내 것으로>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국산품 장려, 소비절약, 금연·금주 등의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그 운동원들은 말총모자·무명두루마기·편리화(便利靴) 등의 차림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그 밖에도 생산기관의 설치, 소비조합 설립, 조선물산 진열관 설치, 조선물산품평회 등을 추진·개최하였다. 그러나 토산품 가격의 급등 및 궁핍에 시달리던 식민치하의 일반 민중들과는 동떨어진 상품 소비운동으로 말미암아 대중의 계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얻지 못하였다. 결국 조선물산장려회는 1920년대 말 일제의 탄압으로 와해되기 시작하였고 특별한 활동없이 명맥만 유지되다가 1940년 총독부에 의해 해체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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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자작회 (민족) |
 [근대] 조선물산장려회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