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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북인민혁명군 (브리)
동북인민혁명군 東北人民革命軍 1933년 9월 만주지방에서 중국공산당 만주성위원회의 주도하에 조직된 한·중연합의 항일무장단체. 1931년 9월에 일제가 만주를 침략하여 괴뢰정부인 만주국을 세우자, 재만 중국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생적인 항일무장투쟁이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그러자 1933년에 중국공산당 중앙은 '1월 서한'을 중국공산당 만주성위원회에 보내 소비에트 수립노선을 포기하고, 적색유격대를 기초로 한 인민혁명군을 조직하여 반일민족혁명세력들과 통일전선을 결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만주성위원회는 만주 각지에 조직된 항일적위대와 유격대를 규합하여 각 유격구별로 동북인민혁명군을 조직했다. 1933년 9월에 남만주 반석현(磐石縣)에서 종래의 홍군 32군 남만유격대를 기초로 중국인 양정우(楊靖宇)를 총사령으로, 조선인 이홍광(李紅光)을 사장(師將)으로 한 1,700명 규모의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독립사가 조직되었다. 1934년 3월에는 연길(延吉)·화룡(和龍)·왕청(汪淸)·혼춘(琿春) 등 동만지역 4개현의 유격대를 규합하여, 조선인 주진(朱鎭)을 사장으로, 중국인 왕더타이[王德泰]를 정치위원으로 한 1,500여 명 규모의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독립사를 조직했다. 이 제2군 독립사는 비록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고 있었지만, 그 부대성원의 다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 그외에도 1935년 1월에는 주하(珠河) 지방에서 중국인 자오상지[趙尙志]를 사장으로 제3군 제1독립사가, 1935년 9월에는 우수리 강에 인접한 소·만국경지대에서 조선인 이학만(李學萬)과 중국인 리정뤼[李廷錄]를 중심으로 제4군 독립사 등이 조직되었다. 동북인민혁명군의 주력인 제1, 2군 독립사는 일제의 대대적인 토벌과 내부의 반민생단(反民生團) 투쟁의 여파로 1934년말경에는 한때 붕괴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935년 들어 이를 극복하고 치열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다. 동북인민혁명군은 1935년 7월 개최된 코민테른 제7회대회에서 광범한 반제통일전선 결성문제가 제기되고, 중국공산당에서도 1935년의 '8·1선언'을 통해 항일연합군을 결성할 것을 제기하자, 1935년 9월부터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으로 개편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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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항일유격대 (브리) |
 [근대] 동북항일연군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