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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노동총동맹 (두산)
조선노동총동맹 朝鮮勞動總同盟 1927년에 결성한 전국적인 노동운동단체. 1920년대 중반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이 심화되고 소작쟁의와 노동쟁의가 급증하면서 노동자와 농민의 역사적·사회적 지위의 차이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조직을 통한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리하여 조선노농총동맹은 1925년 11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① 조선노농총동맹의 가맹단체 중 농민단체로 조선농민총동맹을 조직하고 노동단체로는 조선노동총동맹을 조직할 것, ② 농민·노동 양동맹이 완성된 뒤에는 조선노농총동맹연합위원회를 조직할 것, ③ 가맹단체의 가결을 얻기까지 일체 사무는 상무집행위원에게 일임할 것 등을 결의하였다. 1926년 4월에 노농분리대회를 열기로 하였으나 일제의 집회 금지로 무산되었다가 1927년 9월 7일 서면대회(書面大會) 형식으로 조선농민총동맹과 조선노동총동맹으로 분립하였다. 중앙의 분립 결의와 함께 1925년말부터 각 지방의 노농단체들은 노동단체와 농민단체로 분립하였다. 노농연합회·노농연맹·노동공제회 등의 각 하부 단체들도 노동단체와 농민단체로 분리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조선노동총동맹은 일제의 가중되는 탄압 속에서 탄생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없었다. 더구나 조선노동총동맹의 간부가 조선공산당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됨으로써 중앙기구는 마비상태에 빠졌다. 1928년 비록 간판조차 유지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도 했지만, 조선노동자의 유일한 권익옹호단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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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조선노동총동맹=조선노동총연맹 (한메) |
 [근대] 조선노동총동맹=조선노동총연맹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