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조선노동총동맹=조선노동총연맹 (한메)
조선노동총연맹 朝鮮勞動總聯盟 1920년대 결성된 노동운동의 전국적 조직. <조선노동총동맹>이라고도 한다. 1927년 9월 6일 조선노농총동맹(朝鮮勞農總同盟)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이 어디까기나 별개의 산업분야에 기반한 다른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의 전문화와 체계적 활동을 위해서는 양자를 분리·독립시키는 것이 요청된다는 인식 아래 조선노동총동맹과 조선농민총동맹으로 조직을 분리·개편하였다. 이는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었던 노동쟁의와 소작쟁의들을 더욱 힘있게 지도할 <단일한 전국적 중앙조직>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일제 당국은 강경하게 억압하였으나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조선노동총연맹은 탄압 속에서 결성되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는 없었지만, 조선노동자들의 유일한 전국적 조직으로서 당시 활성화되고 있던 각지의 노동운동을 조직·지도하는 핵심이 되었다. 결성 이후 주요 간부들이 조선공산당사건에 연루되어 대부분 구속·투옥됨으로써 중앙기구가 마비상태에 빠지기도 하였으나 잔여 인원들이 끊임없이 각처의 지역별·산업별 노동조합연합체의 이면에서 노동쟁의를 지도·후원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1920년대 후반기에 와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지역별 노동조합연합회의 결성과 전국적 규모의 산업별 노동조합의 출현은 조선노동총연맹의 적극적인 지도 결과였다. 이로써 그 때까지의 조선노동자들의 중앙조직이 노농 미분리의 혼합적 형태를 벗어나서 농민 및 노동자들만의 단일한 전국 노동조합 조직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노동운동은 보다 높은 차원에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근대] 조선노동총동맹 (브리) |
 [근대] 조선노동총동맹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