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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청년연합회=조선청년회연합회 (브리)
조선청년회연합회 朝鮮靑年會聯合會 1920년 12월 서울에서 결성된 전국적인 청년운동단체. 3·1운동 이후 여러 청년운동단체들을 전국적 차원의 단일조직으로 규합하려는 최초의 움직임이 장덕수(張德秀)·오상근(吳祥根)·박일병(朴一秉)·안준(安浚)·윤자영(尹滋瑛)·이영(李英) 등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1920년 6월 28일 조선청년회연합기성회를 발기하고 오상근·장덕수 등 22명의 집행위원을 선출했다. 강령으로 사회의 혁신, 지식의 광구(廣求), 건강의 증진, 산업의 진흥 등을 주장했고, 연합체적 조직을 지향했다. 1920년 12월 1일 조선청년회연합회 발기총회를 열고, 12월 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13장 30조의 헌장을 통과시키고 집행위원과 의사부(議事部)를 선출했다. 집행위원장과 의사장에는 오상근과 고용환(高龍煥)이 선출되었다. 1921년 1월 27일에는 연합회의 중심 인물인 오상근·김사국(金思國)·윤자영·장덕수 등이 서울청년회를 조직했다. 같은 해 3월부터 4회에 걸쳐 기관지 〈아성 我聲〉을 발행했는데, 유물사관과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등 사상관계가 많이 소개되었다. 필진으로 김사국·김명식(金明植)·윤자영·안확(安廓) 등이 참여했다. 1921년 4월 1일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집행위원장과 의사장에 오상근과 유세면(劉世冕)을 선출했다. 1922년 1월 21일 사망한 김윤식(金允植)의 사회장문제를 둘러싸고 박영효(朴泳孝)·한상룡(韓相龍) 등이 주도한 김윤식사회장위원회에 관계한 장덕수·오상근 등 민족주의세력과 이를 배격한 김사국·김한(金翰) 등 사회주의세력으로 분열되었다. 같은 해 3월 1일부터 열린 제3회 정기총회에서는 김사국·김한 등에 의해 장덕수·최팔용(崔八鏞)·김명식·박이규(朴珥圭) 등 사기공산당사건 관련자 제명안이 제출되어 논란이 벌어졌는데, 제명안이 폐기되자 서울청년회는 18개 지방단체와 함께 조선청년회연합회에서 탈퇴했다. 연합회는 집행위원장에 정노식(鄭魯湜)을 뽑는 등 임원을 개선했는데, 선출된 임원들은 서울청년회계의 탈퇴로 민족주의세력이 사회주의세력을 압도했다. 연합회는 건의안을 통해 민족주의세력의 민립대학설립운동과 물산장려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조선청년회연합회를 탈퇴한 서울청년회는 1923년 3월 24일부터 전조선청년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조선청년회연합회의 참가단체들도 많이 참여했는데, 이를 계기로 서울청년회는 전국적인 청년운동 지도체인 조선청년총동맹의 결성을 주도했다. 1924년 2월 11일 신사상연구회·토요회·조선노동연맹회의 대표자들이 신흥청년동맹을 결성하자, 조선청년회연합회는 서울청년회가 주도하는 조선청년총동맹 발기준비위원회에 참여했다. 조선청년회연합회는 4월 21일 서울청년회·신흥청년동맹과 함께 조선청년총동맹 결성에 참여하면서 해산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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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조선청년총동맹 (민족) |
 [근대] 조선청년연합회 (한메) |
